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에펨네이션 K리그 가이드북 인천 초안 - 2. PLACE[발롱도르~]

작성 : 스테판무고사 & 제이크

 

 

Part 2. PLACE

 

 

1. 홈경기장 소개

 

*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정식 주소는 ‘인천광역시 중구 참외전로 246 (도원동)’. 2012년 준공이 완료되어 그 시기부터 인천의 홈 경기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흔히 ‘숭의 아레나 파크’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좌석 수는 19298석으로, 규모는 K리그의 관중 상황을 감안할 때 지나치지 않은 수준으로 적절히 지어졌다.

 

인천은 이 경기장이 생기기 전까지 인천문학경기장을 사용하다가 이 곳으로 옮겨왔다. 축구전용구장이므로 엄청난 시야를 자랑하며, 그만큼 생동감이 넘치는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전반적인 시설 역시 K리그 상위권에 해당해서 인천 경기장을 방문했던 팬들은 대부분 만족하는 편이다. 간혹 일부 국가대표 경기를 이 경기장에 치르기도 했다.

 

구장에 부대시설은 많지 않으나 바로 옆에 홈플러스가 있고, 경기장을 방문하는 팬들에게는 꽤 도움이 많이 된다. 그 외에는 구단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블루마켓 등을 볼 수 있다.

 

 

2. 구단 티켓 정책

 

* 기본 입장권

 

 

2021 시즌을 앞두고 새로 발표한 티켓 판매 정책에 따르면, 가격은 기존보다 인상할 예정이다. 특히 이전에 비해 가장 두드러지는 차이점은 파이널라운드와 정규리그 경기 사이의 가격 차별화이다. 2000원 가량 차이가 나는데, 인천은 매 시즌 파이널라운드에서 최고의 화제성을 보여주는 팀인 만큼 이를 겨냥한 마케팅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좌석제도는 한때 자유석이 운영되던 때도 있었으나 2019 시즌을 기점으로 지정좌석제를 정착시키는 중이다. 한편, 원정석의 가격은 상대 구단의 입장권 가격과 동일하게 책정하고 있다.

 

* 시즌권 -> 멤버십/예매권북

 

 

 

그리고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시즌권을 제대로 운영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2021 시즌에는 멤버십과 예매권북을 대신 도입했다.  

 

멤버십에 가입했을 경우 멤버십카드와 유니폼상품권 3만원권 1매, 의류상품권 4만원권 1매(의류상품권은 유니폼에 사용불가)가 상품으로 지급된다. 더해서 멤버십을 구입한 팬들에게는 입장권 선예매권과 MD할인 쿠폰, 멤버십 전용 블루마켓 온라인 핫딜관 이용권, 멤버십 전용 홈경기 이벤트 기회 제공등이 혜택으로

주어진다.

 

예매권북은 한 권에 10매로 구성되어 있으며 30%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경기 관람이 가능해진다. 예매권은 동일 경기에서 여러 장을 쓸 수 있다. 즉, 단체 입장을 위해서도 쓰일 수 있다.

 

 

3. 좌석

 

 

 

 

2019년으로 넘어가면서 E석 지정석 제도가 생기는 등 변화가 있었으나, 크게 보면 E석/W석/S석/N석과 프리미엄석, 테이블석, 원정석, 스카이라운지 등이 있다.

 

* E석

동(East)쪽에 있는 일반석으로, 모든 좌석 중 제일 기본적인 곳에 속한다. 그래서 경기 중 장내 이벤트가 열리면 E석에 주목하는 경우가 많다.

 

* S석

남(South)쪽에 있는 일반석으로, 서포터즈가 주로 모이는 장소이다. 응원 분위기가 가장 강한 좌석이다.

 

* N석

북(North)쪽에 있는 좌석으로, 기본적으로 반은 원정석 반은 일반석으로 분류된다.

다만 큰 서포터즈(수원, 전북 등)가 오는 경우는 인천팬이 N석으로 진입하지 못하게 막는다.

 

* W석

서(West)쪽에 있는 일반석으로, 일반석 중 유일하게 가격이 조금 더 비싸다. 선수단 입장 장소 및 벤치가 W석 방향에 있다.

 

* 프리미엄석

W석의 가운데에 있는 좌석으로, 이름이 프리미엄인 만큼 가격에서도 차이를 보여준다.

 

* 프리미엄석 골드

2020 시즌 새롭게 만들어진 좌석이다. 기존 선수 벤치 지붕을 걷어내고 벤치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 만든 좌석이며, 앉는 자리 역시 선수단 벤치와 같은 소재를 사용하여 고급화를 노렸다.

 

* 테이블석

경기장의 대각선 모서리 부분에 주로 위치한 좌석. 테이블이 있고, 여럿이 앉아서 음식을 먹고 관람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테이블석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뉘는데, 그 중 하이네켄 테이블석(과거 하이트 테이블석)이 더 비싼 대신 제공되는 혜택이 크다. 2020 시즌에는 1인 테이블석이 생겼다.

 

* 스카이라운지

실내에서 축구를 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음식과 음료도 제공해주고, 일반 좌석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고급 느낌의 장소이다.

 

 

4. 할인제도

 

 

2020 시즌에서 2021 시즌으로 넘어오면서 할인 제도에도 변화가 있었다. 우선 가장 대표적인 할인 정책인 온라인 예매할인 혜택이 폐지되었다.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거의 모든 시기를 온라인 예매로 버틸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런 정책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주주할인 역시 폐지되었는데, 대신 특정 경기에서 주주 대상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기획한다고 발표했다. 나아가 제휴할인도 폐지됐다.

 

국가유공자, 장애인(1~3급)은 2019 시즌까지는 무료입장이었다가 2020 시즌부터 할인제도 내에 포함됐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만 65세 이상 노인도 같은 혜택을 적용받는다. 이들에 대한 할인 혜택은 입장권 50% 할인으로 정해졌다.

 

그 외 30인 이상 단체 할인이 있는데, 30% 할인이 적용된다.

   

 

5. 무료입장

 

현재 남아있는 무료입장 대상자는 만 36개월 미만 유아이다. 과거에는 무료입장 대상자가 더 많았으나, 몇 차례 개편을 통해 대부분 할인으로 넘어갔다.

 

 

6. 제2의 경기장

 

인천축구전용경기장으로 온 이후에는 항상 해당 구장만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다른 구장을 홈 경기장으로 대체해서 사용한 사례는 없다. 다만 지금도 훈련을 문학에서 종종 진행하는 것을 볼 때, 잠재적으로 문학을 사용할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문학의 여건이 어떤지를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만일 관리 상태가 좋지 못하다면 문학을 사용하기도 어렵다.

 

훈련장으로 쓰이는 승기천연구장이나 인천남동구민축구단의 홈 경기장인 남동공단 근린공원 축구장은 지나치게 규모가 작으므로 프로 경기를 치르기는 불가능하다.

 

 

7. 좌석 추천

 

개인의 성향에 따라 적절한 좌석이 어디인가는 확실히 달라진다. 이를 고려해서 선택하는 편이 중요하다.

 

* 응원 중시 성향 : S석

어느 구단이나 그렇듯이, 서포터즈가 결집하는 곳이 있다. 인천의 S석에는 서포터즈가 모이고, 이들의 응원이 상당히 열정적이기 때문에 경기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S석은 틀림없이 좋은 선택이 된다. 보통 S석을 찾는 경우에는 친구 혹은 혼자 가는 경우가 많으리라 생각한다.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가기에는 이러한 응원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사례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일 주변인이 모두 응원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고 한다면, S석은 최고의 선택이 된다.

 

* 무난하게 축구 관람 : E석

E석은 인천의 모든 좌석 중 가장 무난한 곳이다. 그래서 처음 경기장을 오는 사람과 함께 하거나, 평범하게 경기를 즐기고 싶은 팬들은 주로 E석을 선택한다. 말 그대로 ‘일반석’에 가까우며, S석만큼은 아니지만 E석에서도 흥미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시야 면에서도 S석은 한 측면에서만 보이지만 E석은 양쪽을 고르게 보기 때문에 균형 있게 경기를 보고 싶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그 외에 E석 블루마켓 근처에서는 에이컨 바람을 맞을 수 있으므로 여름에는 꽤 도움이 되는 선택지이다.

 

* 돈은 좀 더 들더라도 편하게, 선수와 함께 : W석

분위기 자체는 E석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W석은 선수단 입장 통로나 벤치와 매우 가깝다는 이점이 있다. 가격 차이가 발생한 이유도 바로 이 이유 때문이다. 그리고 E석이나 S석에 비해서 조금 더 조용한 분위기로 경기를 볼 수 있으므로, 만일 본인이 조용한 성향이라면 W석도 투자 가치가 있다. 여담으로 선수 가족이나 관계자가 W석에 앉는 경우가 있으므로 W석에서 응원한다면 선수를 존중하는 언행은 필수이다.

 

* 응원보다는 축구 : 2층 / 상단 좌석

축구장에 와서 그 무엇보다도 ‘축구 경기’ 그 자체에 집중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이들에게는 시야가 확보되는 2층이 좋다. 1층에 비해 거리가 멀기 때문에 현장감, 생동감은 떨어지지만, 시야가 넓어지는 만큼 멀리서만 볼 수 있는 몇몇 전술적인 요소, 움직임이 있다. 실제로 이런 이유로 2층을 선호하는 팬들도 종종 있다. 혹은, 1층보다 2층이 조용한 편이라는 점을 원해서 이동하기도 한다. 반드시 2층이 아니더라도 상단 좌석으로 가면 시야는 자연스레 확보되므로 S석에서도 경기를 넓게 즐기며 응원하려는 사람들은 상단으로 간다.

 

* 음식과 함께 단체로 : 2인 이상 테이블석

음식을 먹으며 모임이 단체로 보기에는 테이블석도 적합하다. 테이블석에서는 기본적으로 음료나 음식을 제공하며, 구조 자체가 여러 명이 같이 앉을 수 있도록 설계돼서 단체 관람에 최적화되었다.

 

* 금수저의 시간 현장편 : 프리미엄석

일반 좌석보다 안락하고, 탁 트인 시야를 자랑하는 프리미엄석은 그만큼 비싼 가격을 자랑한다. 하지만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좌석 중에서는 가장 고급에 속하므로, 돈을 들여 특수한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프리미엄석도 좋은 선택이다.

 

* 금수저의 시간 실내편 : 스카이라운지

인천 스카이라운지는 꽤 평판이 좋은 편이다. 분위기도 있고 편안함도 느낄 수 있으므로, 자주는 못 가더라도 기회가 있다면 경험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다만 타 구장의 비슷한 좌석과 비교해보면 시야는 좀 아쉽다는 증언도 있으므로 자신의 성향을 고려해서 선택하는 편이 중요하다. 실내의 특성을 볼 때 여름에도, 겨울에도 일관된 환경을 제공해준다는 점은 확실한 강점이다. 간혹 경품 이벤트 진행 도중 스카이라운지 이용권이 나오기도 하는데, 공짜로 체험할 기회를 맛볼 수 있다.

 

* 원정팬 구경 : N석

원정팬이 어떻게 지내는지 볼 수 있는 공간은 N석이 있다. 원정석 바로 옆에 붙어있으니 원정팬을 보기에는 정말 적합하긴 하다. 다만 필자는 솔직히 N석이 그렇게 좋은 곳인지는 모르겠다. 경기장이 원정석에만 지붕을 안 씌워둬서 비를 그대로 맞는 구조인데, N석도 바로 그 옆에 있으니 덩달아 기후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도 유념해두어야 한다. 그리고 서울, 전북 등 원정팬이 많은 구단을 만나면 원정석을 추가로 개방하므로 N석 사용이 불가능할 때도 있다.

 

 

8. 훈련장 소개

 

2020 시즌 기준 인천이 사용한 훈련용 구장으로는

 

* 승기천연구장 (인천광역시 연수구 능허대로 484, 인천환경공단 승기사업소 내부에 위치)

* 문학주경기장 / 문학보조경기장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매소홀로 618)

* 인천축구전용경기장 (홈 경기장)

 

이 있다. 이 중에서도 승기천연구장이 자주 사용되었으며, R리그 경기 역시 자주 열렸다. 코로나19가 퍼지기 전 기준으로는 훈련 참관이나 R리그 직관에 크게 제한을 두지 않았다. 가끔은 인천이 연습경기 일정을 공개해서 보러 와도 된다고 홍보를 하기도 했으며, 실제로 2016 시즌 초반에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연습경기를 볼 수 있도록 관중석 일부를 열어준 사례도 있다. 최근 클럽하우스가 준공되기 시작했으므로, 2021년에는 훈련장 사용에도 다소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