리뷰 데빌 메이 크라이 4

(괴작이었던 2 빼고는) 시리즈 특징이자 이 게임의 아이덴티티인 시원시원한 액션은 살아있음

 

보스를 공략하는맛도 내가 시리즈 최고로 꼽는 1만큼은 아니어도 3비슷하게는 있는편인듯

 

-아쉬운점

1. 맵과 보스 재활용이 너무 심함

기본적으로 이 게임은 초반을 네로로 진행한뒤 중간 스테이지부터 단테로 플레이 하는 방식인데 (데메크2에서 단테/루시아로 플레이 하던것처럼)

네로로 1번 잡은 보스를 단테로 1번 더 잡고, 마지막에 보스가 몰아나오는 스테이지에서 1번씩 더 잡음

같은 보스를 3번씩 잡게 만들어둠 ㅅㅂ

 

맵도 네로가 갔던길 단테로 돌아가고 이런방식이라 루즈함

 

이런 반복성때문에 다회차 플레이를 굳이 하고싶지 않아짐

 

2. 퍼즐성 부족

이 길로 가야하는디 여긴 뭐땜에 막혔네?

오 저기서 저걸 가져오면 이걸 뚫고 갈 수 있구나!

 

이런식의 퍼즐성이 액션과는 또 다른 이 시리즈의 특징인데 이게 좀 부족한편

걍 길막는 잡몹들 두들겨패고 지나가고 또 길막당하면 잡고 요런식이 대다수임

퍼즐성이 아주 없는건 아닌데 맵이 재활용되어 온길을 또 가는식이다보니 있는것도 반토막난 느낌

 

3. 지금까지의 캐릭터가 총집합했는데 (버질제외) 레이디랑 트리시는 존재감0

 

트리시는 그나마 딱한번 임팩트 있게 나오고 스토리 진행중에도 얼굴을 비치는데, 레이디는 처음이랑 진엔딩때 나오는거 외엔 하는일이...

 

4. 언어설정

이건 게임 내적인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적인건데

한글화 안된거야 알고있던 사실이고, 영어로 해야지 하고 겜을 켰는데 영어로 안나오고 일본어로 나옴;

 

알고보니 플4 자체 언어설정에서 영어로 해줘야 게임내 언어가 영어로 선택됨...

 

그래서 다른게임하다가 이 게임하면 설정 바꾸고 켜야해서 귀차늠

 

-좋았던점

 

1. 단테의 끝판왕느낌 잘 살림

네로로 1번 잡았던 보스를 단테로 잡으면 확실히 더 쉽게 잡히는 느낌이남 (플레이어에게 보스 패턴이 익숙해져서 그런것도 있긴 하겠지만)

 

애송이인 네로와는 차별화된 원숙해진 단테의 '존나강함'을 시스템적으로 잘 살려서 중후반부 플레이에서 시원시원하게 악마들을 썰 수 있음

시네마틱 영상에서도 걍 먼치킨임. 다 가지고 놀고다님

 

2. 레이디와 트리시 플레이 추가 (SE에만 있을듯?)

별개의 스테이지까지는 캡콤에게 바라지도 않고

네로로 플레이하던 스테이지는 레이디

단테로 플에이하던 스테이지는 트리시로 하는식인데

 

나름 캐릭터 개성 살려서, 단순히 네로에 레이디 스킨만 입힌느낌이 아니라, 독자적인 캐릭터를 플레이 할 수 있게 넣어줌

 

+물론 버질 플레이도 있는데 이건 3SE에도 있었으니 패스

 

-종합

나온지 10년이 넘어서야 하게됐는데 지금봐도 나쁘지 않은 그래픽

 

스토리도 트리시 레이디가 공기같다는거 빼면 나쁘지않음

네로의 시점에서 시작해 네로의 이야기로 끝나는편인데 기존 주인공인 단테의 비중도 확실해서 괜찮은듯

 

근데 내가 집중력이 떨어진건지도 모르겠지만 스테이지를 연이어 할 정도의 몰입도는 떨어짐

첨엔 한글화가 안돼서 그런가 했는데 데메크1도 영어로 했음

지금와서 드는 생각은 맵재활용이 심해서 쭉 이어서 하긴 지겹고 하루에 스테이지 1~2개 하는식으로 해야 적당하다 느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