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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칼럼 RPL 19-20시즌 프리뷰 - 어우제? 아직은 모른다!

여기 제니트는 좀 보는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알지만, 매 시즌 돌풍의 팀이 나오고

그 팀들이 가끔 우승을 발목잡는 경우도 심심찮게 나타나는 곳이 바로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입니다

 

지난 시즌은 제니트의 우승으로 끝났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고 이야기하는 러시아 팀들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대략적인 로씨야 리그의 큰그림은?

 

러시아 리그는, 이미 5라운드까지 진행된 상황입니다. 여기 왜이리 빨리 시작하냐구요?

 

image.png

 

그나마 지금이 러시아 환경에서는 축구할만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진짜 말마따나 어머니 출타하시게 춥습니다

참고로 러시아의 전반기는 12월 초에 끝납니다

왜냐고 물어보면 이제 손가락 아플 지경입니다. ㅈㄴ 추우니까요

영하로 빠르게 떨어지는 평균 기온으로 인해, 러시아는 추위를 피하기 위해 3달의 휴식기를 가집니다

2월도 다 지나고 3월부터 리그가 진행되는 재밌는 특성이 있습니다

 

아무튼, 그때문에 겨울 휴식기가 길고, 다른 리그보다 한달은 빨리 시작하며

그로 인해 현재 벌써 5라운드까지 리그가 진행된 상황입니다.

 

그러면, 먼저 초반 상위권에 랭크된 팀들을 좀 보고 가겠습니다

 

image.png

 

현재 순위 상황입니다

 

사실 쓰고있는 지금 타이밍에 FC 우파와 아르세날 툴라가 경기중입니다

아르세날 툴라가 러시아 유일 클-린한 팀 FC 우파를 상대로 리드를 점하고 있습니다

(FC 우파 화이팅~~~!! 힘내라!!!!! ㅠㅜ)

 

지난 5라운드 경기에서 제니트는 정말 한심하기 짝이없는 경기력을 보인 디나모 모스크바를 2:0으로 잡고

선두를 굳건히 지킨 상태입니다.

 

의외의 팀이라 할수 있는 곳이 아르세날 툴라로군요

하지만 이 팀은 아직 리그 내 강팀이라 할만한 팀을 아직 만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FC 로스토프가 좀 강한 팀이긴 한데, 이 팀 상대로 1패를 거둔 게 유일한 패배입니다

 

지금 모스크바 형제들에겐 추운 날씨도 아닌데 훈련장에 블리자드라도 한번 몰아친 느낌입니다

로코모티프 모스크바는 6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는 10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CSKA가 그나마 지금 모스크바 연고팀들 중에선 자존심을 지키는 중입니다

 

현재 리그 동향은, 제니트가 적수가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좀 빠르게 만난 크라스노다르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었습니다

이번시즌은, 제니트 1강 구도에 크라스노다르와 CSKA가 이 아성에 도전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미 강력한 팀을 구축해놓았고, 아즈문-쥬바의 투톱은 러시아 리그 도내최강이라 불러도 무방합니다만

크라스노다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페예노르트로부터 토니 빌헤나, 그리고 생테티엔에서 레미 카벨라를 영입했습니다

또한 CSKA는 지난 시즌 리그를 정복해버린 니콜라 블라시치를 완전영입해왔고, 비교적 어린 선수들로 이루어진 선수단 구성으로

몇년 사이에 강력한 팀을 만들 것으로 보이는 이 두 팀이 현재로서는 가장 제니트의 대항마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낼 것으로 예상되는 팀은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 FC 크라스노다르, CSKA 모스크바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낼 것으로 예상되는 팀은

조심스럽게 로코모티프 모스크바와 스파르타크 모스크바가 될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어어...?? 여기 유럽 대항전 나갈거 같은데???

 

앞서 예상했던 팀들의 주전급들 라인업을 전부 써보고, 주전급 선수의 실력이 어느정도인지를 통해

이 미세한 차이를 한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최근 5경기동안의 빈도로 보는 주전 선수)

나열하는 순서는, 이번 시즌 제가 예상하는 리그 순위입니다.

 

1.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

image.png

 

아즈문 - 쥬바

드리우시 - 오즈도에프 - 윌마르 바리오스 - 수토민

더글라스 산토스 - 라키츠키 - 이바노비치 - 스몰니코프

루네프

 

네.... 사실 이 팀 러시아 리그에서만큼은 수비 미드필더 공격 3박자가 아주 완벽합니다

특히 지난 겨울에 영입해서 지금도 주축으로 나오는 윌마르 바리오스는 적응이 끝났고

아즈문과 쥬바의 투톱은 리그 최강이라 해도 손색없는 파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제공권과 피지컬에서 절대 밀리지 않는 러시아의 빅맨 아르템 쥬바와

여기에 기회를 잘 놓치지 않는 아즈문의 투톱 조합은 감히 러시아뿐만이 아니라

유럽 전역으로 봐도 손색없는 강력함을 자랑한다 말할 수 있습니다

 

2. FC 크라스노다르

image.png

 

완델손 - ??????? - 카벨라

빌헤나 - 캄볼로프 - 올손

잠브라노 - 스파히치 - 마르티노비치 - 페트로프

사포노프

 

중앙 공격수가 누가 될지 아직 모르겠는 상황입니다

현재 이 자리에 나온 선수는 브라질에서 러시아로 귀화한 아리, 최근 경기에서 롸끈하게 2골 박으며 존재감을 보여준 크라스노다르의 99년생 이반 이그나티예프, 그리고 이번 시즌 크라스노다르가 영입한 베테랑 공격수 마르쿠스 베리 세명의 주전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만, 현재 일단 우위에 있는 공격수는 러시아로 귀화한 브라질리언 아리가 주전 경쟁에서 좀 더 앞서있는 모습인데, 윙어까지 가능한 선수로, 톱과 윙어를 병행하며 뛰며 공수 양면에서 도움이 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아직까지 골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득점력으로 인해 지금 마르쿠스 베리와 이그나티예프가 번갈아서 나오는 중인데, 파괴력은 이쪽이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톱 주전경쟁은 현재진행중입니다

 

3. CSKA 모스크바

image.png

 

시구르드손 - 샤로프 - 블라시치

오블리야코프 - 아흐메토프 - 비스트로비치 - 마리오 페르난데스

마그누손 - 사리야 - 바신

아킨피프

 

이 팀 또한, 제니트와 마찬가지로, 공격 수비 미드필더 골키퍼까지 밸런스가 아주 잘 잡힌 팀입니다. 진짜 한심하게도, 원정인 걸 감안하더라고 개막전이었던 크릴리야 소베토프 사마라 원정경기에서 2대떡으로 박살난거 빼면, 아주 밸런스가 잘 잡혀있으며 특히 블라시치의 한방이 무서운 팀입니다. 하지만 나이대가 어린 팀이다보니 가끔 거친 플레이로 인해 자극을 받으면 스스로 경기를 망치는 아쉬운 모습을 자꾸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번 분위기 타면 그 경기를 아주 재밌게 풀어나가는 팀입니다. 일단 흔치 않게 곤차렌코 감독이 꾸준하게 3백 포메이션을 밀고 있는데, 덕택에 선수들이 많이 뛰는 전술을 쓰면서 기동력을 극단적으로 살리는 팀이라 경기 내용 자체는 밀리더라도 볼만한 경기를 자주 연출합니다.

 

4. 로코모티프 모스크바

image.png

 

스몰로프

??????? - 알렉세이 미란추크 - 안톤 미란추크

크리호비악 - 바리노프

리버스 - 촐루카 - 시퀘이라 - 지보글리야도프

길레르메

 

17-18시즌 우승팀 로코모티프 모스크바입니다. 사실 막말로, 우승할만한 선수들이 모여있고, 특히 미란축구 아니 미란추크 형제는 매우 정말 존나 잘하는 놈들입니다. 그렇지만 지난 시즌은 수비진이 좀 빵꾸가 나면서 제니트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에게도 밀렸고, 특히 이번 시즌은 수비진이 아주 빈약한 상황입니다. 회베데스가 이제 경기에 좀 나서기 시작했지만 아쉬운 모습이며, 아직 촐루카가 나이가 많지만 촐루카 외에 마땅한 자원이 없습니다. 좌측 윙어를 제가 쓰지 않은 이유는 현재 이 자리가 좀 치열한 상황인데 백전노장이 다 된 발렌틴 이그냐티에프와 96년생의 신성 리파트 제말렛디노프의 주전 경쟁이 시작된 자리입니다. 아직 누가 이 자리를 차지할지는 확실치 않은 상황이라 일단 공백으로 두었지만, 현재로서는 제말렛디노프에게 기회를 좀 더 주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5.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image.png

 

폰세

멜가레호 - 바카에프 - 쉬얼레

조브닌 - 굴리예프

아일톤 - 지키야 - 기고 - 예센코

막시멘코

 

현재 선수단 용병의 대거 물갈이로 순위에서 진통을 겪고 있는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입니다. 루이스 아드리아누를 파우메이라스로, 페르난두를 베이징 궈안으로 보낸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는 지금 새로운 용병으로 쉬얼레와 폰세를 데려와 그 자리를 메꿨습니다만 폰세 이 멍청한건지 매너를 밥을 처말아드신것인지 디나모 모스크바와의 경기에서 골키퍼에게 멍청한 쿵푸킥을 먹이고 퇴장당했기 때문에 당분간 보기는 어려울 듯 하며, 이 자리는 기오르기 멜카제가 대신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바카에프를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로 박아놨지만, 사실 이 선수보다는 야노 아나니제가 이 자리에서 좀 더 능숙하기에 완벽한 주전이라 보기는 어렵지만 잔 부상이 잦은 아나니제의 특성상 바카에프를 좀 더 자주 보게 될 것입니다. 사실 페르난두의 자리는 대체자가 마땅치 않아서, 굴리에프를 계속해서 그 자리에 쓰고 있는데, 워낙에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에서는 잘해줬던 선수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도 빛나는 중입니다. 뭐.... 본래 자기 자리이기도 했구요. 그 전엔 바카에프의 자리에 굴리예프가 나왔습니다. 아쉬운 부분은 멜가레호의 자리에 나올 백업이 타샤에프인데, 아..... 뭔가 많이 아쉬운 모습만 노출하는 게 그저 그런 러시아 선수 1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이는 게 아쉽습니다. 이미 성장세가 멈춰버린 느낌..... 스텝업을 하기엔 94년생이면 이젠 유망주라 하기엔 조금 부끄러운 나이일 것입니다.

 


 

매우 가벼운 프리뷰입니다

사실 요 몇시즌 좀 본 변태라고 해서 항상 제 예상이 맞는 건 아니고, 대충 이러한데 이러한 선수들이 자주 보였다 정도입니다

뭔가 내 생각과 다르다고 느끼셨다면 편하게 태클 걸어 주세요

자유롭게 이야기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글은 이정도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15

대샬 2019.08.11. 22:00
베니도 이젠 진짜 황혼이구나 흑...
댓글
대샬 2019.08.11. 22:03
 Giallorossi
2월 29일생이라 아직 7ㅅ... 읍읍
댓글
Giallorossi 작성자 2019.08.11. 22:04
 대샬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결경 2019.08.11. 22:17
어우제는 한명밖에안외침. 여기에 그런 사람들 없음. 

한사람만 있을뿐
댓글
Hamsy 2019.08.11. 22:26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댓글
이주은 2019.08.11. 22:45
바리오스 쟤 에펨에서 간간히 빅리그 이적하던 친구인데 ㄷㄷ
댓글
Giallorossi 작성자 2019.08.11. 23:42
 요시그란도시즌
솔직히 크라스노다르전에서 수비 뇌절하는거 보고 음.... 수비는 음.... 이라는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요시그란도시즌 2019.08.11. 23:43
 Giallorossi
디나모 공격진이 ㅂㅅ이라 전반전 2개 뇌절수비 한가 기회 다 놓쳐서..
댓글
Giallorossi 작성자 2019.08.11. 23:44
 요시그란도시즌
솔직히 제니트 수비가 대줬는데 디나모 공격수들이 그것도 못처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나하나쯤이야 2019.08.12. 11:30
루치 블라디보스톡은 아직도 2부에서 놀고있음?
전에 에펨으로 몇번 했었는디 ㅜㅜ
댓글
Giallorossi 작성자 2019.08.12. 11:37
 나하나쯤이야
네.... 2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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