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정보/기사 "져도 배울 거 많아" 포항전을 기대하는 광주 이정효 감독

이 감독은 기대감이 커 보였다. 그는 "포항의 경기를 봤다. 김기동 감독이 확실히 경험도 많고 머리가 좋으신 것 같다. 그래서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을 아마 알고 있을 것이다"라면서 "그래서 이번에는 좀 방향을 틀었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을 하는 것은 변함이 없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저쪽(포항)에다가 좀 더 우리 걸 내주더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한 번 해보자는 생각을 했다"라면서 "이번 경기에 시도를 해본다. 우리는 초반부터 승부를 보겠다. 아마 김기동 감독님은 후반에 승부를 볼 것 같다. 전반과 후반 어느 쪽이 더 잘 계획한 팀이 이길지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이후 처음으로 포항스틸야드를 방문했다. 이날 사전 인터뷰는 원정 라커룸 한켠에 마련된 감독실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 왔다는 것도 약간의 설렘이 느껴졌다. 그는 "여길 처음 와 보는데 감독실이 좋다"라면서 "책상도 넓고 의자도 많다"라고 웃었다. 여기에 앉은 이 감독은 대기업 임원 같은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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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도 배울 거 많아" 포항전을 기대하는 광주 이정효 감독 [스포츠니어스 | 울산=조성룡 기자] 광주FC 이정효 감독은 기대감이 커 보였다.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포항스틸러스와 광주FC의 경기 전 와 만난 광주 이정효 감독은 "경기 전날 푹 잤다"라면서 "이번 경기는 우리가 이겨도 져도 큰 경험이 될 것 같다. 배울 게 더 많을 것 같은 팀이 바로 상대 포항이다"라고 입을 열었다.이어 그는 "포항은 다른 팀보다는 좀 더 대처가 좋은 팀이다"라면서 "그 속에서 내가 뭔가 큰 경험을 할 것 같다. 그리고 무득점으로 경기를 끝내고 싶은 마음은 절대 없 by 조성룡 기자 from 스포츠니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