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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진심으로

 

마음이 아프다.

 

이 갤에 민희진을 검색하니 내가 썼던 글이 나온다.

내부의 시스템에 현타가 와서 빠져나온 후에도 항상 언저리를 맴돌 정도로 케이팝 음악과 문화를 오랫동안 사랑해 왔다.

그중에서도 민희진은 정병기와 함께 오랫동안 나의 아이돌이자 목표였다.

알고는 있었지만, 그는 아티스트를 인간이라기보다는 본인의 작품으로 인지하고 작품에 애착이 강한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해서 슬프다.

 

누군가에게는 잘 모르지만 한마디 얹어도 아무 거리낌이 없는 그런 것. 

과대 해석이거나 피해의식일지는 몰라도 케이팝은 항상 그런 위치인 것 같아 슬프다. 

그게 항상 씬과 문화 전체의 비하로 흘러갈 때가 많다.

 

대중 문화예술에 속해있는 모든 것들이 가지고 갈 숙명이겠지만 그냥 슬프다.

사람들이 멍청해서가 아니라 그게 더 재밌어서겠지..

 

"하이브가 뉴진스를 카피했다"라는 본질을 흐리는 말 한마디에 플로우가 바뀌는 것도 웃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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