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자유 마상훈 치달할 때 눈물나더라

뛸 줄만 알고 공은 못차니까

공 잡으면 까라는 임무를 받던 나의 학창 시절

중2 때

우측 스토퍼로 나왔던 내 앞에 공간이 났다

아무도 없다

5초 후 막히고 돌아올 나의 미래를 알지만 

이 상황에서는 일단 죤나게 뛰어야한다.

뛰었다.

앞에 아무도 없어서 박스 안까지 갔다.

슛 차려는데 내 발목이 걷어차였고 난 넘어졌다.

1학년 전담 체육선생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체육 선생이라는 작자가 배는 남산만하고

하루에 담배를 두갑씩 피니

하프라인도 못 넘어와있었다.

자기도 힘들어서 눈 반쯤 돌아갔더라 시발롬

그게 역습의 기점이 되어 골 먹고 우리팀은 떨어졌다

시부랄

개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