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정보/기사 포항 김기동, 신진호 경고누적 결장에 보인 반응은?

완델손에 대해서는 “내가 울산전 이후 ‘완델손이 K리그에서의 플레이를 까먹은 것 같다’고 하니까 완델손이 ‘안 까먹었다’고 하더라”면서 “그래서 오늘 오전에 미팅을 하면서 울산전 영상을 보여줬다. 그랬더니 ‘K리그에서의 플레이를 까먹고 있던 게 맞는 것 같다. 이제 기억난다’고 하더라. UAE리그는 우리보다 공수 간격이 넓고 개인 기량으로 축구를 한다. 다시 한국에 돌아왔으니 감각을 익혀야 한다. 조금씩 지나면서 좋아질 거다. 실력적인 문제는 없다. 습관과 경기 감각이 떨어진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김기동 감독은 “우리가 울산전에서 세트피스 상황을 통해 골을 먹었다. 전북전에서 심상민과 김용환을 교체로 기용한 것 외에는 큰 변화가 없다. 오늘 경기에서 (김)용환이를 투입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용환이가 약간의 부상이 있다. 수비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다. 수비 조직을 지금 바꾸기가 지금은 애매하다. 시간을 두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기동 감독은 올 시즌 주전 수비수로 활약 중인 그랜트에 대해 설명했다. 김기동 감독은 “지난 시즌에 그랜트가 팀에 적응을 못했다”라면서 “팀 동료들과도 가까워지지 못했다. 동계훈련을 하면서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하면서 애가 완전히 변했다. 작년에는 그랜트와 신경전을 많이 했다. 신경전을 하느라 ACL 16강 세레소 오사카전에서도 뺐다. 그때 그랜트가 부상도 아니었는데 내가 명단에서 제외했다. 그런데 올해는 선수들과 융화도 잘 되고 훈련장에서도 성실히 훈련하고 있다. 실수는 한 번씩 다 한다”고 말했다.

김기동 감독은 “신진호가 좋은 선수지만 (신)진호 없이도 작년에 좋은 경기를 많이 해왔다. 이수빈도 U-23 대표팀에 소집돼서 훈련하는 유망한 선수고 (이)승모를 내려서 쓸 수도 있다. 진호가 6경기에서 경고를 벌써 5개나 받고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내가 현역 시절 한 시즌 동안 전경기 무교체 출장을 한 적이 있어서 개막 미디어데이 때 ‘올 시즌 신진호가 그 기록을 세워줬으면 한다’고 했는데 6경기 만에 끝났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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