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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도서/음악 드라마 생각이 꼬리를 무는 설강화 사태[발롱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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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보다 더 우선되는 것이 남아있는 이들의 존엄을 지키는 것

 

 

그리고 그 자유 속에 그릇된 사실을 전해 진실을 왜곡할 권리는 없다는 것

 

 

이 사태를 겪으며 창작자들이 표현의 자유라는 선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우선적으로 들고

 

 

왜곡된 사실을 전하는 미디어 컨텐츠의 등장을 시민들의 선에서 막아내는 일들이 최근 종종 발생하는데 이것을 어떻게 봐야할지에 대한 생각이 갑자기 훅 들어오네.

 

 

이런걸 국가 차원에서 막는다는건 21세기 민주국가에선 말도 안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반대로 엄연한 사실을 왜곡해 아직도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또 다시 고통을 안기는 것을 국가 차원에서 막아야 한다는 생각도 들고.

 

 

시민 차원에서 그러한 컨텐츠의 광고주 회사를 불매하고 아예 광고를 때게 만들고 드라마 자체를 내려버리는 것이 나중엔 어떻게 굴러갈지 무섭기도 하고....

 

 

생각만 많고 해결방안은 없구나 오늘도

댓글 14

best 잼아저씨 2021.12.20. 00:52
소비자가 아닌 시청자 혹은 역사의 체험자의 입장이라면 방식이 틀리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소비를 거부할 권리가 있고, 또 단체적인 불매운동은 메스미디어가 지평적, 프로파간다적으로 소비를 퍼뜨리는 것에 대해 주변 혹은 잔존의 형태로 알음알음 불매를 유도하는, 대항의 정치로는 알맞은 자세라고 생각하고요.

그들은 자본주의 이전에 실존들이고, 또 몸으로 행할 수 있는 행위자들이니까요. 아쉽게도 메스미디어가 이들을 용재자로 바라보는 것과 다르게도.

저는 다만 이와 비슷한, 다만 맥락이 다른 일들이 발생한 것이거나 혹은 발생할 것에 대해
이 양상을 텍스트로 보도하는 사짜 지식인들의 편향된 구태가 정제된 참, 명제인 것처럼 세상에 퍼지는 게 염려가 됩니다
best lavtov1 작성자 2021.12.20. 00:48
그렇죠 그게 베이스인건데 요즘엔 표현의 자유가 천보급으로 여겨지는 것 같아요
Lochas 2021.12.20. 00:35
개인적으로는 소비자의 목소리가 문화 컨텐츠의 향방을 결정한다는 점에서는 조선구마사 때와 함께 가장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기억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있음.
댓글
lavtov1 작성자 2021.12.20. 00:36
 Lochas
기념비적이죠. 다만 소비자는 항상 이성적일 수 없고 이러한 움직임이 어느 방향으로 튈지 모른다는 점에서 두렵기도 하네요.
댓글
Lochas 2021.12.20. 00:38
 lavtov1
근데 사실 저도 결국 소비자의 선택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러한 컨텐츠들이 몰아내지기를 바라긴 했습니다만, 이런 식으로 진행되지는 않길 바랬어요. 

자연스럽게 소비를 거두고 제작 의지를 꺾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면 했는데...
댓글
lavtov1 작성자 2021.12.20. 00:39
 Lochas
표현의 자유라는 틀 안에서 최대한 재미있는 컨텐츠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의 날개를 꺾는 일로만 이어지지 않았으면 하네요....
댓글
리버티프라임 2021.12.20. 00:47
표현의 자유는 남에게 모욕감을 주는 내용이나 인종차별 혹은 역사왜곡 정치적인 이용 같은게 되서는 절대 안됨
댓글
best lavtov1 작성자 2021.12.20. 00:48
 리버티프라임
그렇죠 그게 베이스인건데 요즘엔 표현의 자유가 천보급으로 여겨지는 것 같아요
댓글
best 잼아저씨 2021.12.20. 00:52
소비자가 아닌 시청자 혹은 역사의 체험자의 입장이라면 방식이 틀리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소비를 거부할 권리가 있고, 또 단체적인 불매운동은 메스미디어가 지평적, 프로파간다적으로 소비를 퍼뜨리는 것에 대해 주변 혹은 잔존의 형태로 알음알음 불매를 유도하는, 대항의 정치로는 알맞은 자세라고 생각하고요.

그들은 자본주의 이전에 실존들이고, 또 몸으로 행할 수 있는 행위자들이니까요. 아쉽게도 메스미디어가 이들을 용재자로 바라보는 것과 다르게도.

저는 다만 이와 비슷한, 다만 맥락이 다른 일들이 발생한 것이거나 혹은 발생할 것에 대해
이 양상을 텍스트로 보도하는 사짜 지식인들의 편향된 구태가 정제된 참, 명제인 것처럼 세상에 퍼지는 게 염려가 됩니다
댓글
lavtov1 작성자 2021.12.20. 01:02
 잼아저씨
소비를 거부할 권리가 있고 대항 수단으로 알맞다는 지점도 동의합니다. 우려스러운 점은 이러한 일이 또 하나의 권력처럼 작동할 수도 있다는 점이 우려스러울 뿐이네요.
댓글
잼아저씨 2021.12.20. 01:10
 lavtov1
저는 그런 권력이 없어야하기보다는 그러한 권력이 흐르는 물꼬가 중요하다 생각해요. 그리고 그 권력의 물꼬를 처음에 틔어주는 건 양상을 텍스트로 만드는 보도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때문에 사짜 지식인들의 보도를 염려하는 것이고요.
댓글
lavtov1 작성자 2021.12.20. 01:13
 잼아저씨
그것이 보도가 되던, 보도가 되지 않던 움직임 자체로 하나의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물줄기가 어디로 흐르는 지는 언론이 일정 부분 역할을 하겠죠. 그러나 저는 그것의 보도 여부에 상관 없이 그 흐름은 오로지 이런 운동의 성공을 맛본 대중들이 좌지우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대중들의 에너지가 어느 방향으로 튈지 모르기에 그것이좀 두렵습니다.
댓글
잼아저씨 2021.12.20. 01:19
 lavtov1
저는 그런 정보들이 시청자에게 도달하기 위해서는 편집된 영상, 이미지, 혹은 텍스트로 정제된다 생각하고 이에 참여하는 이들을 전부 보도자로 상정하고 있어요.

즉 제 의견에서 말하는 보도자는 단순한 신문 같은 기자들이 아니라 2차 창작자 혹은 2,3차 반복자인 셈이죠.

그런 의미에서 결국 최초 유포자, 혹은 최초 제시자가 가짜 지식인이 아니기를 바라고 있는 겁니다. 그들이 목소리를 낸 뒤 그것에 대해 선동을 당하건 혹은 당하지 않건 대응하는 건 후발적인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작성자님께서 언급하신 “그들이 움직이는 힘”이라는 건 결국 누군가 말을 하고 그걸 본 뒤라는 점에서 후발적이라는 거죠.
댓글
lavtov1 작성자 2021.12.20. 01:21
 잼아저씨
정보의 물결이 너무 강한 시대이기에 말씀하신 부분도 중요한 것 같긴 합니다.
댓글
주자유 2021.12.20. 10:36
지수의 미모만 보는 드라마.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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