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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칼럼 새해를 맞이하며 쓰는 2023-24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중간 결산[발롱도르~]

안녕하세요, 축구 블로거 레드 아카이브입니다. 

 

오늘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으로서 이번 시즌의 중간 결산을 해보겠습니다. 

 

총 3개의 관점을 종합하여 평가했습니다. 바로 현재의 기량 수준기여도지속 가능성 및 잠재력입니다. 

 

현재의 기량 수준은 말 그대로, 이 선수가 현재 어느 정도로 축구를 잘하는지를 말합니다. 현재 세계 축구계에서 이 선수의 실력이 위치하는 절대적인 수준입니다. 

기여도는 이번 시즌 이 구단의 성적에 어느 정도 기여하고 있는지를 말합니다. 현재 팀에서의 비중은 어떤지, 얼마나 기대 이상/이하의 활약으로 팀 성적에 기여하고 있는지가 반영됩니다. 

지속 가능성 및 잠재력은 구단의 장기적인 비전에 이 선수가 중요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지를 말합니다. 남은 시즌 혹은 앞으로의 시즌에서도 이 선수가 이같은 모습을 계속 보여줄 수 있는지, 투자 대비 효율은 어떤지 평가해봤습니다. 

 

등급은 총 7개(S, A, B, C, D, E, F)가 있으며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S: 세계 최고 수준, 절대자, 구단의 방향성 그 자체   

A: 리그 최고 수준, 핵심, 대체 불가능 

B: 리그 상위권 수준, 중요 자원, 대체 어려움 

C: 리그 평균 이상, 평범한 주전, 대체 가능 

D: 리그 평균 이하, 로테이션 자원, 대체 필요 

E: 리그 하위권 수준, 벤치 워머, 방출 우선 순위 

F: 폐급 수준, 기생충, 구단의 수치 

 

각 관점별로 등급을 매길 것이며 종합적인 등급 역시 매길 것입니다. 세부적으로 + 또는 -도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시작하겠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팀 종합 평가: B 

 

라 리가: 3위 

코파 델 레이: 32강 진출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라 리가에서는 지로나의 돌풍, 바르셀로나의 부진을 감안하면 딱 기대만큼의 성적을 유지 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파 델 레이는 아직 이 팀 기준으로 대회 초반이기 때문에 평가할 것이 딱히 없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 1위로 무난하게 16강에 진출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경기력은 기복이 존재하지만 고점에서의 파괴력이 수준급이라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겠습니다. 물론 저점은 처참하지만, 그래도 크게 무너지는 경기의 빈도보다는 우승 컨텐더에 걸맞는 경기력이 나오는 경기의 빈도가 더 높아졌기 때문에 이전 시즌들에 비해 확실히 개선된 것이 보입니다. 

 

세계를 제패하거나 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는 못하기에, 딱 리그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정도인 B로 평가하겠습니다. 

 

또한, 구단의 등급이 B이므로, 아래 선수들의 평가 역시 대체로 B에 수렴하게 나올 것입니다. 

 

 

 

 

Manager 

 

 

 

 

 

디에고 시메오네 

 

현재의 기량 수준: A 

기여도: A 

지속 가능성 및 잠재력: B 

종합: A-

"일단 이대로 더 믿어보자" 

 

현재 유럽 빅리그 감독들이 대체로 맛이 간 상황에서 정신을 차리고 발전에 성공한 시메오네는 '감독력' 수준이 세계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기존의 시메오네는 스쿼드 전력에 비해 제대로 된 팀 공격을 안정적으로 뽑아내지 못하면서 전술적 역량이 모자라다는 비판을 많이 받아왔는데,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현재까지는 발전된 팀 공격 전술을 선보이면서 대체로 안정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연히 현재 이 팀에서 '시메오네볼'의 중요도는 핵심입니다. 좋은 경기력이 감독의 전술에 의해 나오는 것이 증명되었기에 현재의 좋은 페이스에 시메오네 감독의 기여도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클럽이 시메오네 체제에서 더 높은 위치로 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완전히 답이 나오지는 못했습니다. 사실 시메오네는 장기 집권에 어울리는 감독 유형은 아닙니다. 가끔씩 신박한 시스템을 들고 나오면 훌륭한 결과가 나왔지만, 변화가 느리고 전술적 역량이 부족했으며 무엇보다도 구단 운영 측면에서 명확한 비전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우승을 노려야할 팀인데 몇 년째 약팀 하나 제대로 두들겨패지 못하는 시대에 뒤떨어진 감독, 그것이 과거의 시메오네였습니다. 지난 몇 년간 시메오네 체제에서 구단이 낭비한 자원은 매우 큽니다. 

 

현재의 시메오네는 그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하고 빅리그에서 가장 매력적인 전술가 중 하나로 진화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아마 이전과는 다르게, 지금의 상승세는 시메오네 감독 자체의 발전에 의한 것이기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삭감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세계에서 손에 꼽을 정도의 고액 연봉 수령자입니다. 아직은 그 투자와 낭비한 자원에 비해 성과가 모자란 상황이므로 시메오네 체제의 지속에 대해서는 평가를 더 미룰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사견인데, 시메오네 감독의 스쿼드 구성 철학은 현재 빅클럽 감독으로서는 적합하지 않을뿐만 아니라 시메오네 본인의 선수 기용 방식과도 합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유형의 선수들을 모아 빅 스쿼드를 구성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그것은 클럽 비전에 맞는 제한된 유형의 선수들로 일관되게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뽑아내야하는 빅클럽의 정석적인 구단 운영과는 맞지 않습니다. 시메오네의 용병술과 알레띠의 좋은 경기력은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이적시장에서 알레띠가 선수단을 개편하는 과정을 돌아보면 그 방향과는 어긋났습니다. 현재 아틀레티코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때때로 흐름이 끊기는 이유는 상당 부분이 그것에서 비롯되었다고 봅니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앞으로 더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GK 

 

 

 

 

 

No.1 이보 그르비치 

 

현재의 기량 수준: C 

기여도: E 

지속 가능성 및 잠재력: C 

종합: D+ 

"준수한 서브 골키퍼" 

 

이번 시즌 1분도 출전하지 못한 비운의 선수이지만, 지난 시즌 후반기에 이 선수의 덕을 본 것을 소급해서 적용해본다면 남은 시즌도 오블락이 결장할 시 그르비치에게 고마움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브 골키퍼로 이 정도의 선수는 매우 준수하다고 생각합니다. 

 

 

 

 

 

No.13 얀 오블락 

 

현재의 기량 수준: A 

기여도: A 

지속 가능성 및 잠재력: B 

종합: A- 

"다시 돌아온 우리의 수문장" 

 

우리가 알던 오블락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전성기의 그 무적 난공블락 포스는 아니지만, 그 시절의 기량을 상당 부분 회복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시 리그 최고 수준의 선방 능력을 자랑하고 있고, 전반기 모든 경기에 풀타임 출전한 핵심 선수이며, 이대로만 계속 해준다면 앞으로도 몇 시즌은 주전 자리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입니다. 

 

 

 

 

DF 

 

 

 

 

 

No.2 호세 히메네스 

 

현재의 기량 수준: B 

기여도: D 

지속 가능성 및 잠재력: B 

종합: B- 

"유리벽" 

 

나오기만 하면 참 잘하는데, 풀시즌을 치를 수 없는 우리 수비진의 리더 히메네스입니다. 히메네스를 쓰리백 한 자리에 박아두고 플랜 A를 짜고 히메네스의 결장을 대비한 플랜 B를 짜야하는 이 팀의 시즌 운영에서 히메네스의 결장 빈도는 시즌 운영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남은 시즌에는 안 깨지고 잘 해주기를 바랍니다. 

 

 

 

 

 

No.3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현재의 기량 수준: C 

기여도: C 

지속 가능성 및 잠재력: C 

종합: C 

"그래도 클래스는 있는 베테랑" 

 

저는 아직도 아스피의 첫 경기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반대쪽의 에르모소와 함께 공수양면에 걸친 광범위한 활약을 보여주며 이번 시즌 알레띠 특유의 다이나믹한 공격력을 이끌었죠. 클래스가 영원하다는 것을 그때 느꼈습니다. 아쉽게도 그 후로는 그에 못 미치는 모습이었지만 뭐 어떻습니까. 백전노장에게 꾸준한 경기력은 애초에 기대하지 않는 것이 올바릅니다. 서브로 쏠쏠하게 활약해주기를 바랍니다. 

 

 

 

 

 

No.4 찰라르 쇠윈쥐 

 

현재의 기량 수준: C 

기여도: D 

지속 가능성 및 잠재력: B 

종합: C 

"더 자주 보고싶다 윤주야" 

 

공짜지만 큰 기대를 하며 영입한 쇠윈쥐입니다. 그러나 여러 이유로 인해 아직까지는 많이 출몰하지 못했습니다. 출전 시의 경기력도 인상적이지 못했지만, 그래도 경기에 계속 출전하며 폼을 끌어올릴 여유가 모자랐다는 점은 감안해야합니다. 남은 시즌 필연적으로 더 자주 보게될 것이고, 그때는 이 팀의 주전 센터백에 걸맞는 실력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No.15 스테판 사비치 

 

현재의 기량 수준: C 

기여도: D 

지속 가능성 및 잠재력: E 

종합: D 

"잘가요" 

 

드디어 맛이 갔습니다. 막 수비진의 구멍이다, 그런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기량 저하가 뚜렷하게 감지됩니다. 이러다가는 말년의 펠리페처럼 더 추락할 수도 있는데, 오랫동안 우리 수비를 책임져준 선수가 그렇게 못해지는 것을 보고싶지는 않네요. 이번 시즌이 끝나고 좋게 보내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No.16 나우엘 몰리나 

 

현재의 기량 수준: C 

기여도: C 

지속 가능성 및 잠재력: B 

종합: C+ 

"지난 시즌의 몰리나는 어디로 갔는가?" 

 

지난 시즌의 몰리나는 가히 리그 베스트급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시즌도 꾸준히 주전으로 출전하고는 있지만, 경기력이 저하된 것이 눈에 띄게 보입니다. 그래도 무난하게 주전을 맡아줄 수 있는 선수라는 점, 다시 한 번 지난 고점을 기대해볼 수는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대체하기 어려운 선수임은 틀림없습니다. 지난 고점이 플루크였던 것이 아니라, 현재의 아쉬움이 역플루크로 인한 저점이기를 기도해야겠습니다. 

 

 

 

 

 

No.17 하비 갈란 

 

현재의 기량 수준: C 

기여도: E

지속 가능성 및 잠재력: D 

종합: D 

"아쉽지만 어쩔 수가 없는 상황" 

 

많은 기대를 하고 영입한 갈란입니다. 프리시즌에는 그야말로 쏠쏠한 영입이라는 평가와 기대가 많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벤치를 달구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갈란의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알레띠의 레프트 윙백은 사실상 윙어와 같은 포지션입니다. 그래서 갈란은 유사시에 출전할 자원 그 이상의 비중을 가져가기 어려운 선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전 시의 부진 역시 비판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레프트백 영입을 재도전해야할 듯 합니다. 

 

 

 

 

 

No.20 악셀 비첼 

 

현재의 기량 수준: A 

기여도: A 

지속 가능성 및 잠재력: D 

종합: B 

"노익장의 투혼" 

 

현재의 비첼은 그야말로 깔 것이 없는 선수입니다. 라 리가 전반기 베스트 XI에도 자주 거론되며, 황혼기의 불꽃을 아주 제대로 태우고 있는 에이스입니다. 그러나 저는 여전히 비첼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품습니다. 언제 기력이 다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노장이기도 하고, 라인이 높은 팀에서 발이 느린 센터백은 필연적으로 불안정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이야 비첼이 주전으로 나서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런 리스크를 꼭 대체해야하고 그럴 수밖에 없는 나이이기도 한 선수입니다. 

 

 

 

 

 

No.22 마리오 에르모소 

 

현재의 기량 수준: S 

기여도: S 

지속 가능성 및 잠재력: A 

종합: S 

"현재 알레띠 전술의 아이덴티티" 

 

다소 고평가한 것이 아니냐고 할 수도 있지만, 그럴 자격이 있는 에이스이자 현재 알레띠의 핵 그 자체인 에르모소입니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의 에르모소는 가히 언터쳐블입니다. 수비적으로도 상대 테크니션과의 1대1 승부에 취약하다는 점을 제외하면 넓은 수비 범위와 무난한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는데 공격력은 예술의 영역입니다. 아니, 센터백이 상대 페널티 박스에서 드리블 돌파를 한다니까요? 수비수가 공격수처럼 플레이하는 것은 지난 시절의 알레띠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움직임입니다. 이 경이로운 오버래핑과 더불어 좌측면의 리누의 뒷공간까지 커버해주는 에르모소가 있기에 현재 알레띠의 전술이 구현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공격력 좋은 왼발 볼 플레잉 센터백'이라는 현대 축구에서 인기 있는 프로필을 찾아보면, 현재 에르모소가 그 정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No.23 헤이닐두 만다바 

 

현재의 기량 수준: C 

기여도: E 

지속 가능성 및 잠재력: C 

종합: C- 

"부상 여파로 날린 전반기" 

 

장기 부상의 여파로 인해 이번 시즌 전반기 역시 거의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평가할 것이 딱히 없는 선수입니다. 그러나 현재 베스트 라인업에 헤이닐두가 낄 자리는 없는 상황이고, 헤이닐두보다 공격적인 툴과 기여도가 우월한 에르모소를 헤이닐두가 밀어낼 가능성도 없습니다. 앞으로는 수비적인 백업 요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이나, 향후 이적시장에서 다른 옵션으로 대체될 수도 있습니다. 

 

 

 

 

MF 

 

 

 

 

 

No.5 로드리고 데 폴 

 

현재의 기량 수준: C 

기여도: C 

지속 가능성 및 잠재력: C 

종합: C 

"무색무취" 

 

주전으로 기용되고 있지만 특출난 경쟁력은 딱히 없는 애매한 선수입니다. 나름 정확한 패스 툴이 있어서 팀 경기력이 좋을 때는 전방으로 패스를 쭉쭉 공급해주지만, 그 이상의 창의성이나 변수 창출 능력이 부족해서 본인이 팀 경기력을 끌어올리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팀 경기력이 좋지 못한 날은 경기장에서 지워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도 폼이 좋은 날은 활발하게 중원 싸움에 참여하거나 직접 공을 몰고 전진하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만, 다른 미드필더들에 비해 차별화되는 장점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 팀의 주전으로서 기대치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기복을 줄이고 더 다양한 툴을 확실하게 갖출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No.6 코케 

 

현재의 기량 수준: B 

기여도: A 

지속 가능성 및 잠재력: B 

종합: B+ 

"코어" 

 

이러나 저러나 결국 대체할 수 없는 우리의 주장 코케입니다. 기동력, 탈압박 능력의 하락으로 인해 상대의 타이트한 압박과 견제에 취약하다는 치명적인 약점으로 우리를 답답하게 하지만, 결국 그 자리에는 돌고 돌아 코케를 쓸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고요? 3선 중앙에서 템포를 조절하고 경기장 전방위로 공을 뿌려줄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가진 선수가 이 팀 미드필더들 중에서는 코케밖에 없거든요. 주도적인 축구를 하려면 이러한 선수가 중원의 코어를 맡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코케를 레지스타처럼 활용하고 코케의 약점을 다른 두 미드필더들이 보완해주는 식의 운영을 해야합니다. 그래서 코케에게 답답함을 느껴도 코케를 크게 비판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이미 코케는 이 팀의 중원에서 가장 중요한 임무를 잘 수행하고 있거든요. 코케의 단점이 잘 드러나지 않게 보좌하는 것은 나머지 두 선수의 임무여야 합니다. 그게 싫다면 여름에 수백억을 써야죠. 

 

 

 

 

 

No.8 사울 니게스 

 

현재의 기량 수준: C 

기여도: D 

지속 가능성 및 잠재력: C 

종합: C- 

"하....." 

 

축구력을 잃어버린 사울, 그나마 어느 정도는 되찾았는지 이제 리그 평균 수준의 미드필더는 되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사울에게 별 기대를 하지 않기 때문에, 부담 갖지 말고 축구력 회복에 전념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No.11 토마 르마 

 

현재의 기량 수준: B 

기여도: E 

지속 가능성 및 잠재력: B 

종합: C- 

"그만 다쳐" 

 

부상으로 전반기 대부분을 날렸지만 복귀 이후에는 리그 상위권 수준의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사실상 후반기의 사활은 르마에게 어느 정도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탈압박과 전진 드리블, 창의성이 강점인 르마는 코케의 보조자이자 전방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하기에 딱 좋은 프로필입니다. 물론 복귀 이후의 폼이 어느 정도일지는 모르지만, 일정 수준만 해줘도 전술적으로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중요한 툴을 갖추고 있어서 앞으로도 쉽게 대체할 수는 없겠죠. 

 

 

 

 

 

No.12 사무엘 리누 

 

현재의 기량 수준: A 

기여도: A 

지속 가능성 및 잠재력: A 

종합: A 

"좌측면의 지배자" 

 

1군 스쿼드에 합류하자마자 야닉 카라스코의 고점과 비견될 수 있는 퍼포먼스를 뽑아내고 있는 리누입니다. 카라스코만큼의 솔로 캐리력은 없지만 팀 플레이어로서의 경쟁력은 더 높다고 해도 괜찮습니다. 어느 정도 크랙 플레이가 되면서도 중앙과의 호흡이 정말 좋거든요. 리누가 없었다면 이 팀은 카라스코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끼고 침체에 빠졌을겁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해주고 조금씩 스텝업도 해보기를 바랍니다. 

 

 

 

 

 

No.14 마르코스 요렌테 

 

현재의 기량 수준: B 

기여도: A 

지속 가능성 및 잠재력: B 

종합: B+ 

"언제나 든든한, 믿고 쓰는 선수" 

 

이번 시즌 알레띠의 미드필더진 중에, 개인의 퍼포먼스는 가장 낫다고 할 수도 있는 요렌테입니다. 폭발적인 운동 능력과 에너지 레벨로 공수양면에 걸쳐 높은 기여도를 쌓았으며 그 퀄리티도 상당합니다. 폼이 좋지 않은 날에도 높은 에너지 레벨은 유지되기에 저점이 높은 선수고, 폼이 좋은 날에는 축구에 통달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유사시에는 라이트 윙백도 볼 수 있기에 유틸리티로도 활용도가 높고, 전진성이라는 매우 중요한 툴을 훌륭하게 갖추었기에 선발 라인업에서 뺄 수 없는 선수입니다. 

 

 

 

 

 

No.24 파블로 바리오스 

 

현재의 기량 수준: A 

기여도: B 

지속 가능성 및 잠재력: S 

종합: A 

"알레띠의 미래" 

 

많지 않은 출전시간에도 불구하고 이 팀 미드필더진에서 가장 우월한 고점을 선보이며 향후 주전 한 자리를 예약해놓은 바리오스입니다. 중앙 미드필더가 갖추어야 할 모든 덕목에서 상당한 퀄리티를 보여줬습니다. 후반기에 부상에서 복귀하고 부상 이전의 폼을 유지한다면 데 폴과 르마가 경쟁할 자리를 손쉽게 차지할 수도 있으며 코케의 상위 호환이 될 수도 있고 요렌테의 상위 호환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미 성장세만 보면 리그 최고 수준에 근접한 기량이라고 평가하며 향후 보여줄 잠재력은 어마어마합니다. 

 

 

 

 

 

No.25 로드리고 리켈메 

 

현재의 기량 수준: C 

기여도: D 

지속 가능성 및 잠재력: C 

종합: C- 

"아직은 이르다" 

 

실력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기회를 받아서 오히려 안타까운 선수입니다. 아직 이 팀의 1군에 들어오기에는 부족한 기량으로 보이는데, 임대를 더 보내기는 커녕 1군에 등록해두고 오히려 에이스인 리누의 기회를 뺏으면서까지 기용하고 있습니다. 어리석은 짓입니다. 제발 임대 보내서 키웁시다. 

 

 

 

 

FW 

 

 

 

 

 

No.7 앙투안 그리즈만 

 

현재의 기량 수준: S 

기여도: S 

지속 가능성 및 잠재력: S 

종합: S 

"GOAT" 

 

오오 축구의 신이시여. S 수십개를 갖다붙여도 모자랄 것입니다. 현재 세계 축구계에서 해리 케인, 주드 벨링엄, 세루 기라시 등과 함께 전세계 원탑을 다투는 경지이고 소위 말하는 '축구력'으로 보면 현역 최강자인 살아있는 전설입니다. 드디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구단 통산 최다 득점자의 자리에 오르며 실력에 걸맞는 상징성까지 갖추었습니다. 부정할 수 없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사상 최고의 선수입니다. 

 

 

 

 

 

No.9 멤피스 데파이 

 

현재의 기량 수준: C 

기여도: E 

지속 가능성 및 잠재력: E 

종합: E+ 

"나가" 

 

심심하면 다치고, 경기에 나와도 제대로 보여주는게 거의 없습니다. 시즌 시작 전에는 그래도 나오기만 하면 모라타보단 잘할줄 알았는데, 시즌이 시작되고 나니 정반대가 되었습니다. 모라타가 한계를 계속 보여주어도 모라타를 쓸 수밖에 없는 이유를 이 선수가 절반 정도 대답해줍니다. 나머지 절반은 다음 선수가 대답해줄 예정입니다. 

 

 

 

 

 

No.10 앙헬 코레아 

 

현재의 기량 수준: D 

기여도: E 

지속 가능성 및 잠재력: E 

종합: E 

"나가" 

 

이런 선수가 등번호 10번을 달고 있는 팀은 절대 성공할 수가 없습니다. 낮은 지능으로 보는 이를 속 터지게 하고, 높은 기복으로 어쩌다 한 번씩 잘하는 주사위형 선수이면서, 그 주사위를 특정 조건이 충족될 때만 던지는 엑조디아형 선수이기도 합니다. 진작 내다팔았어야 하는데 용케 오래도 붙어있네요. 더 속으면 바보입니다. 

 

 

 

 

 

No.19 알바로 모라타 

 

현재의 기량 수준: B 

기여도: A 

지속 가능성 및 잠재력: C 

종합: B 

"기대 이상" 

 

스쿼드에서 가장 큰 구멍인줄 알았던 포지션이건만 의외로 모라타가 잘해줘서 순항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최근 들어서는 다시 좋지 못한 폼을 보여주며 우리를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만, 그 이전까지는 리그 상위권 스트라이커였습니다. 비록 그게 플루크일 수도 있지만, 뭐 어떻습니까. 잘해줬으면 그만이죠. 그래도 여전히 모라타에 대한 의심은 사라지지 않기에, 남은 시즌 잘해주고 다음 시즌에는 새로운 얼굴로 주전이 교체되기를 바랍니다. '오프사이드', '처참한 결정력', '툭 치면 넘어지고 심판 쳐다보기'. 골망 대신 팬들의 속을 가르는 3가지 기술을 더는 보고싶지 않습니다. 

 

 

 

 

번외 

 

 

 

 

 

주앙 펠릭스 

 

현재의 기량 수준: F 

기여도: F 

지속 가능성 및 잠재력: F 

종합: F 

"사망 기원" 

 

폐급이자 기생충이자 구단의 수치인, 나쁜 의미로 3관왕을 달성한 우리의 클럽 레코드 주앙 펠릭스 선수님입니다. 어디 팔아넘기기도 글렀는데 차라리 빨리 죽어서 보험금이라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만약에 사우디 리그에서 영입해주신다면, 메카 쪽으로 매일 절하겠습니다. 

 

 

 

 

요약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가능성과, 완전히 달라지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동시에 보여주었으나 그래도 전자가 더 컸던 전반기입니다. 후반기에 더 각성해서 꼭 트로피를 들어올리길 간절히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은 힘이 됩니다.  

댓글 6

호날두 작성자 2024.01.03. 19:19
 오구라유카
챔스 16강 말씀하시는건가요? 당연히 인테르죠.
댓글
오구라유카 2024.01.03. 23:25
 호날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버지를 버리시다니ㅋㅋㅋㅋㅋ
댓글
지수연 2024.01.01. 10:28
코레아는 내보내면 안됨 벤치따리여도 출전불만도 안내고
조커로써 코레아만한 선수없음
댓글
호날두 작성자 2024.01.01. 23:30
 지수연
조커로도 활용가치가 점점 떨어지는데 슬슬 익절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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