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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칼럼 스압주의. 멈추지 않는 알레띠 (19-20 알레띠 프리뷰)

영입

주앙 펠릭스 (João Félix) 126,00 Mill. 이전 소속 SL Benfica

알바로 모라따 (Álvaro Morata) 56,00 Mill. (이번시즌 임대, 다음시즌 완전이적 계약) 이전 소속 Chelsea FC

엑또르 에레라 (Héctor Herrera) 자유계약 이전 소속 FC Porto

마르꼬스 요렌떼 (Marcos Llorente) 30,00 Mill. 이전 소속 Real Madrid

마리오 에르모소 (Mario Hermoso) 25,00 Mill. 이전 소속 RCD Espanyol

펠리페 (Felipe Monteiro) 20,00 Mill. 이전 소속 FC Porto

헤난 로디 (Renan Lodi) 20,00 Mill. 이전 소속 Club Athletico Paranaense

키어런 트리피어 (Kieran Trippier) 22,00 Mill. 이전 소속 Tottenham Hotspur

시메 브르살리코 (Sime Vrsaljko) 임대복귀

이반 사포니치 (Ivan Saponjic) 500 Th. 이전 소속 SL Benfica

 

사진은 위의 선수 순서대로

joao-felix-spielt-zukuenftig-tile.jpg

 

방출

디에고 고딘 (Diego Godín) 자유계약 Inter Milan

필리뻬 루이스 (Filipe Luís) 자유계약 Clube de Regatas do Flamengo

황프란 (Juanfran) 자유계약 São Paulo Futebol Clube

뤼카 에르난데스 (Lucas Hernández) 80,00 Mill. Bayern Munich

그리승만 (Antoine Griezmann) 120,00 Mill. FC Barcelona

로드리 (Rodrigo Hernández) 70,00 Mill. Manchester City

루시아노 비에또 (Luciano Vietto) 7,50 Mill. Sporting CP

젤송 마르띤스 (Gelson Martins) 30,00 Mill. AS Monaco

니콜라 칼리니치 (Nikola Kalinić) 임대 AS Roma

프란시스코 몬떼로 (Francisco Montero) 임대 Deportivo de La Coruña

빅또르 모예호 (Víctor Mollejo) 임대 Deportivo de La Coruña

악셀 베르네르 (Axel Werner) 임대 Atlético de San Luis

니꼴라스 이바녜스 (Nicolás Ibáñez) 임대 Atlético de San Luis

네우엔 페레스 (Nehuén Pérez) 임대 FC Famalicão

베르나드 멘사 (Bernard Mensah) 3,60 Mill. Kayserispor

로베르또 올라베 (Roberto Olabe) 2,80 Mill. SD Eibar

안드레 모레이라 (André Moreira) 자유계약 Belenenses SAD

니꼴라 스치아빠까세 (Nicolás Schiappacasse) 임대 FC Famalicão

엑또르 에르난데스 (Héctor Hernández) 자유계약 CF Fuenlabrada

 

고딘부터 빅또르 모예호까지 이며 유다는 생략

gracias Godin.jpg

 

악셀 베르네르부터 엑또르 에르난데스까지

Axel Werner-tile.jpg

 

18-19 시즌정리와 이적시장 팀상황

그리승만을 잔류시키고 르마 등을 영입하면서 기대감에 부풀어있던 시즌이었으나 챔스 16강에서 충격의 역전패로 탈락하고 리가에서도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원하는 목표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

굳건한 수비를 구축했던 고딘, 필리뻬, 황프란이 세대교체의 흐름 속에 팀을 떠났다. 그리승만은 유다가 되어서 팀을 떠났다. 그 외에도 한 시즌만에 팀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로드리와 유스출신 월드컵 우승 수비수였던 뤼카도 팀을 떠나면서 팀의 최전성기를 이끌던 선수들을 보내고 세대교체라는 과제에 직면했다.

 

포지션별 분석

 

골키퍼 (guardameta) : 얀 오블락은 세계최고의 골키퍼다 끝

 

수비 (defensa) : 알레띠의 황금기 세계최고의 수비라인을 이끌었던 고딘과 월드컵 우승 수비수 뤼카 등이 팀을 떠났다. 이적시장 막판에 유망주 몬떼로도 데뽀르띠보로 떠났다. 대신 에스빠뇰에서 마리오 에르모소, 뽀르뚜에서 펠리뻬를 영입하여 센터백 라인을 보강했다. 기존의 사비치, 히메네스가 부상이 잦은 선수여서 고딘의 클래스는 그립겠지만 적절한 보강이었다고 생각한다.

오른쪽 측면수비도 노쇠화가 뚜렷한 황프란이 팀을 떠나고 지난시즌 토트넘에서 굉장히 나쁜 평가를 받았던 트리피어를 영입했다. 확실한 주전없이 아리아스와 트리피어만 남은 오른쪽 측면수비는 불안감이 있었으나 현재까지 트리피어가 팀에 잘 녹아들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챔스 등에서 좀 더 강한 팀을 상대로 얼마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한다.

왼쪽 측면수비도 필리뻬 루이스가 떠나고 브라질에서 헤난 로디가 영입되었다. 헤난 로디는 트리피어와 비슷한 평가를 내리겠다. 다만 헤난 로디 이외에 전문 왼쪽 측면수비가 전무하다. 레가네스 전에서 에르모소의 측면수비를 일정부분 시험했으나 그다지 좋지 않았다. 그 외에 사울이 왼쪽 측면을 소화할 수 있지만 왼쪽 측면에서 사울의 경기력은 무난한(좋지 않은 쪽으로) 수준이다. 사울이 세 번째 옵션의 왼쪽 측면수비라면 모를까 두 번째로는 너무 위험이 크다.

 

미드필더 (mediocampista) : 지난시즌 상종가를 친 수비형 미드필더 로드리가 한시즌만에 팀을 떠났지만 코케, 사울, 파티가 건재하고 마르꼬스 요렌떼와 엑또르 에레라가 합류하면서 미드필더는 양과 질 모두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다. 다만 지난시즌 클럽레코드라는 기대치에 전혀 부응하지 못한 르마가 이번시즌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느냐 그리고 코케가 새로운 주장이 된 만큼 지난시즌 그다지 좋지 못했던 모습을 떨쳐내고 이번시즌 팀의 핵심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코케는 시메오네 감독의 특성상 조금 부진해도 계속 믿음을 주고 기용하겠지만 미드필더 자원이 비교적 풍족한 상황에서 그런 모습을 르마에게까지 적용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르마는 부진할 시 겨울시장에서라도 바로 처분을 해야한다. (물론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

 

공격 (delatero) : 팀의 핵심이자 대체불가였던 유다 그리승만이 추접스럽게 팀을 떠났다. 그리고 알레띠는 그 대체자로 99년생 고작 프로2년차 빅리그 경험이 전혀없는 주앙 펠릭스를 126m이라는 도박을 감행하며 데려왔다. (현재까지는 선택의 이유는 맞아들어가고 있지만 126m이라는 이적료의 무거움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성공 실패여부를 따지기는 어렵다.) 그리고 지난 겨울에 와서 괜찮은 활약을 했던 모라따도 완전 영입을 했다. (이번시즌 임대신분, 다음시즌 완전 영입)

그러나 저번시즌과 비교해보면 공격진은 크게 나아졌다고 보기는 힘들다. 주앙 펠릭스가 종합적으로 그리승만보다 낫다고 하기는 아직 어렵고 꼬스따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날이 점점 줄어들고 있고 부상과 경기 중 돌발이슈가 이제는 거의 상수인 선수이다. 모라따는 개인적으로 한계가 굉장히 뚜렷하고 적은 나이도 아니다. 꼬레아는 정체된 기대주, 커리어로는 빅클럽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포니치 등으로 이뤄졌다. 자칫 하다가는 로마로 임대간 칼리니치가 아쉬워 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또한 측면 공격수의 영입이 전혀 없었다는 것도 약점이다. 이번시즌도 결국 꼬레아 비똘로다. 다만 비똘로는 리가에서 두 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장기부진에서 탈출하고 조커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이적시장 긍정적인 점

 

- 방패를 재건 : 알레띠는 팀의 전술상 펩시티 못지않게 풀백의 비중이 큰 편인데, 알레띠 황금기의 양 날개였던 필리뻬 루이스와 황프란의 노쇠화로 인해 수비와 공격 모두 약화되었다. 아쉽지만 더 이상 이들을 주전으로 쓸 수는 없었고 헤난 로디와 트리피어라는 적절한 대체자를 영입했다.

센터백도 고딘과 뤼카 등의 공백 외에도 사비치와 히메네스가 부상이 잦은 편이어서 뎁스를 두텁게 할 필요가 있었고 이에 에르모소와 펠리뻬를 영입했는데 에르모소는 전성기에 접어들 선수 펠리뻬는 빅리그 경험은 없지만 베테랑으로 선수단의 균형까지 생각된 적절한 영입이었다.

 

- 단단한 중원 : 수비와 허리라인이 단단해졌다. 로드리가 떠난 것은 아쉽지만 기존의 코케, 사울, 파티에 마르꼬스 요렌떼와 엑또르 에레라가 합류하면서 양과 질 모두 풍성해진 미드필더 진이다. 여기에 르마까지 지난시즌 부진을 씻어내고 반등한다면 이번시즌 미드필더진은 어느 팀에도 뒤처지지 않는다.

 

- 새로운 팀의 간판 : 유다 그리승만을 내보내고 신성 주앙 펠릭스를 영입했다. 축구적으로나 마케팅적으로나 팀의 간판이 떠났지만 비교적 빠르게 공백을 메우면서 3강체제 그리고 그 이상까지도 노리는 구단의 목표를 위해서 쉬지않고 계속 달리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 팀의 미래 임대 : 이적시장 막판 몬떼로와 모예호가 데뽀르띠보로 임대를 갔다. 두 선수다 팀내에 경쟁이 여의치 않았기 때문에 팀의 미래에 이 선수들이 있다면 바이백을 건 이적이나 임대가 필요했고 두 선수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1년 계약연장후에 임대를 갔기 때문에 완전이적보다는 임대복귀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번 이적시장에서 왼쪽 측면수비나 날개 공격수의 보강이 부족했기 때문에 시즌 중에 두 선수를 떠올릴 수도 있겠다.

 

이적시장 부정적인 점

 

- 유다 그리승만 배신 : 일단 기분자체가 상당히 불쾌하고 더러운 이적이었다. 이미 이전에 곱게 나갈 기회는 몇 번이고 있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최악의 수를 고르며 이적했고 유다에 대한 분노는 결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다만 복수는 하기 힘든 것이 우리의 인생이다. 과연 시메오네가 이번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고 바르샤전에서 그동안의 끝없는 부진에서 벗어나 승리를 거두어 로히블랑꼬들의 마음을 달래 줄 수 있을지는 의문.

 

- 주앙 펠릭스 이적료 : 주앙 펠릭스가 잘한다고 해서 126m이라는 이적료를 결코 결과론적으로 따져서는 안될 것이다. 역대 이적료 순위로 보나 이번 이적시장으로만 따져보나 주앙 펠릭스의 이적료는 말이 안되는 수준이다. 빅리그 경험도 없고 대표팀 경험도 짧고 챔스 경험도 없는 선수다. 더군다나 다른 모든 포지션의 경쟁력이 좋고 잘 지켜내서 주앙 펠릭스만 영입하면 화룡정점이 되는 그런 상황도 아니었다. 여전히 보강이 부족한 상황이었고 꼬레아가 팔리지 않으면서 호드리고의 영입이 좌절되었는데 이는 주앙 펠릭스 이적료의 나비효과로 봐도 충분하다. 그리고 지금 당장의 활약이 남은 계약기간의 활약을 보장하는 것도 아니다.

 

- 미진한 잉여자원 방출과 부족한 뎁스 : 지난시즌 뎁스가 부족해서 굉장히 고생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번시즌 A팀 선수도 고작 22명이다. 그렇다고 시메오네가 유스를 과감하게 기용하는 감독은 아니다. (기준에 들면 당장은 부족해도 과감하게 밀어주지만 그런 경우는 토마스 파티가 사실상 마지막이다.) 하다못해 공격수는 밑에 서술할 잉여자원이라도 있지만 왼쪽 측면수비는 전문으로 볼 선수가 헤난 로디 한명밖에 없다.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 풀백이 차지하는 팀의 전술을 생각하면 이건 욕먹을 짓이다.

잉여자원 처분도 확실하게 이뤄지지 못했다. 이제는 기대치를 많이 내려놔야 할 꼬스따, 매국도 불사하는 꼬레아, 한때는 국대였던 비똘로는 결국 처분되지 못하고 남았다. 또한 이 선수들의 경우에는 경쟁자들이 제대로 영입된 것도 아니어서 죽으나 사나 이번시즌에는 이 선수들을 봐야하는 상황이다. 브르살리코의 경우 인떼르의 배신(밀란의 이과인 경우와 같다)과 선수의 장기부상으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한 이적을 노려야 할 것이다.

 

피지컬 트레이닝과 의료파트에 대한 의심 : 지난 시즌 부상이 지나치게 잦았고 오스까르 오르떼가 피지컬 코치에 대한 선수들의 불만도 기사로 나온 적이 있다. 다만 부상은 최대한 관리를 해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다. 아직까지 선수들의 몸상태나 컨디션에 문제가 있어보이지는 않지만 이번시즌에도 지난시즌처럼 줄부상이 생길 경우 해당 스태프에 대한 교체가 필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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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까르 오르떼가 코치. 부르고스 수석코치와 혼동하지 말자.

 

~~였다면

 

- 꼬레아 이적, 호드리고 영입 : 꼬레아의 잔류는 이적시장 최악의 움직임이었다. 주사위형 공격수라는 별명도 이제는 과분할 정도로 활약이 적고 민폐가 늘어가고 있다. 성장은 정체되었고 95년생으로 이제 적은 나이도 아니다. 만일 꼬레아가 나가고 호드리고를 영입했다면 모라따와 꼬스따의 위험성에 대한 대비도 하고 그들을 위협하는 경쟁자로도 충분했다. 물론 호드리고가 실패했을 수도 있고 꼬레아와 같은 돌격대장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단순히 둘을 비교하면 호드리고가 더 많은 것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앙헬 꼬레아 정도의 선수를 40m이나 주고 사갈 클럽은 이제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다.

 

- 고딘, 필리뻬 루이스 잔류 :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2010년대 최고의 수비수는 고딘이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고 해도 고딘정도 클래스의 선수가 쉽게 나오는 선수가 아닌 것은 인정할 것으로 보인다. 비록 저번시즌 부진하기는 했지만 그만한 수비수를 구하는 것은 앞으로도 쉽지 않다. 굳이 고딘에게도 단기계약을 제시했어야 했는지는 의문이다.

저번시즌 황프란은 정말 좋지 않았지만 필리뻬 루이스는 그래도 좋았던 경기도 있었다. 이제는 센터백까지 소화하는 멀티수비수가 되어서 백업역할을 해줬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 측면수비 그중에서도 왼쪽은 품귀현상이 심한데 간간히 노련미를 발휘해줬으면 나쁘지는 않았을 것 같았다는 생각을 한다.

 

- 사비치 이적 : 괜찮은 기량을 갖고 있지만 부상이 잦은 22년까지 계약이 남은 91년생 수비수이다. 계속 구단에 남길 것이 아니라면 에이징커브가 오기 전에 판매를 하고 다른 튼튼한 선수를 영입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히메네스도 부상이 잦은 선수지만 고딘의 국대후배 + 주장단 + 아직은 어린 나이 등을 감안하면 히메네스는 고액주급이 아니면 안고 가는 것이 좀 더 맞다고 생각한다.

 

- 르마 이적 : 사실 르마는 유다 그리승만의 요청으로 영입된 선수다. 하지만 그리즈만과 전혀 맞지 않았고 저번시즌 최악의 영입 라리가 워스트 등등을 다 갖다붙여도 될 정도로 못했다. 그리승만을 위해 영입한 선수이고 클럽레코드를 갈아치운 선수인데 못한다면 사실 잔류의 명분이 크지않다. 만일 이번시즌에도 못한다면 가치가 더욱 떨어지기 때문에 아직 가치가 남아있을 때 처분하는 것이 좀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비싸게 주고 데려온 선수이기 때문에 좀 더 활용해보는 것도 이상하지는 않으나 문제는 르마의 역할이 굉장히 애매하고 겉돌고 있다는 느낌만 많이 받는다. 그리고 수비에서 약점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 여러 공격수들에 대하여 : 라카제트는 만일 영입했다면 기대해볼만하지만 큰 돈주고 영입하기에는 나이가 이제는 많다. 그리고 이피엘에서 뛰는 선수들은 기본적으로는 가성비가 나쁘다. 이까르디를 놓친 것은 많이 아쉽다. 일단 모라따와 펠릭스가 주전으로 나올 것이고 그럼 이까르디가 플랜B로 괜찮을 것 같았다. 경기 외적인 위험은 있지만 현재 그 정도 득점을 해주는 공격수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시장에 나오는 일도 드물다. 이르빙 로사노는 메히꼬에 관심이 많은 구단의 상황 + 팀 내 괜찮은 측면 공격수가 없는 것을 감안하면 노려볼만한 선수였다고 생각한다. 그 외에 안드레아 벨로띠, 페르난도 요렌떼, 이반 페리시치, 안테 레비치 등의 선수는 영입해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었다.

 

시즌 예상 : 지난 시즌보다 좋아진 경기력과 성적을 보여줄 것이다. 하지만 지금보다 더 날카로운 창이 있어야 리가나 챔스 트로피를 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가는 저번시즌보다 승점차가 줄어든 2위 챔스는 8.

 

곁가지

wcDQBJZef_169_andrea_berta.jpg

알레띠의 단장 안드레아 베르따

 

- 안드레아 베르따 : 알레띠의 의사결정구조나 권력구조를 정확히 알고 쓰는 것은 아니기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지만 단장이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는 이상 책임을 피할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써본다.

사실 그동안 베르따를 많이 깠고 그 이유는 소위 호구딜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당장 이번시즌만 봐도 주앙 펠릭스는 126m에 사오면서 꼬레아는 40m이나 주겠다는데 욕심부려서 딜을 파토냈다. 모라따도 첼시가 다시 복귀시킬 확률이 사실상 없는데도 다소 비싸게 잡았고 꼬스따가 복귀할 때는 이전보다 나이도 많고 부상도 여전히 잦은 편이고 대놓고 태업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이적할 때보다 더 많은 이적료를 주고 데려왔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유다 그리승만에게 질질 끌려다는 것은 패착이 되었다. 유다 그리승만은 3시즌 연속 재계약을 요구하는 뻔뻔함을 보여줬는데 3강체제를 유지하려면 그리승만이 필요했던 지만 이런 무리한 요구를 계속 들어줬음에도 파국을 맞이하였다. 특히 저번시즌 그리승만은 산체스 정도롤 제외하면 최고대우를 해줬고 클럽레코드를 깨고 르마를 데려왔고 이는 뤼카 에르난데스의 이적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쳤다. 그럼에도 유다 그리승만이 뒤통수를 치면서 그리승만도 잃고 뤼카도 잃고(?) 르마라는 잉여자원만 남았다.

그러나 베르따는 어찌되었건 이번 이적시장 마진을 +로 맞췄고 알레띠의 최전성기는 엄밀히 말해서 현재라고 할 수 있다. 베르따가 있는 동안 세비야나 발렌시아 등과는 구단규모에서 차이가 많이 벌어졌고 레알 바르샤와의 격차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물론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두 팀을 완전히 추월하거나 동급으로 올라가려면 여전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단장을 교체하는 것도 그렇게 좋은 일은 아닐 것이다. (그래도 마로따가 유베에서 나올 때는 냉큼 모셔왔어야...)

베르따에 대한 구단주나 회장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지는 만큼 베르따가 이제는 굵직한 구단업무에 주력하고 세부적인 선수영입 등은 다른 실무진이 하거나 그 실무진의 문제라면 물갈이를 하는 것이 좋아보인다.

 

ricardo-kaka-ac-milan-tile.jpg

막상 비교하니 외모력은 차이가 많이 난다....

댓글 13

리옹맨 2019.09.09. 07:43
안이 이런 장문프리뷰는 넘나 오랜만인것ㅅ
댓글
칸나바로 2019.09.09. 07:58
그리즈만님 보고싶읍니다






는 농담이고, 펠릭스 부럽습니다
댓글
131itz 2019.09.09. 14:16
2010년대 최고 수비수 디에고 고딘 100%공감
댓글
첼시 2019.09.10. 12:22
모라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스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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