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정보/기사 [현장인터뷰]'붉은 눈시울' 첫 승, 김남일 감독 "성남은 이제부터 시작"[발롱도르~]

"성남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오늘과 같은 경기 자세와 태도, 퍼포먼스를 유지해야 할 것 같다. 오랜만에 이기셔 매우 벅차다. 성남 부임 3년째다. 두 골 이상 넣어서 처음 이겼다. 내게도 역사적인 날이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그는 붉게 물든 눈시울 속 슬쩍 미소를 지어보였다.

팽팽한 경기였다. 두 팀은 무려 7골을 기록하는 난타전을 벌였다. 김 감독은 "우리가 실점 후 바로 득점해서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 들어 상대가 포메이션을 바꿨다. 우리가 잘 대응했다. 준비를 잘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선제골을 넣은 뮬리치에 대해서는 "뮬리치 역시 본인 플레이에 불만족스러워한다. 자신감도 떨어졌다. 오늘 경기를 통해 좋아질 것이다. 라마단 기간이 시작됐다. 영양 섭취에 문제가 있다. 오늘 골을 넣어서 본래 뮬리치의 모습을 찾아가지 않을까 싶다. 딱히 해결책은 없다. 종교적인 문제다. 본인이 판단을 해야한다. 융통성 있게 해야한다. 몰래몰래 먹고 있는 것 같긴 한데 뭐라고 할 말은 없다"고 전했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076/0003848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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