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칼럼 [프리뷰] 레알 마드리드 19-20 시즌

 

레알 마드리드 19-20 시즌 프리뷰

 

 

 

 

" 지난 시즌의 실패를 딛고 반등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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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19 시즌 회고 -

 

 

지난 시즌은 레알이 성적도 무관이었지만 경기력 측면에서도 극과 극을 오가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감독이 무려 3명이나 한해에 부임했던 시즌이기도 했지만

 

선수들 또한 기존의 선수들이 월드컵 이후 폼이 떨어졌고

 

또한 에이스이자 스코어러였던 호날두가 팀을 떠났지만 이에 대비하지 않았다.

 

 

결국 시즌초에는 기세가 좋았으나 팀 내 에이스를 떠맡게 된 베일의 부상 이후 급격히 경기력이 저하되면서

 

시즌을 최악 중의 최악으로 보내고 있었으나 다행히 일부 유망주의 발굴과 벤제마의 각성으로 챔스권만큼은 지켜냈다고 할 수 있겠다.

 

 

라리가 : 3위

UEFA 챔피언스 리그 : 16강 탈락

UEFA 슈퍼컵 : 준우승

코파 델레이 : 4강 탈락

클럽 월드컵 : 우승

 

 

지난시즌은 굉장히 아쉬운 성적으로 항상 우승을 원하는 레알 입장에서는 올해에는 성적을 내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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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0 여름 이적시장 -

 

 

- IN -

 

에덴 아자르   100M

에데르 밀리탕   50M

페를랑 멘디   53M

루카 요비치   60M

알퐁스 아레올라  1년임대

호드리구 고이스   (작년영입/올해합류)

하메스 로드리게스   임대복귀

 

 

 

- OUT - 

 

케일러 나바스   15M

마테오 코바치치   40M

마르코스 요렌테   35M

라울 데 토마스   20M

테오 에르난데스   20M

알바로 테헤로   3M

세르히로 레길론   임대

마르틴 외데고르   임대

루카 지단   임대

다니 세바요스   임대

헤수스 바예호   임대

보르하 마요랄   임대

안드리 루닌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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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이적시장 총평 -

 

 

지난시즌 실패는 감독이나 선수를 떠나서

 

사실상 팀의 주축선수중 하나였던 호날두의 방출 이후

 

별다른 대체자의 영입 없이 유리몸이었던 베일에게 팀의 기둥 역할을 떠맡긴 것과

 

그외에도 추가전력 없이 유망주(비니시우스,호드리구, 브라힘) + 뜬금 골키퍼(쿠르투아) 영입으로 이적시장을 끝낸 대가였다.

 

 

즉, 전력 보강을 해야하는 시점에서도 보강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에 일어난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였던 것.

 

 

때문에 이번 이적시장에서는 지난시즌의 문제를 교훈으로 삼아 새로운 팀의 주전이자 에이스가 될 핵심선수의 영입과

 

기량이 하락하고 있는 주축 선수들을 대체하고 도와줄 수 있는 백업 자원의 영입이 필요한 시즌이라고 할 수 있다.

 

 

 

 

첼시에서 리그 3위 - 챔스진출과 유로파 우승을 이끈 주역이자 에이스인 에덴 아자르가 결국 레알에 오게 되었다

 

호날두의 이적 이후 지나치게 많은 부담이 벤제마와 베일에게 가중되고 있던 레알의 공격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영입이고

 

지난시즌 커리어하이급 활약을 보여준 아자르였기에 팬들의 기대또한 크다.

 

 

다만 프리시즌 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리그 3R까지는 결장했으며 4R 레반테전부터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리그앙 베스트 좌풀백으로 선정되었던 페를랑 멘디를 영입하였다

 

지단이 레길론의 기량이 아직 부족하다 보고 또 마르셀루를 대체하기 위한 장기적인 자원으로 데려왔다고 하는데

 

프리시즌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가 지난 3R에 선발로 출전,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었으나 공격쪽에서는 아직 좀 더 적응할 필요가 있다는 느낌

 

피지컬이 받쳐주는데다 수비력은 분명 훌륭했고 움직임 자체는 나쁘지 않았기에 팀에 더 녹아든다면 좋은 백업자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에서 좋은 수비능력을 보여주고 우풀백과 수미로도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센터백 밀리탕

 

라모스가 나이가 차고 있는데다 바란과 나초말고도 다른 준수한 수비 선택지가 필요했기에 영입한 듯하다

 

아직 리그에서는 라모스 - 바란이 주전으로 뛰고 있어 나오지 못하였으나 프리시즌 중에 보여준 모습은 분명 나초보다도 훌륭했으며

 

바란조차 반응하지 못했던 패스나 크로스에 본인은 반응하여 움직임을 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실제로 축구지능이 높아 라모스랑 비슷한 유형의 선수라고 소개되는데 

 

바란보다 확실히 축구지능이 높은 것 같아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10년 동안 레알에서 부동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활동한 벤제마가 있지만 나이가 차고 있고

 

벤제마의 부담을 덜어주고 세대교체까지 고려하여 정말 오랜만에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이 있었다

 

루카 요비치는 지난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랭킹 3위였으며 유로파에서 첼시 상대로도 경이로운 헤더골을 터트리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던 선수다

 

 

그러나 프리시즌부터 꾸준히 교체 or 선발로 출장하고 있으나 아직 팀에 녹아들지 못하고 있으며

 

나왔을 때 유효슈팅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나 전체적으로 존재감이 강하지 않고 레알의 복잡한 연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아직 나이가 젊고 성장 여력이 있다고는 하나 많이 부족해 보이는건 사실이다

 

 

 

 

구단에서 챔스 3연패 등을 이뤄낸 월드클래스 골키퍼 케일로르 나바스가 PSG로 이적하게 되었다

 

쿠르투아의 영입으로 인해 주전에서 밀려났고, 본인은 그럼에도 잔류하여 경쟁구도를 원했으나

 

지단이 복귀한 뒤에도 쿠르투아가 중용되자 마음을 바꿔 확실한 주전을 뛸 수 있는 구단으로 이적하게 되었다.

 

그간의 헌신에 정말 고마울 따름이며 앞으로도 잘되길 바라는 마음 뿐....

 

 

또한 이에 맞추어 백업키퍼로 PSG에서 1년간 아레올라를 임대해 오기로 하였다

 

 

 

 

 

분명 적재적소에 필요한 영입이었고 괜찮은 영입들인 것처럼 보이나 결국 주전급은 아자르 1명 뿐이며

 

사실 작년에 호날두가 떠난 시점에서 이정도 빅사이닝은 이루어 졌어야 하는 보강이다.

 

한마디로 이제야 제자리로 돌아왔다는 느낌.

 

때문에 추가영입이 더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지만 요즘 선수 몸값이 몸값인지라 이루어지지 못했다.

 

 

또한 많은 팬들이 중원에 포그바, 에릭센, 반더비크와 같은 추가영입을 바랐으나

 

하메스가 팔리지 않아 이번시즌은 중원 추가영입 없이 하메스, 이스코를 백업으로 버티게 되었다.

 

또한 수미인 카세미루 부재시에 적당한 백업자원이 없다는 것이 걸리며

 

아마도 이 자리에 대신 넣게 될 발베르데는 확실히 많이 모자란 어린선수라는 느낌이 강하다는 것이 문제.

 

 

하지만 본디 갈락티코는 1년만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BBC라인 또한 시간을 들여 만들어졌던 것이다.

 

그리고 작년에 삽질을 너무 했던 관계로 1년만에 이를 복구하기에는 상당한 제약이 있어 힘들었고

 

필자 또한 이를 완전히 복구하려면 2~3년 걸릴 것이라 보았기 때문에 올해는 이정도로 끝내도 별 수없다고 생각한다.

 

 

만약 선수의 부상이 많고 일부 포지션에 문제가 있을시엔 아직 여유가 있는 이적자금으로 겨울에 추가영입을 노리면 되니 

 

지금으로서는 영입이 완료된 선수들로 시즌을 보내고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을 맞추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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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상 베스트 라인업  - 

 

 

4-3-3

 

 

 

잦은 부상과 선수단 화합문제, 태도문제 등으로 지단과 척을 쌓던 베일이 이적할 것으로 보였으나

 

주급을 감당할 수 있는 곳이 중국팀 뿐이라 이적료를 받지 못할바엔 남기는 것이 좋다는 판단으로 남게 되었다.

 

다행히 늘 그랬던 것처럼 시즌초에는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서 부상을 입기 전까지는 주전으로 뛰게 될 듯하다.

 

 

아자르 - 벤제마 - 베일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이번시즌의 성적을 판가름하지 않을까 한다.

 

그 외에는 기본적으로 재작년, 작년과 다를게 없으며

 

유일하게 모드리치만 나이로 인한 체력문제로 이 자리에 이스코나 하메스와 같은 선수들이 자주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선수단 부상이 잦은데다 아센시오의 장기 부상으로 인해 공격진 뎁스가 얇다는 것과

 

중원은 하메스, 이스코로 어찌어찌 대체한다고 하더라도 카세미루의 확실한 백업이 없다는 것이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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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예상 -

 

 

현재 대대적으로 팀을 개편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노쇠화했던 수비진 교체 + 공격진에 더해진 선택지로 인한 다양한 전술 변화를 통해 호성적을 거두고 있어

 

리그에서는 우승경쟁이 매우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리그는 3위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추후 아자르가 어떤활약을 보여주는지 + 베일이 얼마나 부상을 오래 당하는지에 따라 성적에 변동이 있을 것 같다.

 

 

챔스는 조추첨이 좋아 무난히 16강은 갈 것으로 보이나 

 

16강부터는 어떤 팀을 만나는지에 따라 성적을 예측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수비 실책이 많아 맨시티, 리버풀같은 압박 + 공격력이 뛰어난 팀을 만날 경우에는 조기탈락 가능성도 존재할 것.

 

 

올 시즌은 사실 레알은 챔스보다도 리그에 대한 갈망이 많을 것이나 현재로서는 리그가 챔스보다도 더욱 험난해 보이며

 

그래도 내년에 추가영입을 할때까지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야만 할 것이다.

 

어디까지나 시즌초반의 모습만으로 객관적으로 평가한 부분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이를 뒤집어 주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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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0의 레알은 지금.... -

 

 

 

역대급 유니폼

 

 

과거 유니폼에서 따와 다시한번 금색 디자인을 섞은 유니폼을 제작하였으며

 

원정 유니폼 또한 이에 못지 않다.

 

아자르라는 스타선수의 영입과 유니폼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이는데

 

 

역대급 유니폼에 걸맞게 성적 또한 받쳐줄 수 있을지 지켜보자

 

 

 

 

부상병동

 

 

프리시즌 때부터 선수들이 하나둘씩 쓰러져 가더니 어느새 병동급으로 부상자가 많이 생겼다

사니타스가 문제다!

 

현재 곧 복귀할 예정인 아자르를 제외하고 아직까지 부상중인 선수는

 

아센시오, 이스코, 하메스, 호드리구, 브라힘인데

(다만 브라힘, 호드리구도 이미 복귀했거나 곧 복귀할 예정)

 

이 중 아센시오는 특히나 심각한 전방 십자인대 파열 + 반월판 파열이라

 

최대 9개월 결장이라 시즌 말에나 복귀할 것으로 보이며 복귀 후에도 제기량을 유지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다행인건 아센시오를 제외하고는 다들 심각한 부상이 아닌지라 A매치기간 2주가 지나면 대부분 돌아오겠지만

 

시즌초부터 부상이 잦은것은 확실히 좋지 못한 소식이며 선수단 뎁스가 얇은데다

 

행여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핵심 선수가 부상당할까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런 와중에 의외로 베일은 부상을 안당하고 버티고 있다는게 유머

베일 1년치 부상을 팀원들이 나눠서 가져갔다는게 학계의정설 그러니까 눕지좀 마라

 

 

 

 

지단에 대한 논란

 

 

현재 지단은 작년 시즌 말에 복귀한 시점부터 계속해서 많은 비난을 받아왔다.

 

지단이 복귀했음에도 레알의 경기력이 크게 나아졌다고 하기에는 가시적인 성적이 뒷받침되지 못했기 때문

사실 이미 무관확정이었는데 뭔 성적이 더 좋아졌겠냐마는

 

게다가 폴 포그바의 영입과 관련해서 고집스런 자세를 유지하여 현지 팬도 일부는 등을 돌리는 중이라 한다.

 

 

그러나 이는 섣부른 판단이라 생각된다.

 

 

지단은 작년 로페테기가 활용에 실패하고 일찌감치 활용자체를 포기했던 솔라리와 다르게 마르셀루, 이스코를 완벽히 기용하고 있다.

 

또한 전술시도도 여러가지 도전해보고 있으나 선수들 수비실책이 잦아 선택지가 제한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현재 지단이 영입한 선수들 중 대다수는 백업 자원이고 실질적으로 주전급 선수는 아자르 뿐인데

 

아자르는 부상이라 아직 데뷔전도 치르지 못했다.

 

프리시즌 때 레알이 취약했던 것은 챔스를 우승하던 시절에도 자주 보여주던 모습이고

 

아직 리그도 3경기밖에 진행되지 않았으며 이마저도 선수들의 수비실책으로 무를 캐긴 했으나 패배는 아직까지 없다.

 

 

포그바의 영입도 지금 레알의 주전 무게감을 생각하면 어느정도 이해는 되는 부분이며 

 

좀 더 시간을 줘야만 한다고 생각되며 적어도 내년까지는 기다려주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애초에 지주라도 있어서 다행이지 괜히 경질하고 로페테기같은 감독 데려왔다가 더 망칠까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