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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 자유 이광종, 김정수, 정정용, 김학범, 황선홍, 김은중의 축구를 보면[발롱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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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은 주도하는 축구를 목표로 했지만

그거 제외하면 그간 축협의 기조는

빠른 템포의 공격전환을 위시한 스피드 살리는 축구를 해야한다는 기조가 보임.

 

이게 상대팀들 아직 덜 여문, 조직적으로 갖춰지지 않은 청대대회에서는 효과를 발휘했고

실제로 매번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쾌거를 만들어 냈는데

그러면서 이런 축구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더 강해졌던 거 같음

 

근데 이런 축구를 하면

우리 볼컨트롤(퍼스트터치, 패스)의 디테일이 부족하다보니

유럽에서 이런 축구 잘하는 팀들이랑 비교하면 좀 볼을 중간에 더 잃는 편이고

그래서 필연적으로 공수전환, 수공전환을 주고받는 늪축구 양상이 더 강하게 나타남.

 

그럼 필요해지는 건 체력.

그리고 세컨볼경합을 위한 피지컬능력.

 

문제는 이게 올대레벨만 올라가도 잘 안 먹혔다는 거

간격 벌어지고 수비전환 제대로 안되서 터지는 현상 발생.

국제대회에서의 강팀들은 우리보다 체력, 피지컬능력이 더 좋음.

그래서 약팀 잡는 용도로만 겨우 쓰임.

 

우리 인재풀에서 볼 잘차면서 체력까지 좋은 선수가 많지 않음.

 

그러다 보니까 클럽이 아닌 대표팀에서 체력훈련을 중점적으로 조지는 파행 운영이 나타나고

정작 본대회 들어가면 그 훈련만으로 부족해서 결국 체력 좋은 볼란치 선수들 끼워넣기 시작함.

이광종 감독은 애초에 김영욱-최성근, 이창민-김선우 조합을 선호했었고,

김정수 감독은 백상훈 선호.

정정용 감독은 본대회에서 김정민 대신 정호진 기용,

김학범 감독은 본대회에서 김동현 대신 정승원 기용.

그리고 황선홍 감독은 수태환 윙포워드 기용에 고재현 볼란치까지.

 

문제는 다른 선수들은 여전히 그 템포를 버거워 한다는 거

그리고 후방에서부터 만들어 가는 축구를 잘하는 선수들이 속도전에 매몰되니 장점을 발휘하지 못하고

정신없는 축구하다 체력 빠지고 수비위치 못 잡아서 경기력 불안정해지는 현상 나타나면서 무너짐

 

다음 감독 누가될 지 봐야겠지만

여차하면 축협은 김학범 내세우고

빠른 템포 축구 구사하는 감독풀 만들어 놓은 거 어떻게든 명맥 이어서 돌릴 거 같은 느낌이 있음. 

 

근데 가장 최근 우즈벡 평가전에서 황선홍 감독은

이런 기조를 좀 버린 거처럼도 보였는데

템포조절 좀더 하는 축구 하더라.

다음 소집도 봐야겠지만 일단은 그랬던 모습.

 

암튼 갠적인 느낌은 그랬는데

정말 이런 축구가 한국축구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한다면

체력문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있어야 할 거 같다는 거

댓글 10

best 이것이강원 2022.12.04. 18:00
사실 체력문제는 인프라를 아무리 바꿔도 인종적인 벽에 부딪힐거 같으뇨
best 고명석 2022.12.04. 18:51
오히려 리그에서도 순수 스피드로 조지는 클래식 윙 느낌의 선수들이 많이 사라진 거 같은데
저런 방향의 축구는 완전히 시대에 역행하는 거 아닌가
best 이것이강원 2022.12.04. 18:00
사실 체력문제는 인프라를 아무리 바꿔도 인종적인 벽에 부딪힐거 같으뇨
댓글
best 고명석 2022.12.04. 18:51
오히려 리그에서도 순수 스피드로 조지는 클래식 윙 느낌의 선수들이 많이 사라진 거 같은데
저런 방향의 축구는 완전히 시대에 역행하는 거 아닌가
댓글
염기훈 2022.12.05. 17:17
 고명석
아니지
사실 강한 전방압박 + 빠른 트랜지션은 가장 트랜디한 축구 흐름임
댓글
차붐 2022.12.04. 18:56
피지컬은 타고나는게 7할인데
댓글
beatbox 2022.12.04. 20:02
베트남 가신 공오균 감독이 그립읍니다...
댓글
스틸타카 2022.12.04. 20:30
홍윤상 : 한국에서는 스피드가 장점이었는데 독일오니까 다 빠르더라
댓글
블루스 2022.12.04. 22:24
굉장히 훌륭한 지적이라고 생각함
댓글
판타롱부추빵 2022.12.05. 17:02
이민성 대전 감독도
공수전환이 빠른 축구를 표방하면서 체력훈련을 중시하고
라커룸 대화에서도 전진패스와 세컨볼 경합을 강조하는 모습을 몇 번 본 것 같은데요
이민성 감독도 저런 기조?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지요?
(김학범호 수코 출신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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