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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내 귀에 여돌 (4) : IZ*ONE - 라비앙로즈 (La Vie en Rose)

문학과 비문학을 가리지 않고 웹상에서 글 쓰는 것을 좋아해서

처음으로 시도해보는 걸그룹 관련 연재인데 부족하더라도 재밌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건전한 조언 및 비평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추천수 좋으면 계속 해볼거고 킹님갓고...

정말 제가 재생목록에 등록해놓은 곡만 리뷰 겸 추천이유를 알려드릴거고

지극히 주관적 리뷰이니 읽으실 때 꼭 참고해주세요.

유튜브 재생목록으로 정리 해놨으니 이걸로 들으셔도 됩니다.

(곡순서는 호불호와 관계 없습니다. 오해놉;)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pOfTnZzvx_LKoUk0M_IDzjhiNNqxad1V


1. 이달의소녀 yyxy - Love4eva : https://www.flayus.com/53856123

2. 우주소녀 - 꿈꾸는 마음으로 : https://www.flayus.com/53946146

3. fromis_9 - 환상속의 그대 : https://www.flayus.com/54043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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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연재를 쉽게 리뷰하기는 어려웠다.
분명히 이 과정 가운데에 몇몇 갑에 의한 이기적인 조작으로 인한 문제가 있었고, 엄연히 피해자들이 생겼다.
피해자들에게는 보상이, 잘못에 있어서는 마땅히 필벌하고 법에 의한 백계로 삼아야 함이 맞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만의 꿈을 위해 달려온 12명의 멤버들에게 화살을 돌리지는 않았으면 한다.
그들 또한 데뷔라는 꿈을 위해서 수많은 시간을 쏟고, 경쟁에서 살아남으려고 노력해왔기 때문이다.

이들 또한 이기적인 어른들의 행보에 의한 피해자이고, 스스로의 꽃을 피워내기 위해 지금껏 달려온 것 밖에 없다.
명확히 할 것을 명확히 하고, 12가지 아름다운 색으로 빛나게 된 그녀들의 리뷰를 시작하려고 한다.

 

 

 

IZ*ONE - 라비앙 로즈 (La Vie en Rose)

 

 

https://youtu.be/HIaoU5UZghQ

 

 

프로듀스48이 끝난지 약 3개월 가량 지난 이후.

10월 29일에 국민 프로듀서가 그렇게 바라온 프로듀스 시리즈의 세 번째 그룹, IZ*ONE의 데뷔 앨범이 발표되었다.

당시 필자는 전라권에서 일을 하다가 여러가지 문제가 있어서 사직을 하고

고향인 인천에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려고 한창 노력하고 있던 때였다.

작업, 작업, 수많은 작업 속에서 여러 걸그룹송을 노동요로 삼던 필자에게

이 노래는 흡사 롤의 소나가 버프스킬을 쓰듯이 힘을 불러오는 노래가 되었다.

 

 

프랑스어로 ‘장밋빛 인생’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IZ*ONE(아이즈원)’의 열정으로 너와 나 그리고 우리 모두 ‘장밋빛 인생’으로 만들어 주겠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데뷔곡인 만큼 ‘IZ*ONE(아이즈원)’의 열정을 그려낸 곡으로 아이즈원 멤버들이 팬들을 만나고자 하는 마음과, 

그 열정이 무대 위에서 고스란히 빛날 수 있는 파워풀하고 매력적인 후렴구가 인상적인 곡이다.

‘라비앙로즈 (La Vie en Rose)’에서 아이즈원의 열정은 ‘붉은 장미’로 표현되어 데뷔와 무대, 

그리고 팬들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나타내고 있다.

(나무위키)

 

 

노래를 감상할 때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버텼다.

'이 힘든 시기가 지나고나면, 내게도 장밋빛 인생이 펼쳐지겠지?'

이 노래와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동질감과 동기화가 되었었다.

오랜 시간 꽃을 피워내기 위해 버텨온 그녀들이 이제 시작하는 장밋빛 열정이 강렬하게 느껴지는 곡이다.

 

당시에는 라비앙 로즈가 나왔을 때에 기대치를 엄청 높게 잡은 아이즈원의 데뷔곡이 고작 이렇다는 이유로
프로듀싱한 한성수PD 욕을 좀 많이 했었는데 이후 시간이 흐르고 나서 이 파트 배분의 의도를 좀 알 것 같았다.

이번 리뷰를 준비하면서 알게 된 몇 가지 관점들을 나눠보고자 한다.

 

 

 

 

더 깊어진 눈빛 그 속에 붉어진
내 맘을 타오르게 해 나를 춤추게 해

 

 

1절에서는 은비, 2절에서는 채연 파트인데

한성수 대표의 프로듀싱이 놀라운 이유의 시작은 바로 이 파트였다.

12명의 연습생 전부 다 고생하고 어려운 시간을 거쳐서 왔겠지만

이들 중 가장 고생했다고 생각하는 두 사람을 픽하자면 나 또한 은비와 채연을 픽할 것이다.

 

123.jpg

 

 

아이돌을 꿈꾸면서 가족들의 반대에도 학원을 다니면서 실력을 키워 기어이 서공예 입학하고
이미 '예아'라는 걸그룹으로 데뷔를 했지만 회사 사정으로 폭망 후에 

새 소속사인 울림 연습생으로 돌아와서 백댄서 활동(시크릿,러블리즈 등)
점점 나이를 먹기 시작함에도 불구하고 계속 연습생과 알바 병행하면서 프로듀스48 참가.
그리고 7위라는 성적으로 데뷔한 은비

판타지오에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에서 케이팝 스타3으로 JYP 연습생이 되었지만
식스틴에서 데뷔를 실패하고 세번째 WM의 연습생으로. 선배그룹 오마이걸의 백댄서 활동을 했고
프류48에서는 쏘낫쏘로 떡상하나 싶더니만 콘셉트평가 I am 곡의 리더를 맡아서 캐리하던 중에 팀원들이 방출시키는 대참사...
(지금도 프듀48을 생각하면 주관적으로 가장 심각한 미스테리로 남아있다.)
그런 어이없는 상황에도 1000%로 다시 팀을 캐리하고 최종무대 센터를 맡으며 막판 12위로 데뷔 성공한 채연.

 

 

쉽게 이야기하면 리얼 핵고생한 두 사람이 부르기에 적합한 소절이라고 할 수 있다.

심지어 안무에 가장 자신있는 두 사람이기에 '나를 지금 춤추게 하는 것은 당신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데뷔라는 목표에 '열정'이 가장 강했던 두 사람에게 이 파트를 준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


 

 

2018102916374138600.jpeg



반짝이는 눈빛 루비같이 모든 시선
All eyes on me
내가 그 누구보다도 빛나게 빨갛게 물들일게

 

 

붉은색 장미의 꽃말은 '불타는 사랑, 사랑의 비밀, 아름다움'을 상징한다고 한다.

예나의 파트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당신의 붉게 물들이겠다는, 열정을 샘솟게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생각해보면 예나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어린 시절에 림프종으로 꿈을 이루지 못할 뻔 했었는데
이 사실이 프듀48 이후,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최초로 공개되어서 더욱 놀랐다. (사랑의 비밀)
먼저 데뷔했지만 실패를 겪었던 오빠의 모습을 보고 자랐기 때문인데 (남녀공학, 스피드의 최성민)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본인의 꿈을 이뤄냈기에 그 패기있는 모습이 이 파트를 소화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생각한다.

 

 

 

 

1234.jpg




Ooh 잊지마 여기 서 있는 Rose
Ooh 언제나 빛날 수 있게

 

 

한성수 프로듀서의 또 다른 숨은 비밀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이 소절이다.

2절을 빼고는 모두 유리가 부르는데, 전편 프로미스 나인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같은 곡 함께한 5명은 데뷔하고 혼자만 아쉽게 떨어졌다. ㅠㅠ
거기에다 소속사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음에도 이후 개인평가에서 F를 받아버리는 핵떡락을 겪었고
8회차에 잠깐 데뷔권 발담근 것 빼고는 진입한 적이 없었다.

 

어쩌면 가장 빛나고 싶어했을 멤버였기에 이 파트가 주어진 것이 아닐까 싶다. (물론 메보여서 그렇기도 하지만...)

언제나 본인을 기억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강한 멤버여서 파트가 돌아갔을거라 생각해봤다.

 

21.jpg


위에 언급한 멤버 말고도 데뷔가 간절하지 않았겠냐만은 모든 멤버가 이 노래에서 가장 말하고 싶은 것은 이것이라 본다.

 

'우리가 그동안 꿈을 위해 달려온 열정과 마음을 당신에게, 그리고 앞으로 달려갈 미래를 당신과 함께.'

 

이것은 이후 1미니앨범, 1정규앨범으로 이어지는 한성수PD가 국내 프로듀싱하는 모토와 대주제가 되며 그 첫 번째 COLOR*IZ는

"12가지 빛이 이 하나가 되어 만들어진 첫번째 아름다운 색 : 붉은색 열정" 을 상징하는 앨범이 되었다. 

 

 

 

[주관적 평점]

 

5점 만점에 3.7점.

 

+) 데뷔하는 걸그룹이 선언하는 강한 포부

+) 선명하고 메시지를 품는 다양한 뮤비요소
+) 노래만 들을 때 보다는 무대영상에서 포텐이 터짐.

-) 포부에 비해 임팩트가 약한 곡의 구성. (O'my!에 살짝 밀림)

-) 멤버 별 파트 분배가 좀 아쉬움.





https://youtu.be/_niMDlRu_9s

 


https://youtu.be/NWiDAt_KVZo

 

 

라비앙로즈 무대는 이 두 영상을 추천한다.

첫번째는 서울가요대상, 두번째는 2018 MAMA 일본 무대인데

 

서가대는 인트로가 다채롭고 카메라 무빙이 엠넷보다 좋았어서 보기 좋았다는 평가이고

특히 두번째는 라비앙로즈 말고도 볼 것이 많다.

인트로부터, 사쿠라+채연의 합동무대(꾸챈서사ㅠ), 센터토미, 비밀의 시간, 라비앙로즈, 마지막 루머 무대까지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종합 선물세트같은 무대였다.


꼭 감상해보길 바란다.






















[다음 편 힌트]

 

라고 하기에는 다줘버림...

 

 

 


 

222.jpg




 

 

댓글 14

서윤경 2020.04.17. 17:59
드림걸스에 비하면...데뷔곡 퀄은 미친수준이죠 크흠
댓글
타나카미쿠 2020.04.17. 18:25
제 취향은 너무 아니지만 생각외로 평단 평은 괜찮은 노래였지요
댓글
알레인천 작성자 2020.04.17. 19:00
 타나카미쿠
위즈원 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긴 했죠 ㅎㅎ
댓글
EVERGLOW 2020.04.18. 07:56
으앗ㅠㅠ 실수로 비추 ㅈㅅ
댓글
ELRIS 2020.05.14. 12:42
진짜 아이즈원 노래 한번도 끝까지 들어본 적 없는데
이거 때문에 들어봄
일본에 발매한 곡 말고 피에스타, 라비앙로즈, 비올레타 3개중 라비앙로즈가 제일 좋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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