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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잡담 국축에 유교톡 유행시킨 장본인 두둥듕당☆ 유교가 왜 고여버렸냐고 물으신다면!

 

그 시절에는 온 세상의 중심이 중국이고 유교가 나라의 중심을 지키고 있으니 유교를 때린다 = 국가에 대한 모욕이나 마찬가지였음.

 

그런 풍조가 500년이나 지속됐으니 고이지 않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조선이라는 나라가 지리적으로 너무 고립된 위치에 있었던 것도 문제라면 문제였다고 생각함.

 

좀 중국 외에 다른 나라한테 일찍일찍 처맞으면서 지냈으면 아...중국이 세상의 중심이 아니구나...했을텐데...

 

조선이 소중화를 외칠만 했던 것도 주변이 경쟁할만한 놈들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중국은 너무 크고 북방민족들은 경쟁상대가 아니고 일본도 임란 이전까지는 무시하던 애들이라서...

 

근데 요즘도 세상의 중심은 자본주의고 자본주의를 때린다 = 좌파, 빨갱이 새끼라는 공식이 성립하는걸보면 자본주의도 교조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생각합니다.

 

여윽시, 배금주의 나라 대한민국답네요.

 

정작 조선은 배금주의와 거리가 먼 나라였다는게 함정ㅋ

 

댓글 9

Chovy 2024.04.30. 17:16
자본주의 진짜 극도의 교조화 된 거 맞는 거 같음
아주 자본주의 체제에 1이라도 부정적인 얘기하면 아주 거품을 물고 개지랄을 함 ㅋㅋㅋㅋㅋㅋㅋ
댓글
운석열 2024.04.30. 17:20
 Chovy
이런거 보면 ㄹㅇ 한국인이 유독 남의 말귀 안들어쳐먹고 지 맞는 것만 옳다고 박박 우기는 경향이 강함
댓글
Chovy 2024.04.30. 17:23
 운석열
다른 글에서도 말했지만 유독 한국인만 그런 거 같진 않고

그냥 좆간은 교조화가 되는 순간 다 저지랄임, 특히 가난한 사람들의 교조화가 더욱 심한 거 같고
댓글
운석열 2024.04.30. 17:23
 Chovy
결론) 한국인은 가난하다 ㄷㄷ
댓글
Chovy 2024.04.30. 17:24
 운석열
일단 나부터 ㅋㅋㅋㅋㅋㅋ
댓글
roadcat 2024.04.30. 17:24
오랜 시간 사서삼경 익혔고 지금도 익히고 있는 입장에서 일부는 인정할만 하지만, 너무 지정학적인 요소. 즉, 현대적 사항을 끌고 들어온 부분이 있다고 봄.

주자가 성립한 성리학의 교조화. 그리고 동아시아의 지배적 질서인 중화의 영향도 있겠다만..
그것을 극복하고자 하는 유학의 시도들도 얼마든지 있었음. 내가 쓴 글에서도 적었듯이, 유학의 근본사상에는 중용. 그리고 그것을 구현하는 권도가 작동하였던 것인데.. 그 부분을 통해 당시대적으로 성리학을 넘어서서 새롭게 시도되는 사상들의 갈래들이 있음.

근데, 그 사상의 갈래가 대부분 중국에서 활성화되고 한반도 내에서는 미처 꽃 피우기도 전에 이런저런 사정으로 조져진 탓도 크기도 하지.. 그리고 일제가 이걸 또 나쁜 것만 강조시켜서.. (후략)

아무튼, 너무 지정학적인 내용. 그리고 현대 정치학으로만 해석하는 것도 경계하는 게 좋다는 이야기를 덧붙임 ㅋㅋ
댓글
모모의꿈 작성자 2024.04.30. 17:43
 roadcat
킹치만 지리적으로 보면 모든 불행이 다 설명되는걸요...
댓글
roadcat 2024.04.30. 17:47
 모모의꿈
그건 굳이 유학이 고여버리는 사유 뿐만 아니라, 이 나라의 모든 것들이 갈라파고스화 되는 현상이기 때문에.. ㅋㅋ
성리학의 경직성과 그 경직성을 풀어 헤치려는 시도는 얼마든지 있었습니다. 다만, 그걸 체감하고 신유학으로 넘어가려는 즈음에......... 네.. 그렇게 됐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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