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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프리뷰/리뷰 '큰 세상을 원하는 플레이어' Football in City (18) - 벽산 플레이어스 FC[발롱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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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적인 스포츠는 지역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는 환경에 있다. 오프라인에서 경기를 하고, 수 천~수 만 명의 관중을 이 경기에 모객해야 한다. 아무리 주말이더라도 그 정도 인원을 채우려면 경기장 주변 지역에서 사람들을 끌어와야 하며, 당연히 그 지역에서 스포츠단은 효과적으로 자신을 어필해야 하고, 연고지에 동화되어야 한다. 구단은 그것을 잘하고 있는가. 이 글은 기사가 아니다. 이 글은 도시에 대한 기행문이자 자유인의 입장에서 마케팅에 대한 고민이 담긴 것이다. 축구단의 연고지를 탐색하고 비슷하게나마 로컬 소비자나 손님의 시각으로 축구를 관람하면서 스포츠의 나아갈 미래를 생각해 보았다.

 

K리그1부터 K7리그까지

 

 대한민국의 축구 리그에 대한 언급을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연히 K리그를 연상할 것이다. 하지만 이 글은 전혀 그런 내용이 아니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축구를 잘하는 클럽이 모인 K리그1과 K리그2는 많은 이들의 시야에 잡혀 있지만, 다른 공간에서 축구를 하는 이들도 있다. 대한축구협회에서 관장하는 K3리그, K4리그도 있다. 이 역시 인지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 이 리그에서 축구 선수와 축구 스태프, 그리고 때로는 팀이 통째로 K리그로 넘어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부 K리그 구단이 B팀을 K4리그에 파견하고 있기 때문에 양상은 달라졌다.

 

 그런데 이 글은 K3리그와 K4리그도 다루지 않는다. 대신 우리가 알고 있던 그 피라미드의 아랫부분에서 그 이야기가 시작된다. K리그 통합 디비전은 총 7개의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대한민국 축구 리그의 최정점에 있는 K리그1과 K리그2, 그리고 그 바로 밑에는 K3리그와 K4리그가 있다. 또 그 아래에 5, 6, 7이라는 숫자를 볼 수 있다. K5리그, K6리그, K7리그는 분명 누군가에게 낯선 명칭이나, 또 누군가에게는 현실이자 꿈이자 희망이기도 하다. 이 공간은 아마추어 축구 리그, 즉, 동호인 레벨의 축구를 책임지는 장이다.

 

7868979.jpg

출처 : 대한축구협회

 

 국내에서는 이 통합 디비전 체제가 익숙하지 않고 K5리그, K6리그, K7리그는 역시 낯선 존재일 수 있다. 그러나 흘리는 땀은 같다. 이 리그에 속한 팀들도 치열하게 경쟁한다. K리그1과 K리그2 간 승강제가 이루어지는 것처럼, K3리그와 K4리그 사이에 팀들이 오가는 것처럼, K5리그부터 K7리그까지 성적에 따라 구단들이 승격될 수도, 혹은 강등될 수도 있다. 주로 동호인으로 이루어진 리그이기에, 상황에 따라 간혹 어떤 팀들은 사정으로 경기에 기권하기도 하고, 리그에 더 뛰지 못하는 순간을 맞이하기도 한다. 그러나 팀과 선수는 최선을 다해 리그에 임해야 하고, 그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체제는 잉글랜드를 비롯하여 유럽 유수의 축구 리그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프로 선수부터 아마추어 축구 레벨의 선수까지 하나의 디비전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도 그 길로 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방향성이 필연적일 수도 있다. 심지어 호주처럼 승강제를 실시하지 않는 단일 리그 체제에 있던 나라도 하부 리그를 도입하려고 시도한다. 미국의 MLS 같은 예외도 있지만, 미식축구나 야구에서 실시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제도에서 도입하는 샐러리캡이나 보류기간은 축구에서 실패 사례를 만났고, 심지어 이 제도의 상당수는 현실의 축구에서 시행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그리고 유럽처럼 대한민국에서도 K리그1부터 K7리그까지 원활하게 승강제를 운영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이 디비전의 장기적 목표가 될 것이다. K리그2와 K3리그를 잇고 K4리그와 K5리그 사이에 다리를 만들어서 큰 단일 디비전을 구성하는 목표가 될 것이다. 다만, 언제 이 플랜이 이루어질지 모른다. 너무 먼 미래라고 생각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이 꿈이 단지 꿈일 뿐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장기적인 청사진의 실현 여부와 무관하게 이 시스템에서 뚜벅뚜벅 그 방향성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 팀들도 분명 있다.

 

샐러드 볼 리그

 

 흔히 K5리그부터 K7리그까지 있는 팀들을 단순히 동호인 축구라고 한데 묶어 설명하기에 부족할 수 있다. 정말 동호인이 뛰는 팀들도 많고, 그 팀이 좋은 성과를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일명 축구 ‘선출’이 이 리그에 참여할 수 있고, 실제로 리그와 팀의 일원으로 참가하고 있다. 이 ‘선출’에는 흔히 아는 중학교 선수 출신, 고등학교 선수 출신도 포함될 수 있지만, K리그에서 뛰었던 이들을 동호인 축구 레벨에서 볼 수 있다. K리그를 본 사람들이라면 아는 이들이 선수 생활을 ‘은퇴’하고 다시 K리그 디비전에 합류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선출’은 이 리그가 품고 있는 다양성의 일부일 뿐이다. 대학교 동아리가 디비전에 뛰어들기도 한다. 회사 사내 축구부도 이에 합류한다. 심지어 이 곳에는 외국인으로 구성된 축구단도 있다. 그 축구단은 외국인 보유를 제한하는 제도가 있는 K리그에서 절대 보기 힘들 것이다. 앞서 언급한 예시 역시 이 리그의 다채로운 팀들을 완전히 설명하지 못한다. 그리고 여러모로 이질적인 특성을 가진 팀들이 경쟁한다. 그리고 그 중 일부는 사람들이 흔히 상상하지 못하는 일을 시도하고 있다. 이 글은 그 목표를 가진 구단 중 한 팀에 대한 이야기다.

 

 비록 K5리그 혹은 그 아래에 있지만 더 큰 물을 원하는 구단들이 있다. 물론 그 윗 단계에 속한 구단들은 일정 조건을 만족하는데, K5리그의 팀들은 그 기준 이상으로 올라가기 쉽지 않을 수 있다. 가령, 그 팀은 홈으로 삼는 연고지와 관계를 맺어야 하는데, K5리그 팀들 대부분은 이를 충족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이 K5리그의 잠재력을 무시할 수 없는데, 바로 앞 문장에서 ‘모든’ K5리그 팀들이 아니라 K5리그 팀들 ‘대부분’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 자체가 K5리그의 다채로움을 극적으로 입증하면서 K5리그 일부 팀의 역량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심지어 더 큰 물을 원하는 K5리그 팀들은 SNS도 열심히 관리하고 있다. K리그1부터 K4리그까지 다들 SNS로 활동하고 있지만, 이 K5리그 구단들은 여느 윗 리그 구단과 견줄 만큼 세련된 디자인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매치 데이 안내와 선발 라인업, 다음 시즌 유니폼을 소개하고, 심지어 선수의 동향을 홍보하기도 한다. 다만, 그 뉴스에는 다른 팀처럼 선수가 보여주는 그라운드의 활약상이나 생일 소식을 담기도 하지만, 선수의 드라마 출연처럼 일반적인 전업 선수로 속한 팀이라는 기대하기 어려운 이야기도 있다.

 

 각 팀의 시작은 미약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창대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다. K5리그의 서울권역에 참가하는 벽산 플레이어스 FC는 서울 관악구에 소재지를 두고 있는 벽산디지털밸리 입주자들로 구성된 동호인 축구단으로 시작한 팀이었다. 이 구단이 성장하고, 에이비스포츠라는 회사가 운영하는 플레이어스라는 브랜드를 네이밍 스폰서로 맞이하여 발전하게 되었다. 이 팀은 K5리그에서 꿈을 꾸고 있으며, K5리그가 보여주는 다채로움에서 작지 않은 역할을 맡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K5리그는 그렇게 다양한 팀들이 한데 섞여 흥미로운 상황을 만들고 있다.

 

샐러드 볼 랜드마크

 

 벽산 플레이어스 FC는 관악구의 팀이다. 관악구를 대표해 경기에 출전하기도 하며, 관악구민운동장에서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그렇지만 관악구만의 팀이라고는 볼 수 없다. K리그 출신 선수들이 늘어나면서 이제 팀의 사이즈가 더 커진 것도 있다. 그리고 이제는 K5리그를 아는 이들이라면 모두 알 정도로 K5리그에서는 상대적으로 체계적으로 활동하는 팀이다. 스포츠 브랜드를 스폰서로 맞이하는 것부터 격이 다르다. 한동안 커뮤니티를 통해 소통하고 SNS로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도 차원이 다른 행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이 팀은 어딘가의 대표 사례이기도 하다. 벽산 플레이어스의 네이밍 스폰서인 플레이어스는 부산 KCC 이지스와 함께하기도 하지만, 그 다음 벽산 플레이어스의 유니폼을 플레이어스의 홈페이지에 내세우고 있다. 플레이어스는 벽산 플레이어스에 대한 지원을 포트폴리오로 삼아 사업에 임할 것이다. K5리그 구단으로서 이는 진취적인 활동이나, 더 큰 그림을 그리는 구단이라면 더 많은 주체가 벽산 플레이어스라는 구단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당연히 팀에서도 고민할 것이다. 지역의 뿌리를 중요시하는 축구 특성을 감안하면 관악구와도 연이 있어도 되겠지만 관악구에서의 상황은 다를 수 있다.

 

Untitled34545.png.jpg

출처 : 플레이어스

 

 관악구부터 이미 상징성 있는 랜드마크를 가지고 있다. 관악구는 지방에서 올라온 거주민들이 많았고, 한때 고시촌이 활발한 공간이기도 했지만, 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는 서울대학교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서울대학교만 관악구를 대표한다고 볼 수 없지만, 대한민국 교육의 꼭대기에 이 학교가 있고 많은 이들이 관악구를 알아보는 계기이기도 하다. 서울대학교 학생부터 좋은 대학교를 방문하고 학습에 대한 동기 부여를 얻기 위해 방문하는 일행과 서울대 뒤에 관악산을 찾기 위해 서울대를 경유할 수밖에 없는 등산객까지 서울대학교는 공간적으로 관악구에서 사람들과 함께하고 있다.

 

 대학교의 특성을 감안하면 유능한 인재들이 모이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전국 각지에서 학생들을 비롯하여 많은 이들이 모인 공간이다. 특별히 전학을 가거나 하지 않는 이상 고등학교까지 비슷한 지역의 사람들이 모여 아는 사람들과 함께 학교를 다니지만, 대학교라면 사정이 다르다. 모르는 사람들을 마주하고, 어쩌면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학우들과 새로운 상황을 마주한다. 고등학교보다 더 자유로운 환경에서 이 대학교에 계속 다니려면 웬만해서 학교 사람들과 만나는 시간도 필연적이며, 이질적으로 받아들이는 문화와 함께해야 할 수 있다.

 

 대학교처럼 개방적인 환경이라면 더욱 그렇다. 그러면서 새로운 관점을 받아들이고, 외부에서 발전적인 가치를 수용할 수도 있다. 마치 K5리그에 다채로운 팀들이 많이 모이고 새로운 시각을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서울대학교에서 더 큰 세상을 만날 수 있다. 전문가가 주장하는 창조적인 도시에 부합하는 조건이기도 하다. 창조적인 인재가 모여 큰 합집합을 추구할 수 있는 세상이다. 그래서 서울대학교는 다양한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모여 모든 단과대학이 함께해야 다채로움으로 무장하여 매력적인 공간이 될 것이다.

 

 모두가 모여서 한데 어우러지는 랜드마크, 그것은 K5리그 이하의 하부 리그만이 통합 디비전에서 보여줄 수 있는 특성이다. 일반적인 동호인 축구단부터 대학교 동아리, 심지어 외국인들까지 통합 디비전이라는 랜드마크에 모여 경기를 치른다. 축구 안팎으로 교류하는 과정이 있다면 서로의 합집합을 늘릴 수 있다. 벽산 플레이어스도 K리그 출신 선수들부터 그렇지 않은 이들까지 모여 서로의 배경이 모여 파급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대처럼 벽산 플레이어스도 누군가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고, 그 모습을 관악구에서도 볼 수 있을 것이다.

 

관악구 축구단입니다만

 

 하지만 관악구의 랜드마크에 가는 과정은 장기적으로 생각해야 할 수도 있다. 그래도 K5리그, 그리고 그 이하의 팀들 모두가 여러 여건으로 인해 상부 리그가 하는 것 모두를 이행할 수 없다. 하나의 라운드가 흔히 하루에 진행된다. 그리고 많은 경우에 하나의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2023 시즌의 K5리그 서울권역은 서울특별시 용산구에 있는 효창운동장을 비롯하여 서울특별시 송파구에 있는 성내유수지축구장과 탄천유수지축구장, 그리고 서울 중랑구에 있는 신내차량기지축구장에서 진행되는데 팀들이 한데 모아 시간만 다르게 라운드마다 축구장을 순회하면서 경기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그렇게 되면 서울 관악구에 연고를 두고 있는 벽산 플레이어스 FC는 관악구에서 리그에서 진행하지 않는다. 경기 편성에서 왼쪽에 있는 팀을 홈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결론적으로 관악구라는 연고지에서 리그 경기를 개최하기 어려울 수 있다. 설령 관악구 내에서 경기를 치른다고 해도 전적으로 홈 경기라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전적인 홈팀의 자격으로 관악구민운동장에서 원정팀을 맞이하는 장면은 아직 구현할 수 없다. 그리고 이는 대한민국의 2023년과 K5리그의 사정을 감안하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일 것이다.

 

 K5리그의 경기를 방문하면 낯설 수 있다. 한 경기가 끝나면 바로 다음 경기가 진행되는 구조 속에 한 사람은 여러 경기를 볼 수 있다. 기권이 자주 일어나고 팀 간 격차가 제법 났던 K5리그 출범 시즌에 비하면 활동 선수와 팀의 퀄리티가 올라갔지만, 그래도 축구 리그의 경기에서 두 자리 스코어가 나는 경기도 존재한다. 무엇보다 관중이 적어도 홈팀의 일방적인 분위기도 이 곳에서 느낄 수 없다. 이 리그의 팀이 그것을 느끼는 순간은 K5리그 팀이 우수한 성적을 만들어서 FA컵에 진출했을 때 그 감정을 느낄 수도 있다. 그것도 주로 원정 경기를 갈 때 해당된다.

 

20230514_175841.jpg

 

 그래서 K5리그 경기를 보고 그 팀을 논하면서 지역과 함께 연결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관악구를 비롯하여 연고지에 대해 경험하기 힘들 수 있다.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여기에 오는 관중이 거의 없기도 하고, 애초에 다채로운 K5리그에서 단순히 동호인 축구에 매진하고 다른 활동에 관심이 없는 이들이 절대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축구단의 경험은 경기에서만 심어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계속 진행하고 있는 SNS 등에서도 훌륭하게 전개할 수 있다. 축구만 관악구 밖에서 해야 할 뿐, 축구단과 연계된 활동은 관악구에서 가능하기 때문이다.

 

 관악구에 연고를 둔 축구단이자 관악구에서 활동하는 단체라고 할 수 있는 입장에서 관악구를 윤택하게 할 수 있는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활동은 팀의 지향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지만, 관악구를 대표하여 축구 경기에 참가하고 환상적인 성과를 올리는 것도 누군가한테는 관악구에 대해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도 있다. 관악구에서 훈련한다면 그 근처에서 소비 활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관악구의 경제에 이점을 줄 수도 있다. 혹은 관악구를 위해 사회 활동을 해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래도 여기에 이렇게

 

 분명 벽산 플레이어스 FC가 속해 있는 리그는 K리그1도, K리그2도, K3리그도, K4리그도 아닌 K5리그다. 통합 디비전의 꼭대기에서 아래로 내려갈수록 관심도와 인지도도 하강한다. K리그1를 잘 아는 이들도 다르지 않을 수 있다. FA컵이 아니라면 K5리그 팀은 적어도 축구 경기와 관련하여 많은 축구 팬들이 보는 대회에서 전면에 나설 수 없을 것이다. 쉽게 뚫을 수 없는 장벽이 가로막는데 그럼에도 그 대안이 존재할 수 있다. 그것이 축구 경기가 아니더라도, 대안은 여러 가지 존재한다. 축구 게임이 될 수도 있고, 벽산 플레이어스는 심지어 그 예시를 보여줬다.

 

 벽산 플레이어스 FC는 2023년부터 출시하고 2024년의 네이밍으로 시작하는 EA 스포츠의 축구 게임 프랜차이즈인 EA SPORTS FC 시리즈의 광고 영상에 참여했다. 벽산 플레이어스 FC의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이 영상은 대한민국을 비롯하여 중국, 태국, 베트남까지 총 4개국에서 릴리즈된다. 물론 벽산 플레이어스에 관심 있는 사람들만 눈치를 챌 수 있는 사안이겠지만, 이 행보 하나하나가 벽산 플레이어스라는 팀에 포트폴리오로 쌓일 것이다. 이는 팀의 발전에도 큰 자산으로 쌓이고, K5리그에서의 발자취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https://www.instagram.com/p/CwO4Z4zSIJ8/?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id=MzRlODBiNWFlZA==

 

 축구단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더 큰 세상을 원하는 축구단한테 축구 경기로 주목받을 수 있는 것은 쉽지 않을 수 있다. 2023-24 시즌 PL에서 뛰는 루턴 타운처럼 하부 리그에서 뛰던 팀이 간혹 최정상 리그까지 올라가며 그 기적 같은 순간을 그리기도 하지만 어디에나 오는 일이 아니다. 심지어 2023 시즌의 K리그 통합 디비전의 일부 승강 통로는 단절되었다. 언젠가 오기 기다리는 미래를 기다릴 수 있지만, 팀을 위해 노력하는 구단들도 있을 것이다. 축구단은 흔히 지역과 같이 하니 벽산 플레이어스도 그 방법을 새로운 대안으로 모색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 팀은 더 나아가 성적으로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 2023년 9월 10일, 서울 신내차량기지축구장에서 진행된 경기에서 벽산 플레이어스가 FC 투게더와 비기면서 다시 벽산 플레이어스는 2023년 K5리그 서울리그에서 우승을 쟁취했다. 이제 이 팀은 권역별 K5 최강자들이 참여하는 K5리그 챔피언십에 출전할 것이고, 여기서도 일정 이상의 성적을 창출하면 차기 시즌 대한민국의 FA컵에도 다시 도전장을 낼 수 있다. 이 모든 순간에 벽산 플레이어스는 규정으로 인해 관악구라는 지역이 계속 팀과 함께 소개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관악구는 계속 팀과 함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그것만으로도 이 팀은 이렇게 계속 서 있는 자리에서 관악구를 드러내고 있다. 큰 목표를 가졌던 이 팀은 앞으로도 관악구의 대표로 관악구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알릴 수도 있을 것이다.

 

- 다녀온 경기

 

2023.05.14

@ 성내유수지축구장

벽산 플레이어스 FC vs 신길 UNITED

15 : 1 / 벽산 플레이어스 FC 승

관중 수 : 30명

 

20230514_180027.jpg

 

NEXT - (19) 김천 상무

 

칼럼 'Football in City' 인덱스

https://www.flayus.com/108510837

 

댓글 2

오리지널스 2023.09.13. 23:34
아 K5 성내유수지에서도 하는구나
나중에 시간 맞으면 가봐야지
댓글
COSMO 작성자 2023.09.13. 23:43
 오리지널스
굿굿
올 시즌은 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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