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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도서 스튜디오 지브리 입체 건축전 도록<복각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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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지브리의 건축물 전시회를 보는 느낌.

 

참 좋았다라는 느낌보다는, 지브리의 느낌을 온전히 받은 기분이었다.

 

20여편의 지브리 영화에 나오는 건물과 풍경들에 대한 그림과 그 이야기들을 적어놓은 책이었는데,

 

전반적으로 '아 이런 느낌이구나..'라는 기분이 들었다.

 

 

지브리의 건축물을 관통하는 말은 '시간의 원근법'이었는데,

 

1980년대를 그리며 1960년대의 건축물을 갖다놓으며, 그 건축물을 보는 동안 그리움의 감정이나, 혹은 그 장소에 대한 동경을 나타나게 하는 방식이었다.

 

그리고 미야자키 하야오는 '건축물'보다 그 건축물에 사는 '사람'을 그리고 싶어했다.

 

그래서 지브리의 건축물에는 일정한 규칙이 없는 것 같으면서도 편안함이 있고, 그 나름의 규칙 '이야기와 주인공을 함께 흐르는'이 있다.

 

 

한 영화당 그림이 실린 것은 서너페이지 정도였지만,

 

그래서 천천히 읽었다.

 

매일 한편 혹은 두편씩. 그리고 그림 옆에 있는 설명들을 꾹꾹 눌러 읽었다.

 

그러다보니, 지브리의 철학이 보였다.

 

사람과 풍경, 그리고 외로움과 껴안음이 보였다.

 

이를 시간의 원근법을 통해 독자에게 여러 시간을 함께 보여주고 포근함을 안겨주고자함이 보였다.

 

 

좋은 책이었다.

 

한 때 지브리의 영화를 보며 자랐던 나에게는 참 좋은 책이었다.

 

다만 단순히 추억에 대한 회상으로 접근하기엔 다소 쉽지 않은 책이었던 것 같다.

 

 

댓글 2

리나군 작성자 2023.09.19. 22:10
 페트로브라스
좀 근데 지브리 작품들에 대한 추억 회상으로 접근하면 별로였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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