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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칼럼 'THE TOON' 19/20 뉴캐슬 유나이티드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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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의 모든 팬들이 원한 구단주 교체는 결국 일어나지 않았다

 

서론

 

 캐슬 유나이티드의 18/19시즌은 험난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17/18시즌에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 주전 골키퍼, 마르틴 두브라브카를 완전 이적시킨 것과 발밑이 좋은 중앙 수비수인 파비안 셰어를 영입한 것 이외에는 빅 사이닝 같은 건 일절 보이지 않으면서 구단주의 성향만을 잘 알 수 있었다. 우려한 대로, 개막전부터 10경기 연속 무승을 거두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고 전반기에는 단 4승만을 획득하면서 강등권에 위치하는 등 최악이라고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구단주가 위기를 느낀 것인지 겨울 이적시장에서 클럽 레코드를 기록하면서 영입한 미구엘 알미론과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본인 커리어 사상 최고의 폼을 보여준 아요세 페레즈, 그리고 18/19시즌 뉴캐슬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살로몬 론돈의 활약과 베니테즈의 전술적 결단이 맞물리면서 반등에 성공하였고, 최종 13위에 위치하면서 다음 시즌에 대한 일말의 희망을 품게 만들어줬다.

Three.jpg

지난 시즌의 핵심 선수들 - 알미론, 아요세, 론돈

 

감독의 교체

 

  캐슬과의 계약상 마지막 시즌이었던 라파 베니테즈 감독은 구단주와의 의견 불일치로 결국 많은 팬들이 우려한 대로 뉴캐슬을 떠나게 된다. 뉴캐슬이 강등을 당한 15/16시즌부터 감독직을 수행하며 언제나 팬들의 지지를 받았던 감독이 떠난 것이다.

  조세 무리뉴, 패트릭 비에이라,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등 여러 감독들이 뉴캐슬과 연결되었지만, 결국 보드진의 선택은 잉글랜드 공공재 감독들 중 하나인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었다. 헐 시티에서 FA컵 준우승을 한 경력이 있는 그는, 특이하게도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셰필드 웬즈데이, 버밍엄 시티와 아스톤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선덜랜드라는 각 도시의 대표적인 지역 라이벌 클럽들을 맡아본 적이 있다.

  다른 잉글랜드 감독들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왔던 감독이지만, 베니테즈 감독이 틀을 잡아놓은 쓰리백을 헐 시티에서 운용한 경험이 있고, 무엇보다 감독 본인이 뉴캐슬의 서포터이기 때문에 팀을 잔류 그 이상으로 이끌기를 많은 팬들이 바라고 있다.

stevebruce.jpg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과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이적시장

 

2적.png

*임대 복귀한 선수들과 1군이 아닌 선수들, 그리고 얼굴도 못 본 제카는 제외

 

-조엘링턴

  살로몬 론돈이 떠난 자리를 맡을 공격수이다. 물론 위치만 최전방이고 플레이 스타일은 아요세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지난 시즌 호펜하임에서 총 35경기에 나와 11골과 9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로 최전방과 그 바로 밑을 뛸 수 있는 선수다. 전방에서부터 많이 뛰어주면서 연계와 공중볼, 마무리를 비롯한 궂은 일들을 맡아줄 것으로 보인다. 개막전부터 당분간은 무조건 선발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알랑 생-막시맹

  지난 시즌 뉴캐슬에 부족했던 드리블 능력을 보완해 줄 선수다. 알미론과 유사한 선수이며 윙어를 비롯해서 최전방 공격수 바로 밑까지 맡을 수 있다. 유럽 5대 리그에서 메시에 이어 드리블 성공 2위를 기록했던 적이 있을 정도로 빼어난 실력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과연 프리미어 리그의 거친 몸싸움을 견딜 수 있을지와 자꾸만 혼자서 풀어내려고 하는, 소위 '탐욕'을 어떻게 조절할지가 걱정이다. 

 

-예트로 빌럼스 & 에밀 크라프트

  최근 뉴캐슬의 가장 큰 걱정 중 하나였던 좌우 측면 수비수 문제를 풀어낼 두 선수이다. 빌럼스는 바이날둠과의 친분으로 그가 뉴캐슬에 있던 시절부터 꾸준히 링크가 나던 선수로 킥력이 장점인 선수이며 크라프트는 스웨덴 국가대표의 주전인 선수이다. 폴 더밋과 예들린, 만키요라는 다소 불안했던 측면 수비 선수층을 튼튼하게 할 선수들인 것은 분명하다.

 

-앤디 캐롤

  거액의 이적료로 뉴캐슬에서 리버풀로 떠난 뒤, 꾸준한 폼 저하와 유리몸으로 뉴캐슬 시절의 임팩트를 다시는 보여주지 못한 앤디 캐롤이 돌아왔다. 높이에 강점이 있는 선수이며 공격진의 백업 역할을 할 것 같다.

 사실 부상으로 경기에 나올 일도 없을 것 같은 느낌이..;;

 

 

-평가

  저번 시즌 대체불가였던 론돈이 떠나고,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아요세마저 떠나면서 공격진에 생긴 큰 공백을, 다시 한 번 클럽 레코드를 기록하면서 영입한 조엘링턴과 꼭 필요했던 드리블러 영입인 생-막시맹을 통해 나름 잘 메꿨다고 할 수 있다. 호셀루가 떠난 백업 자리는 앤디 캐롤을 통해 해결했다. 또한, 측면 수비도 좌우 각각 한 명씩 영입하면서 전과는 다른 적극적인 영입 행보를 보여줬다. 다만 디아메까지 떠난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 아무런 영입이 없는 것이 매우 아쉬우며 결국 롱스태프가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는 것과 셸비가 예전의 폼을 되찾는 것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조엘링턴.jpg

반 시즌만에 다시 클럽 레코드를 기록한 조엘링턴의 활약이 필요하다

 

예상 포메이션 및 선수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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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은 프리시즌 5경기 중 4경기를 3-5-2 형태의 포메이션으로 경기했다

 

결론

 

 캐슬이 이번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일 거라는 평가는 거의 없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강등될 팀 중 하나로 뉴캐슬을 예상한다. 뛰어난 감독인 베니테즈와의 작별, 핵심 선수들의 이탈, 이적생들의 프리미어 리그 적응 문제 등 부정적인 요소들이 더 많다. 하지만 언제나 뉴캐슬의 경기가 기대되는 것은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나 원정에서나 팬들이 보여주는 열성적인 응원과 팀에 애정과 자부심을 가지고 뛰는 선수들 덕분인 것 같다. 비록 이 팀이 당장은 챔피언스 리그나 유로파 리그를 목표로 하는 팀은 아니지만, 이번 19/20시즌에는 그러한 목표를 갖는 것에 대해 약간의 기대라도 하게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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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ARE NEWCASTLE UN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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