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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역사 바둑올림픽 제 2회 응씨배 세계 프로 바둑 선수권 대회 이야기 (완)[발롱도르~]

1회링크: https://www.flayus.com/mystery/86494542

2회링크: https://www.flayus.com/mystery/8652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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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요약

 

 



image.png 바둑올림픽 제 2회 응씨배 세계 프로 바둑 선수권 대회 이야기 (완)




장주주와 루이나이웨이 참가로 중국은 불참했고 한국과 일본이 주축이되어 진행된 2회 응씨배

 

한국은 이번에도 우승하겠다는 목표와 달리 16강에서 조훈현 이창호 유창혁이 광탈하여 위기를 맞게 되었으며 서봉수9단만이 4강에 진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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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바둑올림픽 제 2회 응씨배 세계 프로 바둑 선수권 대회 이야기 (완)

여기서 잠깐 서봉수 9단에 대해 알아보고 넘어가자. 

 

 

1953년생으로 조훈현과 나이가 엇비슷하며 당시 한국에서 난다긴다 바둑인들이 모두 일본에서 유학했을때 그는 기원에서 내기바둑을 두며 성장한 한국에서 성장한 케이스였다. 그래서 그런지 별명은 된장바둑. 그의 전투적인 스타일로 인해 야전사령관이란 별명도 가지고 있다.

 

1972년 프로입단한지 2년도 안되어서 조남철기사를 상대로 명인전 타이틀을 따냈으며 조훈현이 한국으로 돌아온 이후 약 15년간 영혼의 라이벌관계를 가지고 잇었다.

 

물론 말이 라이벌이지만 실제론 조훈현기사가 상대전적을 더블스코어이상 앞서고있었다.... 그럼에도 라이벌, 조-서시대라고 칭하는 이유는 당시 조훈현을 이길 수 있는 기사는 서봉수기사밖에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70년대 중반부터 80년대 후반까진 조훈현기사가 전관왕을 도전하려하면 한두개씩 타이틀을 빼앗아서 방해를 하는식으로 15년간 진행되었다. 

 

그리고 서봉수기사에겐 88년 제 1회 응씨배때 한국에 단 1장을 주면서 참가하지 못했던 이력이 있다. 한국기원이 반발하자 주최측에서 예비선수라는 꼬리표를 주긴했으나 당시 우승상금 40만달러의 대회를 불참한 기사는 없었던 관계로 결국 대회에 참가하진 못했다.

 

 

 

 

 

image.png 바둑올림픽 제 2회 응씨배 세계 프로 바둑 선수권 대회 이야기 (완)

 

 

유창혁 조훈현 이창호가 16강에서 탈락했으나 서봉수9단은 16강에서 전대회 4강진출자이며 조훈현의 반상위의 스승인 후지사와슈코를 이기고 8강에선 후지쯔배 2회연속우승,TV아시아 4회연속우승에 빛나던 우주류 다케미야 마사키를 꺾고 4강에서 조치훈기사까지 2대1로 끊으며 결승진출에 성공한다.

 

 

결승 상대는 42년생의 오타케 히데오 9단이며 명인전의 사나이 미학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명인전,십단전,NHK배 다수우승과 특히 작은기성전 6회연속 우승으로 명예기성타이틀도 가지고있는 기사

 

8강에선 동년배 라이벌 린하이펑을 이기고 4강에선 이변을 불러온 루이나이웨이 9단을 이기며 결승에 진출한다.

 

(참고로 일본에선 타이틀보유자에게 XXX 9단이 아니라 XXX 기성 XXX 명인같은 타이틀을 붙여주고 5회연속 우승이나 통산10회우승하면 우승타이틀이 없어도 명예기성 명예명인 타이틀을 붙여줍니다. 대표적으로 조치훈기사를 소개할때 명예명인 혹은 제25세 본인방치쿤이라는 칭호로 부릅니다.)

 

 

 

 

 

 

 

 

결승은 전대회와 비슷하게 2대2로 흘러가며 마지막 5국이 시작되었으며

 

 

image.png 바둑올림픽 제 2회 응씨배 세계 프로 바둑 선수권 대회 이야기 (완)





백이 오타케 히데오 흑이 서봉수. 서봉수는 우측 3시방향 대마가 잡혔으나 반대로 더 큰 중앙의 대마를 잡아내며 218수로 흑이 불계승을하며 서봉수 9단이 2회응씨배 우승을하는데 성공하였다.

 

 

 

 

 

 

image.png 바둑올림픽 제 2회 응씨배 세계 프로 바둑 선수권 대회 이야기 (완)

 

 

서봉수9단은 이를갈던 응씨배 우승을 수상하고 한국바둑계는 이제 확실히 세계무대에서 통하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으며 

 

92~93년 응씨배를 기점으로 일본이 주도하던 세계바둑은 한국으로 바뀌고 한국이 20년간 바둑판을 좌지우지하게 됩니다. 

 

 

 

 

 

 

 

 

 

 

 

 

 

image.png 바둑올림픽 제 2회 응씨배 세계 프로 바둑 선수권 대회 이야기 (완)

2018년 바둑의날 행사에서 조남철 김인 조훈현 조치훈 서봉수 이창호 이세돌 7명 바둑기사를 국수(國手)로 선정합니다.

 

서봉수9단과 앞서 언급된 6명기사의 차이점은 자신만의 1인자 시대를 만들지는 못했다는 차이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것에 개의치 않고 최고를 향해 끝없이 도전하는 모습이 바둑계에 큰 감명을 주었기에 서봉수기사또한 충분히 받을 자격이 있지않았나 싶습니다.

 

댓글 3

백곰따까리 2021.10.13. 17:25
정독하고 모두 추줬습니다.
잘읽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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