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부천 이정빈 “프로 8년 동안 시상식 못 가봤어, 올해는 꼭 가고 싶어”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린 뒤 이정빈은 유니폼을 벗어던지며 세리머니를 했다. 최근 송민규와 김도혁에 이은 ‘상의 탈의’ 세리머니였다. 이정빈은 “의도한 건 아니었다”면서 “극적으로 골을 넣었다. 그런 퍼포먼스도 있어야 팬들도 즐거워할 것 같다. 그 세리머니로 경고를 받았는데 다음에는 이런 세리머니는 자제하겠다. 옷을 벗을 일은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또 말도 안 되는 결승골을 넣으면 나 자신을 자제시키지 못할 수도 있다. 오늘 멋지게 유니폼을 벗어던지고 세리머니를 하려고 했는데 유승현이라고 어린 선수가 내 머리를 계속 때리더라. 아파서 다른 세리머니를 더 못했다”고 전했다. 

이정빈은 이날이 자신의 K리그 통산 100번째 경기였다. 그는 이 의미있는 경기에서 주인공이 됐다. “100번째 경기였던 걸 몰랐다”고 하자 “실망이다. 어떻게 모를 수가 있느냐”고 장난을 쳤다. 이정빈은 “올해 프로 8년차인데 이제 100경기를 채웠다”면서 “내가 8년 동안 한 번도 연말 시상식에 가본 적이 없다. 그래서 올 시즌에는 연말에 시상식을 갈 수 있도록 잘 해보고 싶다. 선수로서 100경기를 채우는 동안 김천상무 시절에는 부상도 있었고 힘들었는데 이제는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 미래가 더 중요하다. 내가 내 미래를 멋지게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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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이정빈 “프로 8년 동안 시상식 못 가봤어, 올해는 꼭 가고 싶어” [스포츠니어스 | 김포=김현회 기자] 100경기 출장을 자축하는 귀중한 결승골을 넣은 부천FC 이정빈이 소감을 전했다. 부천FC는 4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벌어진 2024 하나은행 K리그2 김포FC와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추가시간 이정빈이 극적인 골을 뽑아내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부천은 최근 네 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에서 벗어났고 김포는 2연승 행진을 마감하게 됐다. 부천은 3승 3무 3패 승점 12점으로 올라섰고 김포는 3승 2무 4패 승점 11점을 유지하게 됐다. 이날 이정빈은 후반 by 김현회 기자 from 스포츠니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