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괴담/공포 예전 주택 집에서 겪은 기괴한 현상 썰품

사건은 내가 고등학생 시절 금요일 저녁에 일어난 일임

부모님은 주말 동안 외할머님 농사일을 도우시러 매주 금요일 저녁에 시골로 내려가시곤 하셨음

학교 야자하고 학원 수업 듣고 집에 오니 저녁 11시.

집엔 당연히 아무도 없고 깜깜한 거실에 불을 키고 들어갔음

학원에서 부터 똥이 마려웠던지라 가방만 내 방에 휙 던지고 화장실 문 열어제끼고 변기에 냅다 앉았음

쾌변 후 뒤처리 하려는데 휴지심만 걸려있길래 

휴지심을 뽑아서 거실 구석에 있는 쓰레기통에 농구공 던지듯이 슛 때림 

분명히 기억하는데 휴지심은 쓰레기통 테두리에 맞고 거실 중앙에 데구르르 나뒹굴었음.. 

분명히 기억함

그거 보고 내가  ”아 ㅆㅂ 빗나갔네“ 이랬음..

새 휴지로 뒷 마무리 하고 휴지심 주워서 쓰레기통 넣으려고 거실로 나갔는데 

휴지심을 찾아봐도 없음..

“어? 씨발 어디갔어?? ”  두리번 두리번 하면서 등 뒤 쓰레기통 봤는데.. 소름 돋으면서 몸이 굳었음..

휴지심이 쓰레기통 바로 옆에 누가 일부러 세워둔거처럼 세로로 세워져있더라..

보자마자 소리도 못 지르고

안방 문 걸어잠그고 벌벌 떨다가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