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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미술 심훈의 상록수 감상 후기(약스포)

책을 산건 10월 말로 기억하는데

학기중에 읽는게 귀찮아서 안보고 있다가 종강도 하고 따분한 주말에 몇장 볼려다가 지금 다읽게되었다.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서 나오는 소설로 10년전에 읽고 사서 읽는다는 생각을 이제야 옮기게 되었다.

 

시간이 오래 흘렸는지 교과서 나온 부분도 까먹게되었다. 

나는 웬만하면 장편소설을 잘 읽고 단편소설 모음집을 선호하는데 이 상록수는 페이지를 도중에 못접게 가독성이 매우 좋았고 역사에 흥미있는 사람은 재미있게 볼 수 있을거다.

 

일제강점기의 시골 그러니까 농촌계몽운동을 전반적으로 알 수 있게되었다. 여기서 주적은 일본이 아니라 기득권 세력 옛 지주들이지만 크게 빌런 역할도 하지 않았고(오히려 주인공 주변 인물이 뻘짓을 해서..) 주인공들이 농촌운동을 어떻게 하는지 과정을 보여준다.

 

남주 여주는 농촌 어촌 산촌 등으로 사람들을 계몽하여 가르치는 것을 주된 사상을 가지며(필자가 보기에는 무모할 정도)

여기서 주변인물들의 사상을 통해서 일제시대의 여러 사람들의 생각과 이상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다.

 

여자주인공 채영선의 약혼자였던 김정근은 평범한 금융조합에서 일하는 사람으로 돈을 모아 장사를 하여 개인적인 생활 안정을 추구한다. 이런 김정근의 이상을 영선이는 이기주의라 말한다. 

어찌보면 정근의 생각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추구하는 이상과 비슷하지만 열혈 농촌운동 영선이에게는 부적절인 사상으로 보여준것은 정근 같이 형편이 되는 사람들이 오히려 계몽운동을 하는데 조력을 하지 않는 것을 비판하는것으로 생각한다.

 

남자주인공 동혁의 죽마고우인 김건배

일찍히 교원으로 활동했지만 뒷운동으로 자격이 박탈나고 집안이 박살이 난다. 그래도 주인공과 뜻이 똑같아 고향에서 농촌운동을 하지만 생활고로 인해 기득권의 매수에 넘어간다.

이는 독립운동을 하던 사람들이 이후 생계곤란으로 변절된 사람들을 뜻하는 것 같다.

 

기득권에서 유별난 강기만

해외유학을 다녀와서 세상을 흐름을 알고 있는 인물

기득권 계층으로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이 하는 농촌운동에 흥미를 가지고 지원을 한다.

기만이는 소설 중후반에 존재감이 사라지는데 필자가 소설을 읽으면서 유심히 본 캐릭터이다.

주인공 일행을 지원을 많이 해주는 사람이지만  주인공 계층을 무시를 한다. 이런걸 구시대+신시대 마인드가 섞여있는 부유층으로 해석을 할 수 있고 어느 한쪽에 발을 담그지 않아 중후반에서는 존재감이 나타지지 않는다.

 

일제강점기 시대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재미있게 읽을 소설로 이 책과 같이 한티재하늘도 읽는것을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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