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정보/기사 포항 김기동이 박승욱 토트넘전 풀타임 원하는 이유 “걔 경고누적”[발롱도르~]

고영준의 집중력이 좀 아쉬웠다.

그걸 얘기하시네. 나도 똑같은 생각을 했다. 몸은 좋은데 세밀함이 떨어지고 마지막 마무리나 패스가 부족했다. 전반전부터 그 생각이었다. 그런데 후반전에도 끌고갔다. ‘완델손으로 교체해줄까?’란 생각을 좀 했다.

그래도 연계해주는 부분은 고영준이 낫다고 생각해 정재희 대신 완델손을 넣었다. 경기 끝나고 고영준에게 “침착해라. 서두르지 말자. 공을 잃어버리면 거기서 수비를 해야하니 마무리하고 내려오라”고 이야기했다.

주중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박승욱이 누구를 막아야할까?

손흥민을 막는 게 나을 것 같다. 손흥민도 박승욱을 대하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접근을 볼 것이다. 따라오는 수비가 아니라 순간적으로 탁 붙어서 스피드를 못살리게 하는 수비를 하는 선수다. 손흥민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90분 다 뛰었으면 좋겠다. 어차피 걔 경고누적으로 다음 경기 못뛴다. 내가 정리좀 해서 김상식 감독에게 전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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