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칼럼 20-21시즌 [바이어 04 레버쿠젠] 결산[발롱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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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시즌 성적

 

분데스리가 - 34경기 14승 10무 10패 53득 39실 6위 (유로파리그 진출)

유로파 리그 - 32강 탈락 (vs영 보이스)

DFB 포칼 - 8강 탈락 (vs RW 에센)

 

 

겨울 이적시장 및 총평

 

IN

제레미 프림퐁 €11M from 셀틱

데마라이 그레이 €2M from 레스터 시티

티모시 포수-멘사 €1.7M from 맨유

 

 

여름이적시장에 임대한 아리아스의 부상으로 우측풀백, 벨라라비의 부상으로 서브윙어, 수비멀티를 싼 가격에 모두 데려오며 12월을 기점으로 복귀하는 선수들과 시너지를 기대한 나름 성공적인 이적시장을 보낸...줄 알았으나, 선수들이 복귀를 하는 족족 다른 포지션에 구멍이 나는 바람에 유로파, 포칼에서 이변의 희생양이 되면서 이른 탈락을 거듭하고야 말았습니다.

 

이때까진 그래도 보츠에게 신뢰를 보내던 보드진이였지만, 리그만 남은 상태임에도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패가 쌓여가 리그를 통한 유로파리그 티켓사수도 더이상 안전하지 않은 상황까지 이르러서야

 

결국 피터보츠감독이 경질됐습니다.

 

이후 급하게 소방수로 데려온 하네스 볼프가 어찌어찌 수습을 하며 그래도 유럽대항전 티켓은 사수해내며 시즌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감독 평가

 

경질된 감독과 6개월 임시감독에 대한 평가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래도 굳이 따져서 매기자면 보츠 D 볼프 C 드리겠습니다.

 

 

 

 

선수 평가

 

S-월드클래스 없어요 ^ㅣ발

A-리그 탑급 선수

B-주전 선수

C-후보 선수

F-수준미달

 

 

 

GK

 

No.1 루카스 흐라데츠키

 

 

이번시즌도 베어크스엘프의 수호신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습니다.

 

 

 

 

No.21 레나르트 그릴

 

 

여름에 데려온 독일 u-21 국대 골키퍼입니다.

 

그래도 어떤 병신하고는 다르게 흐라데츠키의 공백을 나름 훌륭(?)하게 커버해줬습니다.

 

 

 

No.36 니클라스 롬브

 

 

앞에서 언급한 어떤 병신이 얘입니다.

 

보츠가 빡빡이쿼터로 기용해준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매 경기 상대편에게 골을 헌납하는 수준의 기본기를 탑재했습니다.

 

그동안 좆같았고 상대팀으로 다시보자!

 

 

 

 

DF

 

No.2 산티아고 아리아스

 

 

한경기 뛰고 국대가서 당한 시즌아웃 부상으로 그대로 독일생활이 끝났습니다.

 

AT복귀가 유력해보이는 상황입니다.

 

 

 

No.4 요나탄 타

 

 

뮌헨 우승의 1등공신 요나탄 타 입니다.

 

양심이 있으면 우파메카노 짝으로 영입하십쇼...

 

그래도 후반기에 잘했으니까 C-

 

 

 

No.5 스벤 벤더

 

 

#DankeSven

 

이번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벤더형제의 동생, 스벤 벤더입니다.

 

그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No.6 알렉산다르 드라고비치

 

 

마지막 시즌 드디어 밥값을 하고 즈베즈다로 자유계약으로 이적하는 드라고비치입니다.

 

그냥 쏘쏘...

 

 

 

No.8 라스 벤더

 

 

#DankeLars

 

벤더형제중 형이자 레버쿠젠 레전드 반열에 충분히 오를만한 실력, 누구보다도 훌륭한 인성과 충성심을 자랑하는 선수가 이번시즌을 끝으로 은퇴합니다.

 

앞으로 무슨 일을 하던 응원하겠습니다.

 

레버쿠젠 통산 342경기 27골 36도움

 

 

 

No.12 에드몽 탑소바

 

 

명실상부 레버쿠젠의 에이스 탑소바입니다.

 

준수한 수비력과 발밑을 자랑하고 약점으로 지적받던 공중볼도 후반기에 어느정도 극복한 모습을 보여주며 차세대 완성형 센터백이 될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현재 여러 팀들과 링크가 나고있는데, 올 겨울 재계약을 맺어 계약기간이 2026년까지라 옵션 포함해서 €80M 이상의 거금을 지르지 않는 한 근 몇년간은 이적하지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No.16 틴 예드바이

 

 

나가

 

 

 

No.18 웬델

 

 

주전으로 쓰자니 애매하고 후보에 놓자니 아쉬운 웬델입니다.

 

전반기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싱크흐라번이 코로나 등 부상으로 이탈한 틈을 타 자리를 잡았고, 결국 싱크흐라번의 폼이 시즌이 끝날때까지 안올라와 마지막까지 쭉 주전으로 뛰었습니다.

 

 

 

No.22 데일리 싱크흐라번

 

 

뮌헨전 이후 코로나에 걸리고, 발목이 골절되며 장기부상에서 돌아온 뒤 높은 전술이해도와 준수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보츠볼의 한 축이였던 시절은 어디가고 무색무취 풀백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은사인 보츠가 경질되며 싱크흐라번의 다음시즌 거취도 불투명해보이네요.

 

 

 

No.23 미첼 바이저

 

 

나가 2

 

 

 

No.24 티모시 포수-멘사

 

 

겨울에 이적해와서 나름 수비 멀티자원으로서 어느정도 가능성을 보여주다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아웃당한 포수-멘사입니다.

 

회복 후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No.30 제레미 프림퐁

 

 

빠른 속도와 준수한 공격력으로 후반기 레버쿠젠의 오른쪽에 활기를 불어넣어준 프림퐁입니다.

 

아직 수비력에 문제가 많아 백4에선 기용이 힘들지만 00년생으로 어린 선수인만큼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해봅니다.

 

 

 

 

MF

 

 

No.10 케렘 데미르바이

 

 

스탯귀신인 데미르바이입니다.

 

전반기 비르츠에게 주전에서 밀렸다가 후반기 아미리가 코로나-부상-코로나를 연속으로 겪으며 뜻하지 않은 주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팔라시오스의 발굴 전까지 볼프체제 3421의 투미들에서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이다 팔라시오스의 등장 이후 3421의 2 자리에서 그나마 사람구실을 하며 후반기 순위방어에 자그마한 공을 세워줬습니다.

 

 

 

No.11 나딤 아미리

 

 

전반기엔 분데스 탑급 미드필더였으나 코로나-부상-코로나를 겪고 돌아와 폼이 완전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올시즌은 아미리의 유무가 곧 레버쿠젠의 경기력일정도로 대체불가 자원이였습니다. 다음시즌엔 꼭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No.15 율리안 바움가르틀링거

 

 

전반기 보츠볼의 윤활유 역할을 착실하게 해주다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마지막경기에 복귀한 틀딱이형입니다.

 

1년 연장계약을 맺어 다음시즌도 레버쿠젠에서 뛰게되었습니다.

 

건강하게 만나요~

 

 

 

No.20 차를레스 아랑기스

 

 

리빙 레전드 아랑기스입니다.

 

아직 센스와 킥은 살아있으나 전성기에 비해 많이 저하된 신체능력으로 인해 원볼란치에서 제 기능을 잘 하지 못하는게 아쉽지만, 후반기에 혜성처럼 등장한 팔라시오스와 투미들을 구성해 아직 죽지 않았음을 입증해냈습니다.

 

 

 

No.25 엑세키엘 팔라시오스

 

 

전반기를 부상으로 날리고 후반기 중원의 한줄기 희망이 되어줬습니다.

 

결국 또 막바지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긴 했지만, 다음시즌이 더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No.27 플로리안 비르츠

 

 

"진짜 재능" 비르츠.

 

얘 축구하는거 보면 인생 2회차가 아닌가 싶을정도로

정말이지 03년생이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센스있는 플레이를 보여줍니다.

 

후반기에 코로나 여파로 폼이 떨어졌지만 금방 극복하며 리그 내에서도 수위급 공미로 자리잡은 모습입니다.

 

 

No.32 사메드 오누르, No.39 쳄 튀르크먼

 

 

평가불가 터키잼민이들입니다.

 

 

 

FW

 

 

No.7 파울리뉴, No.37 엠레한 게디클리

 

 

얘네들도 역시 평가불가.

 

 

 

No.9 레온 베일리

 

 

올시즌 본인의 커리어하이를 갱신한 자타공인 에이스

 

이번시즌 디아비와 함께 분데스리가 탑급 윙어진을 구축했습니다. 

 

이전 시즌들에 비해 많이 나아진 편이지만 아직도 기복이 조금 있다는게 단점.

 

 

 

No.13 루카스 알라리오, No.14 패트릭 쉬크

 

 

 

서로 달라도 너무다른 레버쿠젠의 두 스트라이커 입니다.

 

포쳐인 알라리오와 연계에 강점이있는 쉬크로, 원톱을 사용하는 보츠의 전술에 어울리는건 쉬크였기에

 

쉬크의 기용으로 인해 초반 엄청난 기세로 득점행진중이던 알라리오의 출전시간 관리에 실패하며 결국 루즈-루즈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럼에도 두 선수가 각각 10득점 이상을 뽑아냈다는건 칭찬해주고싶네요.

 

다음시즌 레버쿠젠 부임이 확정된 세오아네감독이 주로 투톱을 사용하는 전술을 구사하는것으로 알려져있어, 둘을 어떤식으로 기용할지도 다음시즌 관전포인트중 하나가 될것같습니다.

 

 

 

No.19 무사 디아비

 

 

베일리와 반대되는 정발윙어 디아비입니다.

(사실 둘다 좌우를 안가려서 경기중에 자주 스위칭하긴 하지만, 보통은 디아비가 왼쪽에 있는 편)

 

베일리보다 킥의 정교함은 떨어지는 편이지만 빠른 순간속도에서 나오는 폭발력으로 역시 커리어하이 갱신에 성공했습니다.

 

 

 

No.28 데머라이 그레이

 

 

조금만 성장한다면 주전을 넘볼수 있는 백업으로

 

 97년생 베일리, 99년생 디아비보다는 나이가 많긴 하지만 쟤네들이 나이깡패인거지 그레이 자체도 96년생으로 발전 가능성이 아예 없는것은 아니고, 나왔던 경기에서도 번뜩이는 움직임은 몇번 있었기에

 

다음시즌 분데스에 적응했을때의 모습이 궁금해집니다.

 

 

 

No.38 카림 벨라라비

 

 

또다른 리빙 레전드 벨라라비입니다.

 

시즌 시작 전 2년 재계약으로 33세까지 레버쿠젠과 계약을 맺었고, 올해 출산까지 했습니다. (TMI)

 

본인도 이제 30줄이고 욕심없이 백업의 위치에 만족하는 모습입니다.

 

그럼에도 좋은 오프더볼과 오른발 크로스는 일품이라 때에따라서 하나의 공격옵션으로 이용가치가 분명 있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이상으로 20-21시즌 레버쿠젠 결산을 마치겠습니다.

 

12라운드까지 무패로 1위를 달리던 팀이 어떤 미친놈의 한방과 대머리 둘의 시너지로 6위까지 추락해버려서 참 허탈하고 현타도 많이 오는 시즌이였지만, 이렇게 시즌이 끝나버리니 한편으로는 다음시즌 세오아네의 레버쿠젠이 하염없이 기다려지기도 하네요.

 

벤더형제가 없는 레버쿠젠은 저한테 많이 어색하겠지만, 새롭게 떠오르는 신성들이 그 빈자리를 채워주길 바랍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