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잡담 송나라하니 중국사에서 가장 저평가받는게 송나라랑 국민정부인듯

송나라하면 흔히 문벌귀족의 시대라고 군사력은 툭하면 오랑캐한테 터지는 좆밥이라고 일반적으로 평가받기 일쑤인데

사실은 금나라 비롯한 유목민족들은 원래 정기적으로 터지는 재앙같은거라 송나라가 아니라 다른 왕조래도 비슷했을거고

심지어 남송은 당시까지만 해도 중국 경제력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중원 뺏기고도 거의 40년을 몽골에 다이다이 붙다가 망한거고

국민정부도 걍 지들끼리 싸우다가 공산당에 미드오픈한 부패한 병신정권 취급받기 일상인디

애초에 신해혁명이 군벌세력을 끌어들여서 성공한 혁명인 이상 군벌 과두정 체제인 건 어쩔 수 없었는데

그와중에 나름 열강인 일본 상대로 기껏 일군 산업기반 다 터진 채로도 끝까지 저항하면서 일본군 백만 단위로 대륙에 묶어줬으니 미국이 45년에 전쟁 끝낼 수 있던거고..

걍 가난한 농업국가가 ㄹㅇ 온 나라의 역량을 다 쥐어짜서 탱킹해줘서 이긴건데

다들 어쨌든 망했다에만 주목하고 그동안 너무 저평가한듯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