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칼럼 [스압] 우물 안의 개구리 : 20/21 레반테 시즌 결산[발롱도르~]

 

 

1. 순위

 

 

전반기 칼럼(https://www.flayus.com/70268144)에서는 12위로 마무리 지었는데 시즌이 끝났을 때는 14위. 9승 14무 15패 46득 57실점이라는 변함없이 축 쳐지는 순위로 시즌을 마무리 했습니다. 

일단은 항상 지적이 되었던 수비안정화 끝까지 꾸준하지 못했던 로헤르 마티와 다니 고메즈, 세르히오 레온 이 세명의 정통 공격수들의 득점력이 14위라는 순위를 만들어준게 아닐까 라는 원망아닌 원망도 하겠지만,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하면서 수비안정화가 안되있는 상태에서 무한 쓰리백 가동을 한 무능한 감독이 제일 큰 원흉이라고 생각합니다.

 

 

2. 이적 시장

 

IN : 호르헤 데 프루토스(前 소속팀 - 레알 마드리드, 2.5m 유로), 다니 고메스(前 소속팀 - 레알 마드리드, 2.5m 유로), 미카엘 말사(前 소속팀 - CD 미란데스, 자유계약), 손(前 소속팀 - 폰페라디나, 자유계약)

OUT : 모제스 시몬(現 소속팀 - 낭트, 5M  유로), 보르하 마요랄(現 소속팀 - 레알마드리드-> 로마, 임대복귀). 코케 베가스(現 소속팀 - 레반테-> 마요르카). 토뇨(계약만료), 루벤 로치나(계약만료), 세르히오 레온(계약만료)

 

여름 이적시장에서 움직인 선수들이 대부분이고 겨울 이적시장은 별다른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게 되는 토뇨, 로치나, 레온 이 세명의 대체자를 구하는게 우선적이라고 생각합니다. 

 

 

3. 선수단 개인 평가

 

S : 레반테에서 가장 활약 돋보였던 선수

A : 레반테에서 가장 괜찮았던 선수

B : 레반테에서 생각 외로 잘했던 선수

C : 레반테에서 있을만한 선수

F : 레반테 B에 어울리는 선수

 

 

 

GK

 

 

No.13 - 아이토르 페르난데스

전반기 - S

시즌 결산 - A

수비가 불안했을땐 골키퍼의 활약 덕분에 이겼던 경기도 있고 무승부를 캐면서 승점을 챙겼던 경기도 있었지만 후반기 들면서 스스로도 수비를 못믿는건지 실수를 보여주면서 다니 카르데나스와 함께 번갈아가면서 뛰게 되었습니다.

아마 주전 경쟁을 시키면서 서로서로 시너지를 끌어올릴려는 띵장 파코 로페즈의 생각같은데

다음 시즌에도 돌려돌려 돌림판하면서 확고한 주전 키퍼가 없는 상태로 갈거면 현재 빌바오의 관심을 갖고 있는 아이토르를 파는게 제일 좋은 선택일거라고 봅니다.

 

 

No.1 - 코케 베가스

전반기 - C

시즌결산 - F

다니 카르네다스를 콜업하기 전까지는 아이토르 대신해서 골키퍼 장갑을 끼면서 나왔으나 그냥저냥 딱 백업느낌의 선수가 강했으나 다니 카르데나스 선수가 콜업되면서 세컨 키퍼를 맡으면서 자리를 밀려났고 마요르카로 임대갔으나 한 경기도 뛰지 못하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요르카의 마놀로 레이나라는 부동의 주전키퍼가 있어서 자리를 넘볼수 없다는건 이해하긴하는데 임대가서 한 경기도 못뛴건 너무 아쉽습니다]

 

 

 

No.34 - 다니 카르데나스

전반기 - C+

시즌결산 - A

전반기부터 스믈스믈 얼굴을 보여주면서 키퍼 장갑을 몇번 착용하고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연전이라는 후반기 일정에서 제일 최악의 상황에서도 대단한 선방을 보여주면서 자신도 주전 키퍼를 할 수 있다는 센세이널한 활약을 보여줬고 다음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유스선수입니다.

 

 

DF

 

 

No.14 - 후엥 베주

전반기 - B

시즌결산 - B+

전반기 마지막과 올해 초 몇경기는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다가 다시금 회복해서 주전을 먹으면서 확실한 자기 페이스를 보여주는 선수입니다. 진짜 와 잘막는다까진 아니고 딱 레반테 수준에서 논다 싶을정도로 하고 있습니다. 자신과 호흡을 맞추는 센터백이 경기마다 바뀔때도 많아서 힘들긴 하겠지만 다음 시즌에는 확실한 센터백 라인이 구축된다면 더 편해질거라고 봅니다.

 

 

 

No.4 - 로베르 피에르

전반기 - C

시즌결산 - C+

벤치에 맞는 경기력이었습니다. 수비형 미드필더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게 쳐주는데 딱 거기까지입니다.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좋은 수비였는데 맛이 가버려서 언제 돌아올지는 미지수여서 아쉽습니다.

 

 

 

No.15 - 세르히오 포스티고

전반기 - C

시즌결산 - C

파코 로페즈 감독 하에서 만들어진 베주-포스티고 라인. 진짜 가슴이 웅장해질 정도로 수비커버하는게 느려서 보기는 싫지만 대체자를 구하는게 팀 사정상 힘들기 때문에 로베르 피에르가 폼이 돌아오길 바라는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No.60 - 오스카 두아르테

전반기 - C

후반기 - C+

백업같지만 쓰리백을 가동하면서 베주, 포스티고와 함께 선발라인업을 소화했습니다. 포스티고와 로베르보단 두아르테를 쓰는게 제일 좋은 방법아닌가 싶습니다. 

 

 

No.19 - 카를로스 클레르

전반기 - C+

시즌결산 - B+

이번시즌 거의 풀타임으로 레반테 부동의 왼쪽 풀백이었습니다. 쓰리백 가동할 경우에는 윙백으로도 소화했는데, 볼탈취와 볼배급이 수비수들 중에서 제일 좋았던 선수라고 생각이 듭니다.

4월달에는 라리가 레프트백 중에서 1031개의 패스를 하면서 측면에서의 인터셉트 횟수는 32개로 독박 축구를 선사했습니다.

 

 

No.3 - 토뇨 가르시아

전반기 - C-

시즌결산 - C

이젠 헤어질 시간이 되었습니다. 클레르크의 확실하게 올라온 폼을 꺾어내지 못하고 기회를 부여받은 경기마다 똥을 싸재끼면서 계약만료로 팀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굿바이~

 

 

No.20 - 호르헤 미라몬

전반기 - C+

시즌결산 - B

가끔씩 나오는 실수가 팀에게 치명적일때도 있지만 그래도 현재 레반테 오른쪽 수비자원에서는 제일 최선인 선수입니다. 쓰리백 가동할때는 코케가 나오기도 하지만 늙은 코케보단 덜 늙은 미라몬이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No.23 - 코케

전반기 - C

시즌결산 - C+

수비쪽에서는 오른쪽 풀백도 소화하고 중앙 수비수도 소화하고 다재다능함으로 벤치를 지키고 있는 코케입니다. 확실히 부상자가 많았던 이번 시즌 큰 도움을 받긴 했습니다. 잘했다긴 보단 그냥 머릿수 채우는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No.2 - 손(흥민)

전반기 - C

시즌결산 - C+

코케가 수비수, 측면 수비수 백업이라면 손은 측면 수비수, 측면 미드필더를 백업해주는 선수입니다. 벤치선수의 경기력이어서 다음시즌에도 큰 일이 없다면 주전으론 나오기 힘들어 보입니다.

 

 

 

MF

 

 

No.5 - 네마냐 라도야

전반기 - C-

시즌결산 - C

전반기에 어쩐지 잘뛴다고 생각했는데 2월~3월초까지 부상으로 날려먹고 시즌이 끝날때까지 소집명단에도 들지 못했습니다. 아마 팀에서 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No.12 - 미카엘 말사

전반기 - A

시즌결산 - A

레반테에선 아주 작은 육각형인 캉테입니다. 패스랑 몸싸움만 성장해준다면 다음 시즌도 부동의 주전일겁니다.

 

 

No.17 - 니콜라 부크체비치

전반기 - B

시즌결산 - C

레반테가 클럽레코드로 영입한 부크체비치. 후반기는 거의 병원에서 보냈다고 무방할 정도로 몇경기 나오지를 못했습니다.

다음 시즌에는 부상 없이 많은 경기를 소화해줬으면 좋겠습니다. 

 

 

No.25 - 체이크 두쿠레

전반기 - F

시즌결산 - F

나갈 선수입니다. 십자인대 부상으로 팀에 있지만 임대가서도 좋은 모습은 아니었으니깐 부상이 회복되면 팀에서 바로 처분할 선수 1순위가 아닐까 싶습니다.

 

 

 

No.24 - 호세 캄파냐

전반기 - A+

시즌결산 - B

부상만 아니었다면 레반테가 14위까지 쳐박혀있지 않았을텐데...라는 생각을 계속 들게 만든 선수였습니다. 후반기에 부상에서 복귀해서 이젠 경기를 뛸 폼이 된다면 나온다고 했으나 훈련도중 부상을 당해서 결국 나오지 못하고 시즌이 끝났습니다. 다음 시즌에는 레반테에서 보여준 폼만 유지가 된다면 부동의 주전 미드필더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No.22 -  곤잘로 멜레로

전반기 - A

시즌결산 - A

멜레로도 부상때문에 후반기에는 많은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시즌 막바지 3경기 연속 골을 넣으면서 다음 시즌엔 다른 모습을 기대해도 되겠다는 희망을 보여줬습니다.

 

 

 

No.10 - 에니스 바르디

전반기 - B

시즌결산 - B+

탈압박은 수준급이지만 패스능력이 떨어지면서 공격상황에서 되레 역습을 맞는 모습을 여러번 노출하면서 이번 시즌은 상당히 아쉬운 수준이었습니다. 그래도 부상때문이라고 생각하면서 다음 시즌에는 폼이 올라온 상태로 봤으면 좋겠습니다.

 

 

 

No.16 -  루벤 로치나

전반기 - B

시즌결산 - C

확실히 나갈 시즌이니깐 연봉 꺼억 한번 갈겨주면서 후반기에는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벤치워머로 전직해버렸습니다. 계약만료로 레반테를 떠나서 그라나다로 간다는 소리가 있는데, 가서 잘하고 레반테 상대로는 개똥쌌으면 좋겠습니다.

 

 

FW

 

 

No.18 - 호르헤 데 프루토스

전반기 - B+

시즌결산 - A

왜 레알 마드리드 유스를 사야하는지 알 것 같은 선수입니다. 이번 시즌 레반테 유니폼을 입고 총 4골과 12도움을 기록하면서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루카스 바스케스 대체자로 영입한다는 소리가 들렸었는데, 바스케스와 재계약을 했으니깐 이젠 다시 안노리겠죠? 제발...

 

 

 

No.9 - 로헤르 마티

전반기 - A

시즌결산 - A

골을 초반에 몰아넣고 시즌 막바지에도 골을 넣긴하는데 골을 넣고 다음 골을 넣는데 텀이 너무 길고 키가 큰 공격수가 아니기에 제공권에서도 약하고 몸싸움도 생각보다 약해서 다음시즌을 위해서면 장신의 공격수를 영입하면서 로헤르와 시너지를 이루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No.11 - 호세 모랄레스

전반기 - S

시즌결산 - S+

이번 시즌 레반테 유니폼을 입고 총 14골과 6도움을 기록했습니다. 모랄레스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이번 시즌이었습니다. 다음 시즌엔 더 얼마나 독박 축구를 할 것인가에 대한 걱정어린 시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No.7 -  세르히오 레온

전반기 - F

시즌결산 - F

코파 델레이에선 5골, 리그에선 2골. 진짜 뒤지게 패고싶은 선수였습니다. 그래도 이번 시즌 끝나고 계약만료로 팀을 나가게 되었으니깐 다행입니다. 이런 쓰레기같은 결정력의 공격수는 정말 팀에 필요없는 존재입니다.

 

 

 

No.21 - 다니 고메스

전반기 - B

시즌결산 - B

뭔가 애매합니다. 같이 이적해온 호르헤 데 프루토스때문에라도 좋게좋게 보고 싶지만 공격수라는 포지션 특성상 골을 잘넣어줘야하는데 찬스를 만들어내는 능력이나 공격하는 능력자체가 한끗 부족해보입니다. 다음 시즌에는 더 노력해야할 것 같습니다.

 

No.29 - 일레한드로 칸테로

전반기 - X

시즌결산 - C

로헤르 마티, 다니 고메즈, 세르히오 레온 이 세명의 공격수가 죽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 파코 로페즈는 B팀에 있던 촉망받는 칸테로를 공격수로 쓰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분위기 반전은 개뿔. 이 선수까지 레반테화 되면서 죽쓰고 시즌을 끝냈습니다. 나이가 어리다는 점만 높게 삽니다.

 

 

Head Coach

 

 

파코 로페즈

전반기 - B

시즌결산 - B+

코파델레이 준결승까지 이끌었다 도르. 이번시즌 레알마드리드, 바르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상대로 총 승점 8점을 뜯어냈다도르.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바꾼다까진 아닌데 뭔가 덕장같은 감독입니다. 전술자체도 재미없고 다양한 전술을 가지고 있는 감독이 아니기에 레반테가 더 높은 순위를 가야된다면 이 사람이 바뀌어야하는데 사람이란게 잘 바뀌지 않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도 파코 로페즈 체제로 이어간다면 레반테의 순위는 14위에 그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