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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나상호의 일본 탐방 2 - 일본의 숙박시설은 어떤 종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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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일본 여행지의 선택

 

 


 

어느 곳으로 여행을 떠나든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역시 잠자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숙소를 어디에 정하느냐에 따라 여행의 루트가 달라지기도 하고, 어떤 유형의 숙소를 쓰냐에 따라 여행의 테마가 달라질 수도 있구요.

잠자리가 예민한 사람의 경우에는 숙소가 얼마나 편하느냐에 따라 여행의 만족도나 질이 달라지기도 하죠.

 

또 잠자리에 굳이 연연하지 않고 눈만 붙이면 된다, 그 돈을 아껴서 노는데에 쓰는 게 낫다는 사람도 있고

밖에서 노는 것보다 숙소에서 편히 쉬는게 진정한 여행이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여행 스타일에 따라서, 경제적 여건에 따라서, 가고싶은 장소가 어디냐에 따라서 찾게되는 숙소가 달라지게 되죠.

 

잠자리에 돈을 많이 투자하고 싶다거나, 고급스러운 로망을 느껴보고 싶거나 하는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비싼 호텔을 찾아보게 되고,

저렴한 숙소를 찾는다거나,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친구를 하고 싶다거나 하는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게스트하우스를 찾아보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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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에서도 이는 마찬가지인데요.

보편적인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이한 형태의 숙소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호텔부터 시작해서 일본의 여러 숙박시설의 유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시티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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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 '샹그릴라 호텔' (사진 출처 : Booking.com)

 

가장 먼저 알아볼 숙박 시설은 시티 호텔입니다.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겠지만 일본에서도 호텔의 종류는 다양하게 있습니다.

흔히 생각하는 비싸고 시설 좋은 시티 호텔부터, 우리나라의 모텔과 비슷한 러브호텔, 출장인들을 위한 비지니스 호텔,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는 캡슐호텔 등

가격도 시설도 각자 천차 만별이고 일본에만 존재하는 유형의 호텔들도 수두룩하죠.

 

그중에서도 시티 호텔은 숙박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높은 서비스와 시설, 그리고 가격을 자랑합니다.

특히 좀 규모가 되는 시티 호텔은 기본적으로 영어가 가능한 스탭을 두는 경우가 많으며,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스탭도 있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그렇기에 일본어를 할 줄 몰라도 의사소통에서 문제를 어느정도 줄이고 서비스를 받을 수가 있죠.

 

난방, 텔레비전, 공기청정, 풀 등 외국의 어느 호텔에서나 볼 수 있는 쾌적한 숙박환경을 갖추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통역, 쇼핑센터, 헬스 클럽 등 추가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문제되는 건 가격..

평균적인 도쿄의 시티 호텔 트윈룸 가격은 1박에 30000엔 내지 50000엔 정도 합니다. (소비세와 서비스비용 포함)

즉 2박만 묵어도 100만원 돈이 나가버리는 것..

 

하지만 그만큼의 좋은 서비스로 보상을 받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 일본 호텔의 보편적인 룸타입을 간단히 알아보자면

① 싱글룸 : 1인용 룸(1인용 침대)

② 세미더블룸 : 2명이서 이용하는 싱글룸(좁은 2인용 침대). 저렴한 가격에 두명이서 숙박 가능

③ 더블룸 : 2인용 룸(넓은 2인용 침대), 미취학 아동의 경우 1명에 한해 동침 가능

④ 트윈룸 : 2인용 룸(1인용 침대 2대), 미취학 아동의 경우 2명에 한해 동침 가능

⑤ 세미트윈룸 : 2인용 룸(1인용 침대 1대, 소파침대 or 엑스트라 침대 1대)

⑥ 트리플룸 : 3인용 룸(1인용 침대 3대 or 1인용 침대 2대, 엑스트라 침대 1대 or 2인용 침대 1대, 엑스트라 침대 1대)

⑦ 화실룸 : 전통 일본식 타타미 룸. 호텔마다 크기가 다르나 보통 최대 6인 숙박 가능.

 

 

비지니스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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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주쿠 '도쿄 비지니스 호텔' (사진 출처 : Booking.com)

 

반면 비지니스 호텔은 시티 호텔에 비해 몇배는 싼 가격을 자랑합니다.

 

원래 비지니스 호텔은 일본인들이 출장시에 많이 이용했던 소규모 호텔을 뜻하고,

현재도 일본인 비지니스맨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가 싱글룸이고, 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합니다. 간혹 (세미)더블룸이나 트윈룸이 있는 경우도 있음.

 

시설은 그냥 한국의 2~3성급 호텔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시티호텔에 비해 호화롭거나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진 않지만, 싼 가격에 여행지에서의 개인 공간을 마련할 수 있는 숙소입니다.

 

평균 요금은 1박 5000엔 ~ 10000엔 정도.

 

 

러브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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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주쿠 '호텔 더 호텔' (사진 출처 : agoda)

 

러브호텔은 음... 네 커플들이 자주 운동하러 간다고 생각하시면 되긴 하는데

단순 숙박시설로도 손색 없는 곳입니다.

비지니스 호텔이랑 비슷한 가격에 훨씬 더 넓고 좋은 방을 얻을 수 있거든요.. 단 성인 전용.

 

러브호텔은 보통 키를 받기 전에 로비에 설치된 기계에서 먼저 방을 살펴보고 원하는 방을 결제하면 발권이 되거나 카드가 나오거나 하는데,

그 카드를 프론트로 가서 키로 교체한 뒤 들어가면 됩니다.

프론트에서는 한국에서 모텔 이용하는 것처럼 대실인지 숙박인지 묻고 키를 주는데, 기계에서 미리 선택해서 결제하기도 합니다.

 

각 러브호텔마다 다르겠지만, 보통은 내부가 엄청 화려합니다.

퀸사이즈 침대에서 편하게 숙박이 가능하고, 음식과 음료도 시킬 수 있으며(유료), 온천이 있거나 방안에 다트 같은 오락기구가 있기도 하며, 안마의자도 있곤 합니다.

 

가격은 방의 랭크와 요일, 숙박 시간대에 따라 변동이 좀 큰편이긴 합니다.

평균적으로는 5000엔에서 15000엔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하네요.

단 도심이면 20000엔대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캡슐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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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 '오크 호스텔 캐빈' (사진 출처 : oakhostel.com)

 

캡슐호텔은 일본 고유의 숙박형태입니다.

70년대 후반부터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출장가는 직장인들에게 잠만 잘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를 끌더니 대도시를 중심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숙박 방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체크인 후에 호실이 적힌 키를 받고 이동하면 박스 형태의 캡슐이 줄줄이 있는데 캡슐에 방 번호가 적혀있습니다.

그럼 본인이 체크인 한 호실에 맞춰서 해당 캡슐 안에 들어가서 주무시면 되는 겁니다.

근데 캡슐 문이 개폐식이 아니라 게스트하우스처럼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치는 형태이기 때문에, 키는 캡슐 안에서는 쓸모가 없고 주로 라커 이용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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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 '오크 호스텔 캐빈' 캡슐 내부 (사진 출처 : Booking.com)

 

캡슐 내부에는 딱 1인이 누울 수 있는 매트릭스와 침구류, 그리고 조명을 조정할 수 있는 버튼, 티비나 라디오 기계가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티비나 라디오는 방음 문제를 비롯한 여러 문제로 이용이 제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격은 1박에 2000엔 ~ 3000엔 정도고 잘만 찾으면 1000엔대의 방도 존재할 정도로 저렴합니다. (위 사진 속 캡슐호텔이 잘만 구하면 1500엔 정도에 숙박 가능 ㄷㄷ)

 

단 싼만큼 불편한 점도 많습니다.

① 화장실과 샤워 시설이 공용이라는 점

방음이 안된다는 점

③ 사람에 따라 관짝이라고 느낄 만큼 캡슐 내부가 좁다는 점

④ 경우에 따라서는 매일 새로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해야돼서 연박이 불편한 경우도 있다는 점

 

특히 2번이 가장 큰 문제인데, 코를 고는 사람이 있다던가 하면 층 전체에 그 소리가 울려버리는 경우도 있고, 캡슐 내부에서 뭔가를 하기 눈치가 엄청 보입니다.

일행과 함께한 경우에는 일행과 대화를 한다거나 이런건 일절 생각하기도 어려운 환경입니다.

그래서 캡슐호텔에서는 보통 로비에서 이야기를 하거나 음식을 먹거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조치를 취해놨죠.

 

그래도 정말 저렴한 가격에 잠만 자면 된다 하시는 분들이나 자는데에 쓰는 돈을 줄이고 노는데에 투자하겠다 하시는 분들에겐 나름 괜찮은 선택지입니다.

 

 

게스트하우스 / 유스호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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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벳푸 '게스트하우스 로지우라' (사진 출처 : 호텔스컴바인)

 

게스트하우스나 유스호스텔 역시 저렴한 숙박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제격입니다.

게스트하우스나 유스호스텔은 우리나라에도 많이 있는 숙박 시설이니 다들 잘 아실텐데요.

 

보통 도미토리 형태로 운영되어 한 방에 2층 침대가 여러대있는데, 1인당 침대 하나씩을 차지하여 여러사람이 한방을 이용하는 시스템입니다.

일본에서는 게스트하우스와 유스호스텔의 차이점이 크게 없는데, 그냥 게하가 좀 더 소규모이고 개인이 운영하는 반면 유스호스텔은 호스텔연맹에 가입하여 체계적으로 운영한다는 점?

또 유스호스텔의 경우 단체실도 함께 운영한다는 점이 있고, 그 외에는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게하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여행자들을 만나서 친해질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이것이 불편하시다 싶으신 분들은

동행 인원 수와 한 방의 침대 수, 날짜를 잘 맞추기만 한다면 저렴한 가격에 일행끼리 한 방을 먹을 수가 있습니다.

게하는 주로 한 방에 침대 4개가 들어있는 경우가 다수니 4인실 도미토리 방이 있는 게하를 예약한다고 가정을 해봅시다.

이때 4명이서 같이 여행을 하고, 마침 게하 한 방이 다 비어있는 경우라면 그 방을 통째로 예약해서 일행끼리만 한 방에서 싸고 편하게 숙박할 수 있는 것이죠.

 

가격은 캡슐호텔보다 살짝 비싸거나 비슷한 수준입니다만, 시설의 질이나 위치에 따라서 꽤 가격이 올라가기도 합니다.

 

 

국민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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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로시마 '유키로지' (사진 출처 : Explore Hiroshima)

 

20세기 후반 일본 정부에서는 국내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였는데요.

그 중 하나가 국민숙사입니다.

 

국민숙사는 일종의 공공호텔로서 주로 지자체에서 운영하며, 일본 유명 관광지나 리조트나 공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국민숙사의 유형은 일반 호스텔 형식, 료칸 형식 등 관광지와 지자체별로 다양하니 사전에 잘 알아보신 뒤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단체 숙박에 유리하고 일본 국내여행의 내수시장을 활성화 시키려고 만든 곳이다보니, 일본에서 수학여행이나 단체 관광을 오는 사람들이 숙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날짜 잘못잡으면... 시끌벅적한 초중딩들과 함께 여행을 하게 될 수도....

또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수학여행을 가는 경우에도 종종 여행사에서 국민숙사를 잡아주기도 합니다.

아침 저녁으로 식당에서 식사도 제공해주니 수학여행용으로 애들 몰아넣기가 개꿀이라... 

 

국민숙사는 공영국민숙사 홈페이지(http://www.kokumin-shukusha.or.jp/)에서 예약이 가능하며

이용료는 식사 포함 1인당 6000엔~10000엔 수준입니다.


 

료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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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지요시다 '카메야마엔' (사진 출처: journey-of-japan.com/article/124/ko)

 

온천의 나라 일본.

일본에서의 온천 여행을 좀 더 완벽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숙소가 바로 료칸이 아닐까 싶습니다.

 

료칸은 우리나라 말로 직역하면 '여관'이라는 뜻인데요.

주로 온천을 곁든채로 타타미 방으로 이루어진 일본 전통 풍의 여관을 이야기합니다.

 

료칸도 호텔처럼 제공되는 서비스, 규모, 온천수의 질 등에 따라 가격이 천차 만별이 됩니다.

게다가 카이세키나 일정식 같은 식사가 기본 제공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식사의 퀄리티와 규모에 따라서도 가격이 달라집니다.(식비가 보통 숙박비에 포함돼있음)

 

가격은 보통 저렴한 경우에는 15000엔 정도 하고, 평균적으론 30000엔 정도 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료칸이랑 다른 숙소 유형을 퓨전해서 만들어 제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본적인 료칸의 인테리어는 그대로 두면서 호텔의 더블 침대를 두어 서양풍을 합쳐놓은 곳도 생겨나고 있고,

공용 온천을 두고 타타미방을 도미토리 형식으로 꾸며 저렴하게 제공하는 게스트하우식 료칸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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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스트하우스식 료칸, 유후인 '유후인노 타케' (사진 출처 : Booking.com)

 

게스트하우스식 료칸은 그냥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다~ 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일본 하면 온천이라는 이미지가 있기도 하고, 한국과는 새로운 일본 전통적인 느낌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매력이 있고, 사람들도 많이 찾는 숙소가 바로 료칸입니다.

 

 

민슈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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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쿠시마 '민슈쿠 스기노코' (사진 출처 : khaosanroad.com)

 

한국어로 직역하면 민숙. 그냥 민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한 가족이 숙박업소를 운영하면서 그곳에 함께 사는 형태의 숙소죠.

민박이기 때문에 형태는 도미토리, 원룸식, 콘도식, 펜션식, 맨션 등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그만큼 시설 차이도 민박에 따라 다양하구요.

요즘은 오피스텔 처럼 나오는 민박도 있습니다.

 

일본에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한인 민박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어를 할 줄 모르는 한국인들이 한인 민박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민박 주인한테 쉽게 여행 정보를 얻고 편하게 관광 할 수 있으니까여.

 

가격은 호텔에 비해서 비교적 싼편이나, 민박 역시 업소에 따라 천차 만별입니다.

 

 

템플스테이(슈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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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카야마 '고야산 슈쿠보' (사진 출처 : 월드가이드에이전시)

 

일본에서는 사찰이나 신사에서도 숙박이 가능한 곳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곳이 위 사진에 나온 관서의 고야산 슈쿠보들인데요.

고야산에서만 약 50여개의 사찰에서 슈쿠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반 템플스테이처럼 그냥 절이나 신사에서 사찰음식 먹고 다도도 하면서 힐링할 수 있습니다.

 

일반 숙소 검색 사이트에서는 슈쿠보는 찾기가 힘들고, 대신 템플스테이를 제공하는 사찰에서 홈페이지를 운영하곤하니 해당 사이트를 찾아서 정보를 얻어야될 것 같습니다.

 

가격은 싸면 1인 10000엔 정도인데.. 가격이 매우 비싼 경우도 있습니다.

 

 

아파트먼트 / 에어비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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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먼트나 에어비앤비는 실제 사람들이 사는 아파트나 개인 집을 빌려주는 숙박시스템입니다.

 

집주인들이 비는 방이나 집을 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그냥 일반 가정집에 들어가서 생활하는거나 다름 없습니다.

일반 가정집을 그대로 빌려주는 거라 생활 시설이 고루 갖춰져있기 때문에 시설 면에서는 뛰어나다고 볼 수 있죠.

 

그러나 아파트먼트 같은 경우에는 주로 작은 아파트이거나 원룸 형태의 아파트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 수가 많아지는 경우에는 숙박에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아파트먼트는 일반 호텔예약 사이트에서 예약이 가능합니다.

 

이에 반해 에어비앤비는 아파트먼트를 제공하는 사람들도 물론 있지만, 개인 주택을 제공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홀수로 여행을 와서 일반 호텔방을 구하기가 애매해졌거나, 사람 수가 많아서 수용이 힘들 때 이용하기 좋습니다.

에어비앤비는 에어비앤비 사이트나 어플에서 예약이 가능하죠.

 

다만, 이전에 몰카 사건이나 성추행, 도난 등 범죄들이 일어난 전력이 있었어서... 선뜻 예약하기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래도 작년에 일본 주택숙박사업법이 발효되면서 에어비앤비 숙소 80퍼센트가 물갈이 되고 철저한 관리에 들어가게 되었으니 이전보다는 안전할 듯합니다.

 

 

넷카페 / 망가킷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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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카페 내부 모습 (사진 출처 : Tripzilla)

 

넷카페 = 피씨방

망가킷사 = 만화방 or DVD방

 

근데 일본에서는 피씨방과 만화방에서 숙박을 제공합니다.

컴터는 지정석인데 하나의 방처럼 사방으로 칸막이가 쳐져있어서 프라이버시가 보장됩니다.

그 안에는 쿠션과 매트릭스가 깔려있어서 숙박이 가능.

가게마다 금액은 다르지만 보통 10시간에 1500엔~2000엔 사이이고, 안에서 컴터를 하거나 만화나 DVD를 보면서 음식도 먹을 수 있습니다.

가게 안에는 샤워실도 갖춰져 있으니 씻는 것도 해결 가능.

 

넷카페와 망가킷사를 한번에 운영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때는 개인 컴터 방 하나를 예약해놓고 로비에서 만화책을 가져와 방안에서 보는 식으로 운영됩니다.

 

방 안에는 2명이 들어갈 수도 있는데...

폐쇄성이 짙다 보니까 커플 둘이 들어가서... 음... 과거 한국 DVD방처럼 커플들이 돈독해져서 나오는 경우도 있구여.

집이 없고 돈도 별로 없는 노숙자들이 저렴하기 때문에 이곳에 눌러붙어서 잠만자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런 사람들을 넷카페난민이라고 부름)

 

요약하자면 넷카페와 망가킷사는 일반 숙박시설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컴터를 쓸 수 있고, 다양한 볼거리랑 오락거리가 있으며, 최소한의 편의시설이 갖추어져있기 때문에

배낭여행을 하는 경우나, 돈이 없는 경우, 혹은 숙소를 구하지 못해서 급하게 잘 곳을 찾아야할 경우에 이용해볼만 합니다.

 

다만 겜할 목적으로 방문하는 건 비추...

막 그래픽 카드를 GTS250을 쓰고... 그럽니다...

겜 제대로 안돌아감.

 

 

자 오늘 글은 이렇게 마무리 하도록 하겠고,

다음에 뵙도록 할게염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빠염~

 


 

목차 안내

 


 

 

 

댓글 6

아이묭 작성자 2019.05.27. 22:38
 슬레이어스박서
ㅋㅋㅋ 한번쯤 체험해볼만 합니다
댓글
전자양 2019.05.27. 23:01
캡슐호텔 쓸바에야 돈 조금 더 내고 게스트하우스 쓰렵니다 절레절레
댓글
아이묭 작성자 2019.05.27. 23:02
 전자양
예민하신 분들은 캡슐호텔이 많이 불편하죠 ㅋㅋㅋㅋ
댓글
들어간다 2019.05.28. 22:47
요번 겨울에 삿뽀로 갔을때 시내에선 에어비앤비 이용하구
노보리벳츠 갔을땐 료칸 이용했는데 대만족
특히 온천 료칸은 하루 더 있고 싶어서 실제로 물어보기까지 했었다능
댓글
아이묭 작성자 2019.05.29. 00:47
 들어간다

ㅋㅋㅋㅋ 료칸은 온천이랑 그 특유의 분위기를 한번 느껴보면 헤어나올수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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