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더라선데이 리그 우승은 좌절된 기묘한 식당 하지만 아직 안끝났다.

최근 부진을 면치 못했던 기묘한 식당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리그우승 경쟁에서는 녹아웃 됐지만 26일 벌어진 3경기에서 3연승으로 S25시즌 처음으로 매치데이 스윕을 달성했다.

이날 첫경기는 리그 22라운드 올스타 와의 대결 이었으며 이날 전까지 상대전적 3승 1패로 기묘한식당이 앞섰으나

승리한경기도 접전 끝에 승리 한 경기가 많았던 터라 이날의 승부도 쉽게 예측이 힘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경기 시작후 후반 중반까지 양팀은 득점없이 공방전이 펼쳐졌다.

이때까지만 해도 오늘도 쉽지 않겠구나 라는 인식이 기묘한식당의 벤치에 역력 했다.

그러던중 후반 72분 김지은의 패스를 받은 도미니크 스즈보지열이 오픈상태에 있던 낭만고양이에게 볼을 넘겼고

낭만고양이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이어 후반 80분 아치그레이가 넓은 시야로 측면의 네즈코한테 패스를 보냈고 네즈코는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로 볼을 배급했다.

그리고 이 공격을 마무리 지은건 쇄도하던 스즈보지열의 오른발이었다.

2:0으로 달아난 기묘한 식당의 공격은 계속 됐으며

종료직전인 후반94분 극장 쐐기골이 터졌다.

센터서클에서 공을 받은 권병장이 올스타 진영 한복판까지 공을 몰고 들어와

스즈보지열쪽으로 스루패스를 넣어줬고 예상외로 스즈보지열은 그 공을 지나치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패스를 받은 주인공은 2선에 있다가 기습 침투를 한 김지은 이었다.

김지은 주저하지 않고 간결하게 슈팅을 했고, 그 슈팅을 골망을 가르며 3-0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두번째 경기는 리그 23라운드 대전의아들 과의 경기였다. 양팀 상대전적은1승 2패로 밀리던 상황이었다.

그 1승도 승부차기 승리 였다. 피말리는 승부가 예상됐다.

하지만 경기양상이 확연히 달랐다.

전반 14분 상대의 빌드업을 차단한 김지은의 패스를 받은 스즈보지열이 포문을 열어 선취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19분 기묘한식당 진영에서 빌드업 중이던 마츠바라 미키의 약했던 횡패스를 차단한 한소희가

재빨리 공을 전방의 안유진한테 연결했으며 안유진은 깔끔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의 추를 맞췄다.

하지만 전반 42분 기묘한식당은 오늘은 경기 쉽게 가져가겠다라는 의지를 보인 장면을 보여줬다.

측면에서 공을 몰고 나오던 왕상가가 하프스페이스를 침투하던 김지은에게 공을 연결했고

김지은은 논스톱으로 전방에 침투하던 스즈보지열에게 공을 배달했다.

최근 기세가 살아난 스즈보지열은 이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 시켜 전반전은 2-1로 마무리 됐다.

후반전 초반에는 내려앉은 대전의아들에 고전하는듯하던 기묘한식당이 다시 화력을 발산했다.

후반 63분 터치라인을 따라 돌파하던 네즈코가 아치 그레이한테 컷백을 줬고

아치 그레이는 중앙에 있던 기묘한 아쿠아에게 로빙패스를 연결 했으며

기묘한 아쿠아는 "기묘한" 시저스 킥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65분 기묘한식당의 연속골이 터졌다.

스즈보지열이 측면의 낭만고양이에게 패스를 했고 이를 받은 낭만고양이는 침투하던 김지은에게 로빙패스를 연결했으며

김지은은 이걸 왼발로 잡아두고 오른발로 슈팅을 하면서 경기를 4-1로 만들었다.

하지만 기묘한식당의 공격은 멈출줄을 몰랐다.

후반 76분 경기장 중앙에서 왼쪽 터치라인을 따라 들어가던 낭만고양이가 근처에 온 미키에게 공을 넘겼고

미키는 바로 전방 침투를 하는 김지은을 확인 후 로빙패스를 시도 했으며

이 공은 안전하게 김지은에게 연결됐고 김지은은 침착하게 골을 성공 시키며

5-1 대승의 경기를 만들어 냈다.

이날의 세번째 경기는 키보토스 황륜대제 준결승전 1차전 트레센학원과의 경기였다. 상대전적은 2숭 2패로 팽팽 했다.

하지만 트레센학원은 리그 우승후보 중 한 팀으로 분류된 강팀이다.

기묘한식당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경기였다.

상대가 상대인 만큼 단단히 준비한 기묘한식당은 트레센학원의 공격을 봉쇄하며 경기를 버텨나갔다.

그렇게 흐르던 전반 42분 왕상가가 아쿠아한테 공을 연결했고

아쿠아는 측면에서 중앙으로 쇄도하는 낭만고양이를 발견하고 정확하게 패스를 연결했다.

이를 받은 낭만고양이는 전매특허라 할 수있는 감아차기 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후반전에는 트레센의 공세가 매서웠다.

하지만 "각잡고" 나온 기묘한식당의 수비 그리고 수문장 신명호앞에서 번번히 좌절했다.

후반 종료직전 극장골이 나올뻔 했으나 심판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며

경기는 1-0으로 기묘한식당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직후 기묘한식당의 감독인 문채원은 "리그 우승은 불가능 하지만 컵에 집중하겠다. 하지만! 리그에서는 확실하게 고춧가루 퍼부어 줄테니 각오들 하시라" 라고

말하며 시즌 후반기의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