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국내 군범죄자 3. 은행털이범 하기룡

 

 

 

 

하기룡

1969년 혹은 1970년생.

1993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보병소위로 임관.

군법무관이 되기 위해 서울대 법학과에서 위탁교육을 받음.

 

그러다 우연히 경마를 하게 됐는데

3천원으로 80만원의 고액 배당을 받으며 수렁에 빠졌고

경마에 빠져 들게 되면서

공부를 게을리 하다 결국 군법무관 시험에 탈락.

한번 고액을 딴 하기룡은

더 큰 돈을 벌기 위해 수십만원짜리 마권을 사들이며

경마에 더더욱 빠져 들었고

시험에 탈락하면서부터는 고급 술집까지 들락거리다가

전세금을 포함해 4500만원이라는 빚을 지게 됨.

 

 

그러자 하기룡은

모교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생 신분으로 들어가서

사관생도 내무실에 비치 되어 있던 K2 자동소총 1정을 훔쳐 나와

그 소총으로 은행강도를 저지름.

 

 

1995년 1월 9일 오후 3시 35분경,

서울 성동구 능동에 있는 국민은행 능동출장소에 침입 함.

청원경찰 임승재씨를 소총 개머리판으로 때려 쓰러뜨림.

 

 

은행직원 10명과 고객 4명이 인질인 상태.

소총과 대검을 들이대며

1천만원을 넣으라고 요구했고

여직원이 돈을 담는 사이

청원경찰찡 극적 부활!

돈가방에 정신 팔려 있는 하기룡을 덥침.

그렇게 둘이 다이다이 싸움을 함.

그 사이 은행직원 3명과 고객 1명이 가세 하여

하기룡에게 불리한 상황이 되어 버림.

 

하기룡은 그대로 어린이대공원 정문 쪽으로 달아났으나

청원경찰의 “저 놈 잡아라!” 소리에

지나가던 운전자가 차를 몰아 하기룡 앞을 막음.

하기룡이 차를 뛰어 넘어 다시 도주.

그러나 결국 시민 2명에 의해 붙잡히고 맘.

 

청원경찰과 시민은 서울경찰청장으로부터 용감한 시민상을 받음.

 

 

고등군사법원에서는 하기룡에게 징역 15년을 선고 했으나

단순 은행강도 미수였고

인명피해가 없었기 때문에

대법원 상고심에서 징역 4년으로 최종 판결 받음.

현역부적합 전역 조치로

육군사관학교 동문회에서도 영구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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