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역사 중국 고대사 - 5. 제자백가[발롱도르~]

중국의 선사문명 https://www.flayus.com/53241064 

초기국가의 형성 https://www.flayus.com/53393289

고촉국과 삼성퇴 문명 https://www.flayus.com/53979440

서주·춘추전국시대 https://www.flayus.com/54022346

 

 전국시대로 접어들면서 부국강병을 위한 다양한 변법을 추진하게 되었고,

이를 위해 능력 있는 인재를 등용하기 시작하면서 사인이 대두되었으며 상현의 풍조를 통해 사학집단이 출현하였다.

전제권력이 형성되면서 보다 더 강력한 군주상이 요구되었고, 이를 이론화하고 보좌하는 관료들이 등장하였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스승을 중심으로 한 생활 공동체 집단이 형성되었다.

그 속에서 스승의 강론을 통해 제자에게로 사상이 전습이 되게 되면서 수많은 사상가들이 등장하게 되었고, 이를 우리는 제자백가라고 한다.

 

이들은 혼란과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을 추구하여 분열에서 통합을 희구하였다.

또한 인간, 사회, 그리고 자연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논하였다.

 

 유가의 공자는 유가의 태두로서 갈등과 분열의 원인을 종법질서(예)의 와해에서 찾고 그것을 회복해야한다는 극기복례를 주장하였다.

그래서 이를 위한 인과 예를 강조하였다.

그는 서주시대에 대한 이상을 갖고 있었지만, 그가 희구한 것은 서주사회 그 자체가 아닌 그와 같은 질서였다.

 

유가의 흐름은 공자-맹자의 흐름과 공자-순자의 흐름으로 갈라진다.

 

이 둘은 교육과 의례를 통한 인위선을 추구한다.

 

맹자는 내면적 덕성으로서의 인의 문제에 천착하였으나 순자는 외면적 규범으로서의 예에 천착하였다.

 

또한 맹자는 성선설을, 순자는 성악설을 주장하였다.

 

맹자는 왕도-패도론을 주장하였고, 순자는 인간의 주체성을 강조하여 주체적 인간에 의한 제례에 천하의 존망이 달려있다고 함으로써 예를 강조하였다.

 

맹자에 의해서 공자는 성인화 되었고, 공자-맹자 흐름의 사상이 훗날 성리학까지 이뤄진다.

 

 

 도가는 그 실존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다.

 

도가의 노자는 실존을 초월한 신적 캐릭터였다.

 

 

노자의 <<도덕경>>에는 그가 그리는 소국과민(소읍과민)의 이상향이 나타나 있다.

 

노자는 유가의 인위(선)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며 무위를 추구하였다.

이는 죽림칠현 등 중세 은일(隱逸) 풍조에 영향을 주었다.

 

 

장자는 인간, 자연, 우주를 넘나들며 경계를 초월한 자유로움을 추구하였는데, 이는 ‘호접몽’에서 잘 나타난다.

 

그러나 도가는 반문화 문명으로서 무정부성 또는 소국과민의 상황을 동경하였기에 대체이데올로기로서의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도가는 이후 생사를 초월하는 신선사상 등의 도교로 발전한다.

 

 

 묵가는 엄격한 규율의 공동체로서, 이상주의적 절대 평등을 강조하였다.

그 이상론은 겸애, 절용, 상현과 같은 반 유가의 논리였다.

토목건축과 축성에 조예가 있었으며, 이상주의적 절대 평등을 강조하였기에 결과적으로 편호제민 체제와 연관되어있다.

묵가는 이성적이고 현실적이었지만, 인간의 욕구를 너무 통제했기 때문에 그들이 추구하는 이상 국가는 모순적인 요소가 있었다.

 

 

 병가는 전쟁 양상을 개인전술에서 대규모 병사의 진법과 전술로 변화시켰다.

전쟁에 직접적으로 적용시킬 수 있었기에 열국에서는 병가를 자주 중용하였다.

 

 

 

 법가는 성문법의 제정과 율령을 통해 관료와 인민을 통제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위나라의 이리(또는 이극)에서부터 직하학파까지 이어졌으며, 전국 말 한비자, 이사 등에 의해 이론과 실천이 집대성되어 진에서 실효를 거두었다.

법가는 전제 권력의 이론을 제시하였으며, 전쟁을 통한 평화를 추구하였다.

 

그러나 법가를 철학이라기보다 정치 행정기술로 바라보는 시각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