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부리그를 도전하고 싶은 그대들을 위한 팁
- EL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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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fm을 2010버전부터 하고있는 펨창이야
삼국지나 타이쿤 게임할때도 항상 난이도를 높게했던지라 에펨도 자연스럽게 하부리그를 하게되더라
혹시나 현탐이 와서 하부리그를 도전해볼까? 하는 사람들에게 팁을 주고싶어
1. 웬만하면 하지마라
하지마. 그냥 하지마.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내몸에 암덩어리를 더 크게 키울 뿐.. 암의 생성과 치료를 무한히 반복하다보면 고통에 의연해지는 나를 발견할 수 있... 기는 개뿔 성격파탄자될거같다. 기상천외한 경기력과 번쩍 띄는 창의성으로 너의 팀이 패배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야. 부상인 선수에게 힘내라고 말하면 신경끄고 꺼지라고 하는건 덤! 갖은 방법으로 패배하는 너의 팀을 본 순간 멘탈은 Out!
물론 하부리그도 선수 사고 게임 돌리다보면 올라가게 되어있어. 하지만 한번 하부리그의 Fantastic한 매력에 빠지게 되면 난이도를 더 더 더 높게 하려는 나의 변태성을 마주할 뿐이야. 영입 마음대로 못하게 구단주 지원과 상술을 1로 만들질 않나 명성을 1로 만들질 않나 구단에 빚을 만들어놓질 않나... 점점 나에게 고통의 주사를 놓는 가학성에 눈 뜰 뿐이다.
어느순간 시발 내가 이걸 왜하고있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점점 미쳐가는 나를 볼수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부리그를 하고싶거나 나와 같은 변태같은 속성을 가진 이라면 조금이나마 암에 덜걸리게 팁을 줄게
2. 선수도 세일기간이 있다. 9월부터..
나같은 변태 펨창들은 구단 명성도 거지같은 구단을 선택했을거야. 이런 구단에 임대오는 선수는 거저줘도 안쓰는 선수들밖에 없어. 그럼 자계로 업어와야하는데 자계로 오는선수도 팀선수와 비교했을때 그닥 좋지 않을거야. 진짜 쓰레기통을 뒤지는 거지의 심정으로 자계선수를 찾아보지만 정말 쓰레기밖에 없다는 현실을 깨닫게 될거야.
"나는 전술 천재니까 선수에 맞는 전술을 짜서 당당하게 승격해 주겠어!" 혹시 이런생각을 갖고있는 펨창있어? 축하해 너는 진성변태야
하부리그에서 좋은 전술을 짜는법 알려줄까? 좋은 선수를 사면 돼. 3부이하 애들은 똥멍청이라 너의 전술을 못알아들어. 지 ㅈ대로 행동하니까 전술이고 나발이고 그냥 좋은 선수를 사. 특히 피지컬 압도적인애로.
미안해 잡담이 길었네. 왜 9월부터 싸지냐? 선수등록기간은 EPL 기준으로 9월 1일까지야. 그말은 대부분의 팀이 8월 내로 전력을 완비한다는 거지. 즉 이기간이 지나면 선수이동이 적고 자계선수들은 실업자가 될 확률이 높아. 아무리 컴퓨터라도 백수상태면 엄마한테 등짝 스메싱을 맞겠지? 그래서 9월부터는 선수들이 눈을 낮추기 시작해. 못보던 애들이 하나 둘 나올거야. 중요한거는 몸값도 같이 낮아진다는거지. 10월부터는 아마 정말 좋은 선수를 싸게 영입할 수 있을거야. 10월쯤이면 나올만한 선수는 다 나왔으니 얼른 선수구성 완료해. 안그러면 승격못할수도 있으니까
3. 계약은 단기계약으로
"와! 얘는 진짜 여기 있을 애가 아닌데!" 하는 선수들을 장기계약하는 경우가 있어. 하지마. "그래도 얘는 상위리그 가서도 써먹을수 있을애야!" 아니야 아니니까 거기 있는거야. 니가 2부리그라면 정말 유망한 유망주정도는 장기계약 하는게 맞아. 하지만 우리에게 2부리그란 하부리그가 아니잖아? 그러니 장기계약 하지마.
4. 돈을 벌고 싶으면 승격해라
내가 아무리 친선경기 빡빡하게 잡고 주급 반도 안써도 구단주의 상술이 20이 아니라면 구단운영은 적자를 벗어나기 힘들어. 선수를 값비싸게 팔지 않으면 매년 적자볼걸? 만약 나처럼 구단주 상술이 3에 지원이 1이라면 승격하고도 주급이 깎이는 기이한 현상에 직면하게 될거야. 그러니 주급 댕겨쓸수 있을때 최대한 땡겨쓰고 그대신 승격하도록 해. 1부리그는 돈을 가져다주는 돈방석이니까
5. 너는 감독이자 코치이다.
무슨말이냐고? 너의 일을 대신해줄 코치는 없어 우린 돈이 없으니까 ㅎㅎ. 있어도 걔는 너의 일을 더 늘려주는 조별과제의 조원일 뿐이야. 선수훈련 배정, 개인훈련, 친선경기일정 모두 직접하도록 해.
6. 마지막으로 여유를 갖도록 해
하부리그는 잘 이기고 있다가 갑자기 무한 슬럼프의 늪에 빠져 승격을 당연시 하던게 물거품이 되는 일이 비일비재한 곳이야. 만약 이런거에 키보드샷건을 날릴거면 안하는게 낫다고 생각해. 아무리 현실감이 좋다 해도 게임은 게임일 뿐이잖아? 그러니 모든 상황에 "허허허 그럴수도 있지!" 하는 마음으로 하도록 해
마치며..
하부리그는 상위리그에서 못주는 쾌감을 줄 수 있어. 1승 1승에 감사해하며 팀 승격에 기뻐하며 정말로 감독이 된 느낌을 줄 수 있어. 전작에서 5번만에 5부리그로 승격했는데 1부리그에서 7관왕 했을때보다 더기쁘더라. 이 맛에 하부리그를 하는게 아닐까 싶어. 물론 상위리그에 갔을때 아는 선수가 없다는건 단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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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측면과 공격은 발빠르고 (주력, 가속도)
중앙은 많이 뛰고 (지구력)
수비는 몸쌈 (몸싸움) 좋으면 장땡이라서
다른 능력치 안봐요
따지면 따질수록 아쉬운거밖에 안보이는 6부 5부 4부죠 ㅋㅋ
그래서 저 위에 능력치 15 근접하거나 넘는 애들 위주로 차근차근 모아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