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설정

축구칼럼 2019-20 다시 기운을 차린 늑대, AS 로마의 전반기 결산[발롱도르~]

 

 

0. 시즌 시작 전 갤러 및 로마팬의 반응

image.png

 

image.png

image.png

 

다음과 같은 반응들이었습니다.

 

당연히 다른 갤러들이 보는 로마가 이랬는데, 로마팬이 보는 로마가 어땠을 지는 여러분 생각과 동일합니다

당연히 속이 엄청나게 타들어가는 기분이었죠

 

 

1. 이적시장 평가

 

1.jpg

 

갤러들이 우려한 바와 같은 이적시장을 보낸 것은 사실입니다

정말 이번 시즌 시작하기 전엔 주옥같은 쩌리들만 영입한...줄 알았고, 개막전 제노아전과 수도 더비에서 경기력이 아니라 똥꼬쇼를 선보이며 혹시나가 역시나가 되는 줄 알았...지만 다행히도 쩌리랍시고 데려온 몇몇 선수가 성공하며, 무사히 전반기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전반기를 보내며, 페트라키 단장의 데뷔전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내리고 싶습니다.

종합 평가 A 드리겠습니다.

 

2. 선수 평가

기준

S: 전반기 리그 베스트 급
A: 전반기 팀 내 베스트 급
B: 전반기 평타는 쳤다!
C: 너는 밥값을 하려면 더 열심히 해야할 것이다.
D: 니가 X발 사람새끼냐?
F: 출장 수 부족으로 인한 평가 불가

2-1 골키퍼 편

2.jpg

 

파우 로페스 - S

준수한 선방과 안정감 있는 발밑으로 로마의 새로운 No.1 골키퍼로 도약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로마가 골키퍼명가라는 계보를 이어갈 수 있도록 훌륭한 활약을 해줬다고 판단됩니다.

최근 스페인 국가대표팀에도 꾸준히 승선하면서 A매치까지 뛰었습니다.

초반 막을 건 막아주나 싶었는데 수비진이 안정되자 더욱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매우 훌륭한 활약을 보이며 로마의 4위 안착에 큰 공헌을 했다 생각합니다.

 

안토니오 미란테 - B

저에겐 파르마 파산 직전에 파르마에 있었던 그 골키퍼로 기억이 더 생생하게 남아있는,

또한 현재는 로마의 세컨키퍼로서 얼굴마담까지 겸하고 있는 안토니오 미란테입니다.

파우 로페스의 영입으로 세컨키퍼로 물러났지만 중요한 순간에 경기에 나서면

신들린 선방을 미친듯이 보여주며 멋진 선방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정말 중요했던 인테르전 선발로 나서 무실점을 기록해줬습니다.

정말 보여준 모습, 기대한 만큼 해줬습니다.

 

다니엘 프자투 - F

출장경기 수 부족으로 평가 불가

 

 

2-2 수비수 편

3.jpg

 

다비데 자파코스타 - C

PL임대온 3인방 중 가장 기대 안되던 임대선수, 초반에 나와서도 그렇게 좋지 못했는데

부상을 당하며 FC hospital로 임대를 떠났습니다. 로마 선수는 맞는건지 의심스럽네요

솔직히 국대에서도 이미 만치니 눈밖에 난 상황이라 어떠한 반전이 없다면 국대와도 연이 끊길 듯 합니다.

반 시즌 임대에 남은 반 시즌 더 임대하는 조항이 있는데, 로마가 이 권리를 행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잘 가라, 로마와는 정말 맞지 않는 선수였다!

 

주앙 제수스 - D

저는 이놈새기를 왜 계속 스쿼드에 포함시키는 지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수비는 수비를 잘해야 한다는 제 개인적인 생각에 맞물려 더더욱 이친구가 왜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발밑 하나는 정말 좋지만 수비가 발밑 좋다고 수비수 자리에서 뇌절 시전하는 카카시마냥 튀어나갈 준비를 하는지

대체 경합과정에서 상대 공격수의 심리전에 넘어가서 그러는지 먼저 발을 내미는 것은 얘가 수비를 할 생각이 있는것인지 의심이 들게 합니다.

저한테는 얘가 나온다는 얘기는 로마가 게임을 던졌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집니다.

 

크리스 스몰링 - S

처음에 스몰링이 온다고 했을 때 왜 오냐며 욕 한바가지를 갤러리에 싸지르던 저에게 죽빵을 한대 꽂고 오고 싶습니다.

없으면 안되는 수비수며, 현재 로마 현지팬들로부터 크리스 스몰디니라는 찬사까지 듣는 중입니다.

좋은 파트너를 만나 수비적으로 한단계 더 성장했는지, 넓은 커버범위를 뽐내며 2010년대 수비 퍼포먼스에서

마놀라스가 떠났다는 사실을 뒤늦게 자각하게 만들 정도로 대단한 활약을 펼쳐주었습니다.

스몰링만큼은 이번 전반기 전체 세리에 A 베스트 11에 들어가도 될 정도의 활약이었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알렉산다르 콜라로프 - A

B와 A 사이에서 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만 A를 주는 것이 맞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폰세카 체제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중인데, 극단적으로 풀백을 통한 공격작업을 선호하는 폰세카의 특성상

공격의 시발점이자,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 중입니다만, 나이가 아쉽습니다.

사실 포지션의 특성과 나이를 감안하면 지금의 활약은 정말 대단한 활약입니다만, 사실상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이젠 좀 기대하기가 많이 어렵습니다. 전 수비적인 부분에서의 밸런스가 좀 더 부족했다는 점에서 낮은 점수를 생각했으나

중요한 순간 세트피스에서 대체불가한 프리킥 능력과 킥력이 점수 상승의 요인이 되었습니다.

 

이을드름 메르트 체틴 - B

이번 시즌 겐츨레르비르히에서 싼값에 데려온 어린 터키 수비수, 사실 크게 기대를 안했고, 비앙다같은 선수로 생각했습니다만

갑자기 수비 구멍이 나더니 나폴리전에 뜬금 선발 데뷔를 했고, 그 경기에서 로마팬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해주었습니다.

생각보다 수비력도 준수한데다가 발도 빠른 편인데다 파트너로 나왔던 스몰링과도 좋은 호흡을 맞춰주어서

로마의 수비수 걱정에 대해 한시름 놓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로 터키 국대에서 봤으면 합니다

(경례같은건 하지말구....)

 

다비데 산톤 - C

딱 그런거 있잖습니까? 백업에게 바라는 정도의 기대를 했는데 생각보다 어? 그 이상 해주네?

그런 느낌의 선수입니다. 시즌 시작할때 폰세카가 풀백을 꽤나 원한 것 같습니다만

의외로 풀백 수집하는 것에 비해 산톤은 마요르카로 임대보내버리려고까지 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가지 않았고, 정말 백업의 위치에서 그 백업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도 간간히 나오는 번뜩이는 드리블은 내가 한때 이탈리아의 미래였다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는 듯한 모습이었네요....

 

페데리코 파지오 - D

수비력이 좋고 길목을 보고있다 기다리는 수비로 차단하며, 체격도 좋아서 제공권이 매우 좋습니다

제발 사주세요..... 제발... 사라고 시발 진짜 사! 가져가 좀 제발 아

는 장난이고, 저 상기한 장점들은 전부 사실입니다만, 정말 치명적인 단점, 스피드가 느려도 너무 느립니다.

진짜 진지하게 제가 파지오랑 달리기시합 하면 파지오를 이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잔루카 만치니 - S

로마 전반기 철벽수비의 1등공신, 제가 스몰링도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만치니가 훌륭한 이유는

이 친구, 일단 기본적으로 현대 수비수의 덕목 중 하나인 빌드업을 장착하고 있는데다가

발까지 빨라서 수비 커버 범위도 넓어 3선에서 뛰는 것도 준수합니다.

전반기 중반에 3선이 부상으로 베레투 하나 남았을 때 만치니를 올려쓴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고

중반에 꾸역승이라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알레산드로 플로렌지 - B

아무리 주장이지만 이번 시즌 전반기는 과감하게 B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못했다 이런건 아닙니다만

폰세카의 선택에 공격적인 역할이 좀 더 익숙한 스피나쫄라가 중용될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불만이 있었겠지만 군말없이 따르고, 자신에게 기회가 왔을 때 죽어라 뛰는 모습에 점수는 잘 주고 싶었으나

윙어로 기용되었을 때 아쉬운 모습들 때문에 일단 B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레오나르도 스피나쫄라 - B

잘 했냐구요? 네 물론 잘 했습니다만 사실 제가 느끼기엔 풀백에서 전진하는 것이 플로렌찌나 스피나쫄라나 비슷하다 생각합니다

사실 위력이 크게 좋다고는 말 못하겠구요, 솔직히 말하면 이게 스피나쫄라가 익숙해서 그러는거지 스피나쫄라가 한 만큼

플로렌찌도 충분히 역할 할 수 있었고, 나온 경기에서는 스피나쫄라가 보여준 모습을 보여줬다고 판단됩니다.

오히려 왼쪽이 스피나쫄라의 주 포지션인데, 오히려 오른쪽에서 뛰었기 때문에 충분한 활약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생각되네요...

 

2-3 미드필더편

4.jpg

 

브라이언 크리스탄테 - B

부상만 아니었다면 평가가 더 올라갔을 것이지만, 아쉽게도 부상으로 전반기를 통으로 날려먹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팀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며 최선은 크리스탄테 - 베레투 조합이라는 생각이 들게 했었죠

투박하다는 단점을 어느 순간부터 활동량으로 커버하며 적극적인 공격 가담까지 해주면서

공격의 엔진같은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주었습니다.

 

로렌조 펠레그리니 - S

로마의 새로운 2선의 희망, 가끔 패스하는 걸 보면 얘가 토티를 장기적으로 닮아갈 수도 있겠구나 싶습니다

하지만 그럴려면 체력관리뿐만이 아니라 스피드까지도 좀 더 키워야 할 것입니다만

이번 시즌 전반기의 펠레그리니는 잔부상으로 많이 나서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리그에서 6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해 주었고, 개인 스페셜 영상에도 올라갈만한 명장면들을 많이 만들어냈습니다.

아... 이번 시즌 패싱이 눈에 띄게 발전해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조르당 베레투 - A

솔직히 마음같아서는 S 주고 싶은데, 베레투보다 잘한 3선은 더 많은 것 같아서 A로 수정했습니다.

전 이번시즌 베레투 영입이 로마로서는 가장 중요했던 영입이라 봅니다.

가장 필요했고, 팀의 기둥이 팀을 떠나면서 제일 공백이 큰 자리라 예상했는데

그 불길한 예상을 베레투가 잘 메꿔주었습니다.

 

니콜로 자니올로 - A

지난 시즌이 자니올로 경험치 먹고 크는 맛에 보는 것이 낙이었다면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가는 자니올로를 보는 맛에 로마 경기를 봤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좀 어린 선수인지, 자기 감정 컨트롤이 안되어 쓸데없는 반칙을 저지르고

경고를 과하게 받는 상황도 나왔습니다. 이러한 점만 고친다면 정말 최고의 선수가 될 자질이 보입니다.

 

하비에르 파스토레 - A

부상만 아니면...? 의 대표주자 하비에르 파스토레.... 하지만 이번 시즌은 건강하다보니 나오면 진짜 미친듯한 활약을 보였습니다.

우디네세 전에서 나온 자신이 세웠던 최다 리커버리 기록을 갱신하면서 펠레그리니가 부상으로 빠졌을 경우 걱정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정말... 너무... 자주 다칩니다. 건강하면 정말 잘했던 선수로 기억에 남았을 수도 있었을 듯 합니다.

현재 떠날 것이라는 루머가 계속해서 돌고 있는데, 떠난다 하더라도 좋게 생각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두 디아와라 - C

전에도 썼지만, 얘가 생각보다 볼터치가 좋고 패스 센스가 괜찮은 선수인 것은 사실이지만

생각보다 스텟작인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유효한 패스보다, 안전을 추구하는 패스의 비율이 좀 더 높으며

모험적인 패스도 사실 받기 어렵게 가는 경향이 없지는 않습니다만, 폰세카가 왜 이 선수를 데려왔는지는 알 듯 합니다

정말 온화한 표정으로 탈압박을 못하여 공을 뺏기는 것은 복장이 터지지만

베레투 혹은 스몰링이 커버해줘서 다시 공을 뺏어주고 그 특유의 온화한 염화미소를 지으며 패스 뿌릴 때는

꽤나 위력적인 패스가 간간히 나오기는 합니다. 일단 패스 만큼은 분명 답답하지는 않았습니다.

 

미르코 안토누치 - F

출장 수 부족으로 평가 불가

 

헨릭 므히타랸 - B

솔직히 말하면 나왔을 때 정말로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정말로요 정말 괜찮았는데

초반 몇경기 부상으로 못나오고 동료들과 호흡이 안맞는 모습 때문에 솔직히 걱정 많이 했습니다만

나중에 선발 좀 나오고 교체로 나오면서 나쁘지 않은 모습 보여주는 걸 보면서 다행이라는 생각은 들더군요

생각보다 클러치 능력도 갖추고 있으며, 수비를 힘들게 만드는 드리블 정도는 구사할 줄 압니다.

일단 나온 경기 수에 비해 효율적으로 공격포인트도 쌓는다는 건 어느 정도 집중력도 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2-4 공격수 편

5.jpg

 

쳉기즈 윈데르 - C

동료를 잘 활용하면서도, 자신만이 가진 강력한 왼발 킥력과 센스로 경기에 도움을 주는 유형입니다.

이번 시즌은 부상으로 꽤 길게 못나왔고 간간히 나와서는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여주었지만

그게 유효한 모습이었느냐 하면 그건 의문입니다.

전반기 날린 만큼 후반기에 좋은 활약을 다시 보여줫으면 합니다.

 

디에고 페로티 - B

전 페로티를 이제 보너스같은 존재라고 여기는 중입니다. 부상을 자주 당하는데, 부상 기간도 꽤나 길거든요

그래도 나와서 항상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사실입니다.

온더볼 상황에서 뭔가를 만들어낼 수 있는 로마의 몇 안되는 자원인지라

전술적인 가치로도 꽤나 높게 평가받을 자원이라 생각되는군요...

 

에딘 제코 - B

솔직히 마음같아서는 C 주고 싶지만 어디서 이런 공격수 못구해올거라는 건 잘 아는지라......

사실 폰세카 전술에서 타겟맨의 중요성은 여러번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2선의 스피드를 강조하는 전술을 사용하는 팀이라면 수비에게 부담을 주는 타겟맨의 역할이 중요한데

제코의 존재만으로도 2선에게 붙는 수비부담이 덜해지기 때문입니다.

이번 시즌의 제코는 침투해들어가는 2선에게 살짝 내주는 형태의 패스를 많이 보여주었는데

이러한 것만으로도 제코의 활용은 충분히 잘 해낸 것이라 생각됩니다.

 

니콜라 칼리니치 - D

공격수는 골로 말하는 법이죠.

스피드가 존나게 빠르고 공간을 잘 찾아 들어가서 골키퍼와 1:1 상황을 만들면 뭐합니까?

골을 못넣으면 그런 움직임이나 스피드의 의미가 퇴색되는 법입니다.

솔직히 칼리아리전에서 취소된 1골은 아쉽지만 오심 또한 경기의 일부이며

칼리니치가 억울하고 싶지 않았으면 그 경기에서 나왔던 기회를 놓치지 말았어야 하는 것입니다.

 

저스틴 클라위버르트 - A

이번 시즌 축구에 눈을 뜬 아들 클라위버르트, 아버지가 보면서 참 기뻐할 것 같습니다.

분명 존나 잘하게 되면 통수치고 바르샤로 런할 거 같은 더러운 기분이 들기는 하지만

이 망할 놈은 사실 바르샤로 간다고 해도 미리 해놓은 말이 있어서 그런지 가서도 잘해라 정도는 해줄 수 있을 듯 합니다.

보다 이타적인 역할을 맡도록 지시를 한것 같은데, 오히려 그렇게 하다보니까 공격포인트 적립 비율이 늘어난 듯 합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주력이 받쳐주는 선수다보니 스피드만으로 감탄이 나오게 만들 때가 많습니다.

 

 

3. 감독 평가

image.png

 

폰세카 감독이 부임할 때 전 사실 그렇게 썩 못미더운 편이었습니다만, 본인의 색채를 팀에 이식시키려고 노력했고

그것이 전반기 성적으로 어느 정도는 보여줬다 생각합니다.

 

일단 폰세카 감독의 전술을 굳이 딱 정의를 해보자면 공격과 수비 시 키워드는 2개입니다.

 

공격

1. 후방빌드업

2. 제코의 뚝배기를 통한 공격

 

수비

1. 미드필더부터 간격을 좁히는 버스세우기

2. 이 공간을 피하기 위해 측면 크로스나 롱패스로 유도하여 만치니-스몰링 트윈타워로 수비

 

단순하죠?

공격작업에서의 후방 빌드업의 경우 로마엔 좋은 발밑을 가진 수비수들이 많습니다.

덕택에 후방 빌드업이 수월하게 이루어지면서, 3선과 수비수간의 빈번한 스위칭을 통해 상대의 판단에 혼선을 주고

이러한 혼선으로 인해 생긴 공간을 향해 전진하거나 볼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공격 작업이 이루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파이널서드에서의 2선들은 거의 프리롤처럼 공격을 하는 양상을 보이는데, 이 과정에서

속도를 극한으로 이용하는 공격형태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이번 시즌 2선의 파괴력을 극대화하는 형태로 로마가 화력을 내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수비 시 블록 형성에서 오는 롱볼에 대한 뒷공간을 파지오의 경우엔 스피드가 느리다는 단점으로 골을 내줬으나

만치니와 스몰링 조합이 경기에 나선 이후로부터는 그러한 약점도 줄어들며 실점이 현저하게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시즌의 걱정은 뒤로 하고, 지금의 로마는 그래도 팀이라는 것이 된 모양새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팀으로 17경기 10승 5무 2패, 33득점 17실점이라는 성적으로

일단 12월 마지막 경기를 마치며 4위를 확정짓게 되었습니다.

 

기대 이상의 성적, 이 좋지 않은 상황에 부임하여 팀이라는 것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종합 평가 A 드리겠습니다


 

이상으로, 로마 전반기 결산 마치겠습니다.

언제나 건전한 토론과 자유로운 의견 개진은 환영합니다.

 

댓글 16

BrodieLee 2019.12.24. 02:34
PL 3인방 중 첼시에서 보낸 선수가 제일 못했다니 안습..

그런 의미에서 미치 바추아이를 긁어보시는건 어떠신지요?
댓글
강미나 2019.12.24. 02:36
 BrodieLee
C의 윈데르.. 그런 의미로 페드로까지 같이 보내드리죠?
댓글
Ending 2019.12.24. 02:52
클루위베르트 잘 키워주세요ㅠㅠ 저희가 잘 써야돼요
댓글
결경 2019.12.24. 03:58
가만생각해보면 여긴 이피엘 첼시랑 느낌이 굉장히 비슷함 ㅋㅋ. 올시즌 챔스가냐 유로파가냐 차이지.
댓글
울산현대이동경 2019.12.24. 08:47
칼리니치 평가가... 영국 리그의 푸른 구단 소속 흑인 잉글랜드 국적 공격수를 떠올리게 하는군요..
댓글
노예너굴 2019.12.24. 09:46
트윈타워로 저지!

fm에서 폰세카를 따라해볼까 ㅋㅋ
댓글
홍다빈 2019.12.24. 11:25
사진 저거 뭐야,,, 짱고급지넹
댓글
Giallorossi 작성자 2019.12.24. 11:26
 홍다빈
내가 직접 만들었따!
댓글
홍다빈 2019.12.24. 11:27
 Giallorossi
어케 만들었숴요?
댓글
대샬 2019.12.24. 12:31
뭐야 박제되버렸다...
댓글
Giallorossi 작성자 2019.12.24. 12:32
 대샬
세상 모든 쩌리가 로마로 향하나 싶었다는 말이 확 꽂혔다.....
댓글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23/24 시즌 결산 이벤트 정산] 리무루 486 4
공지 [2024년 신년인사 겸 첫 공지] 9 리무루 775 4
공지 국내기사 전문 혹은 대부분을 긁어오는 행위를 엄격히 금하는 이유 1 김수윤 4536 14
공지 축구정보/칼럼 갤러리에서 글 쓰실 때 제발 공지사항을 꼭 읽어주세요 김수윤 3924 17
공지 FMNATION 축구정보/칼럼 갤러리 공지사항(2020. 9. 13~) Giallorossi 3969 51
공지 축구정보/칼럼 갤러리 연재 시리즈(2019. 10. 16~) 6 Giallorossi 5370 17
국내기사
이미지
Sso! 150 10
오피셜
이미지
간지붐송 498 9
오피셜
이미지
시너 225 14
축구칼럼
이미지
정진솔 118 8
번역기사
이미지
Noel갤러거 322 10
번역기사
이미지
Noel갤러거 257 6
번역기사
이미지
Noel갤러거 145 3
오피셜
이미지
Aritz 178 13
번역기사
이미지
Noel갤러거 416 11
오피셜
이미지
강미나 173 8
번역기사
이미지
Noel갤러거 385 7
번역기사
이미지
Noel갤러거 426 16
번역기사
이미지
Noel갤러거 402 15
번역기사
이미지
rowletter 956 28
번역기사
이미지
rowletter 480 20
축구칼럼
이미지
varclub 394 9
번역기사
이미지
Noel갤러거 363 8
번역기사
이미지
Noel갤러거 240 5
번역기사
이미지
Noel갤러거 296 7
번역기사
이미지
Noel갤러거 40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