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고려대] 황재윤,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골문을 지키다

리그 두 번째 경기임에도 최후방에서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페널티킥으로 1실점만을 내준 황재윤(체교22)은 “후반전에 날이 더워서 밀리는 감이 있었는데, 1:0에서 이기고 있는 상태에서 거의 끝날 때 먹혀서 많이 아쉬운 것 같다.”라며 오늘 경기 소감을 밝혔다.

  황재윤은 지난 춘계연맹전에서 두 경기에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였고, 지난 수원대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선발로 나섰다. 황재윤은 “올해 경기를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없었다. 몸을 만든다는 재미로 훈련했는데 경기를 나가니까 성취감을 얻고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라며 리그 데뷔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황재윤은 “(김)민재(체교20) 형보다 뛰어난 것은 딱히 없지만, 뒤에서 팀 분위기를 돋워주는 것으로 선발로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하며 선발 출장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올해 입학한 신입생임에도 수비라인 조율을 능숙하게 해낸 것에 대해서는 “수비라인 형들이 대체로 다 착해서 내 말을 거의 따르고, 내가 먼저 형들에게 다가가려고 한다.”라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대한 비결을 전했다.

  황재윤은 경기 후반까지 여러 차례 선방을 보이며 고려대의 리드를 지키고자 했다. 하지만 후반 37분, 페널티킥 실점이 나오며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 상황에 대해 황재윤은 “전반전 끝나고 페널티킥이 나올 것 같았다. 페널티킥이 나오면 무조건 내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떠야겠다는 확신이 있었는데, 상황이 부담돼 반대로 떴다.”라며 당시 장면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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