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 5선
- Ch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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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평소에도 다른 사람들에게 읽었던 책에 대해서 꽤 많이 추천하는 편인데 이런 이벤트가 있다니 안 참여할 수가 없어서 글을 올립니다.
뭐 추천하지 되게 많이 고민했는데 그냥 다 추천하고 싶은 거 추천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5선 정도 추천글 남기겠습니다.
1.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 무라카미 하루키
저는 사실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을 좋아합니다. 제가 아마 처음으로 완독했던 장편도 노르지안 우드(당시 상실의시대)였고, 무라카미 하루키의 필력 자체를 좋아합니다.
다만 남들에게는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을 크게 추천하지 않는데 그건 이 미친인간이 정말 오후에 글쓰는 사람이 맞나 싶을정도로 야스 얘기가 끝도 없이 나옵니다. 아무리 야스는 일상과 같은거라지만 좀 너무 많이 나오지 않나 싶을정도로 나옵니다
이 작품은 그런 야스에 대한 내용으로 순간 흐름이 툭 끊기는 게 적다는 게 1차적으로 마음에 들었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내용 자체가 누군가에게 트라우마처럼 남는 기억의 상처를 다른 곳에 두고 사는 사람의 이야기를 상당히 낭만적으로 풀어내서 저에게는 크게 더 좋았던 작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 중에는 가장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추천 이유 - 하루키 답지 않게 야스씬 적음, 개인이 트라우마를 겪고 이를 치유하는 과정을 몽환적으로 잘 그려냈음
별로인 부분 - 하루키소설 특유의 비현실성은 호불호가 있지 싶음
2.기억전쟁 - 임지현
제가 저희 학교 교수님 이외에 다른 대학교수 중에 누구를 좋아한다고 하면 저는 임지현 교수님을 말할 거 같습니다.
"민족주의는 반역이다"
저는 이 말을 듣고 정말 머리에 망치를 맞은 거 같은 충격을 받았었거든요. 포스트모더니즘 역사담론에는 이 교수님 만큼 괜찮은 분이 없는 거 같습니다
솔직히 전공자가 아니라면 "뭐래 ㅅㅂ"할 수 있을 거 같긴 한데 그래도 누군가가 '사학과를 가면 무엇을 배우는가'에 대한 대답으로 이 책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포스트 모더니즘의 역사담론은 어떻게 과거와 미래를 화해시키는지에 대한 이야기인데 오랜만에 학부 수업 듣는 느낌이라 정말 잘 읽었던 거 같습니다
추천사유 - 민족주의의 시선에서 벗어난 과거와의 화해 담론은 어떻게 해야하는가가 잘 써져있는 책
별로인 부분 - 아무래도 역사엔 빠질 수 없는 철학이 껴있음, 서양사에 대한 사전지식이 어느정도는 있어야함
3.부활 - 레프 톨스토이
요즘은 왠지 안나 카레니나 법칙으로 더 유명한 레프 톨스토이입니다.
개인적으로 톨스토이 장편 3부작 중에 가장 마스터피스에 가까운 작품으로 저는 부활을 픽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써진 작품이기도 하거니와
톨스토이의 깨달음이 녹아든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것을 훌훌 버린 톨스토이의 말년의 결정이 왜 나왔는지 알 거 같은 작품이기에 꼭 한번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추천사유 - 톨스토이즘의 정점
별로인 부분 - 러시아 문학 특유의 이름외우기가 진입 장벽
4.사사건건 경복궁 - 양승렬
저는 원래 비전공자들의 역사책을 잘 안 읽는 편입니다. 비전공자 책들의 역사책은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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