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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역사 "인민 자유를 보장하라!" 한 중국 반체제 인사의 주장

 

101.jpg "인민 자유를 보장하라!" 한 중국 반체제 인사의 주장

△ 인민을 탄압하는 기관을 폐지할 것

 

 

△ 강제수용소를 폐지할 것

 

 인민의 언론·출판·집회·결사·사상·신앙 신체의 자유를 보장할 것

 

△ 모든 민주정당을 합법화하고 승인할 것

 

△ 소수민족에 대한 탄압정책을 철폐할 것

 

 

 

 

 

 

 

 

 

 

 

 

 

 

 

 

 

 

 

 

 

 

 

 

 

 

말한 사람

 

마오쩌둥.jpg "인민 자유를 보장하라!" 한 중국 반체제 인사의 주장

마오쩌둥

 

 

 

일제의 패망이 목전에 와있던 1945년 4월, 중국공산당 제7차 전국대표대회(전당대회)가 열립니다.

 

 

여기서 마오쩌둥은 <연합정부론(연합정부를 논함)>이라는 연설에서 국민당 정부는 인민의 자유를 적극 보장하라는 주장을 합니다.

 

 

 

이 날 마오는 자신들이 정권을 잡으면,

다른 민주 정당들과 연합정부를 구성하고,

인민의 자유를 보장할 것이며,

절대로 소련 같은 공산당 일당체제를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외견상 1949년 건국된 중화인민공화국은 공산당과 민주당파 인사들의 '정치협상'의 결과로 탄생했고

 

△ 6명의 중앙인민정부 부주석 중 3명,

 

△ 56명의 정무원 정부위원 중 29명,

 

△ 4명의 정무원 부총리 중 2명,

 

△  24명의 정무원 부장(장관) 중 11명이 비공산당원이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파와 공산당의 연합정부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장보쥔.jpg "인민 자유를 보장하라!" 한 중국 반체제 인사의 주장

위 사진은 민주당파 인사로 초대 중국 교통부장을 지낸 장보쥔의 반우파 투쟁 당시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마오는 중국을 차지하고 마음이 바뀌었던 것일까요?

 

 

마오쩌둥.jpg "인민 자유를 보장하라!" 한 중국 반체제 인사의 주장

우리가 집권하면 공산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은 정치 무대를 떠나야 할 것

 

 

1947년 11월, <연합정부론>을 발표한 지 3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스탈린에 보낸 전보입니다.

 

 

3년이라는 시차가 있지만, 마음이 바뀐 것보다는 원래부터 정권을 잡으려는 거짓말이었던걸로...

 

 

 

 

 

참고 자료

- 마오쩌둥, 김승일 옮김, 『모택동 선집』, 제3권(서울: 범우사, 2007)

- 로드릭 맥파커 외, 김재관·정해용 옮김, 『중국 현대정치사』 (서울: 푸른길, 2012)

- 첸리췬, 연광석 옮김, 『모택동 시대와 포스트 모택동 시대 1949~2009: 다르게 쓴 역사』, 상권 (파주: 한울, 2012)

- 장이허, 박주은 옮김, 『나의 중국현대사: 반우파투쟁과 중국 지식인의 내면의 역사』 (파주: 글항아리, 2015)

- 아마코 사토시, 임상범 옮김, 『중화인민공화국사』 (서울: 일조각,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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