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자유 강릉에는 최소 2개의 클럽축구팀이 필요하다[발롱도르~]

1. 현재 강릉 시민들 중 상당수는 제일고와 중앙고 졸업생들

2. 강릉의 축구열기는 제일고(옛 강릉상고)와 중앙고(옛 강릉 농공고)의 농상전을 기반으로 함. 강원FC 홈관중은 많아야 3천~4천명 정도지만 농상전 열리는 날에는 졸업한 아재들을 비롯해 1~2만명이 경기장으로 몰려감. 이는 강릉 시민의 5~10%에 달하는 수치

3. 그래서 현재 강릉 축구계도 제일고와 중앙고가 꽉 잡고 있음.

4. 하지만 최근 강원FC가 제일고를 산하 유스로 지정하면서 균형이 깨졌고, 농상전의 열기도 다소 시들해진 편

5. 농상전의 열기를 K리그에 연계시키려면 강릉에 최소 2개의 프로팀이 있어야함. 제일고를 산하 유스로 삼는 팀 vs 중앙고를 산하 유스로 삼는 팀의 구도를 만드는 것이 좋은 편

6. 다만 강원FC는 명목상 도민구단이라서 강릉에 정착하기가 쉽지 않음.

7. 게다가 프로축구팀을 운영할 돈이 없음. 시민구단을 운영하기에는 강릉시의 예산이 빠듯하고, 기업구단을 유치하기에는 그럴만한 기업이 없음

8. 그래서 당장은 K3, K4리그에 새로운 클럽축구팀을 만들고, 그 팀과 강릉시민축구단이 제일고와 중앙고를 유스팀으로 지정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방안(물론 이렇게 되면 제일고 측에서 반발이 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