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그거 아세요?

1. 2016년 플로리다 주 주피터에서는 한 남성이 드라이브스루 코너에서 장난을 쳤다가 구속기소당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장난을 쳤길래 그렇게 됐냐구요?

햄버거를 받기 위해 드라이브스루 코너로 가서, 직원이 잠깐 뒤를 돌아본 사이에 창문 너머로 새끼악어를 던진 것입니다.

당연히 악어가 넘어오자 햄버거집 주방은 겁에 질린 직원들때문에 아수라장이 되었고, 경찰은 이 장난을 친 사람에게 절도, 야생악어에 대한 불법소유 및 운반에 대한 죄, 그리고 '위험한 물건을 이용한 폭행미수'로 기소되었습니다.

그럴만도 한 것이, 잘못 물렸다가 뼈도 못 추릴 정도로 악어가 위험한 생물인 건 말할 것도 없으며 플로리다에서만 1948년 이래 악어의 우발적인 공격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22건에 달할 만큼 전례도 충분히 있기 때문입니다.

2. 자전거를 탈 때 헬멧 착용이 권장됩니다만 잘 지켜지지 않는 부분이죠?

그러나 성인은 몰라도 아동의 자전거 헬멧 착용은 꽤 많은 나라에서 의무화되어 있습니다.

당장 우리나라 도로교통법만 보더라도, 13세 이하 아동이 자전거를 탈 시에는 헬멧을 반드시 착용하여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으니까요.

이는 자전거를 타다 떨어져 사고가 날 시, 뇌진탕을 비롯한 두부외상에 노출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다 큰 어른들도 머리부터 떨어지면 큰 데미지를 입는데 아직 성장기에 있는 아동에게는 말할 것도 없겠죠.

실제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2000-2009년 간 18세 이하까지의

두부외상 발생 건수와 그에 대한 활동에 대한 통계를 내었을 때, 자전거를 타다가 다친 것이 총 26212건으로, 2위인 미식축구와는 아주 근소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아시다시피 미식축구는 머리와 머리로 격하게 충돌하는 일이 잦다 보니...실제로 미국 현지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자녀들의 건강을 우려하여 유소년기부터 미식축구를 시키는 것이 맞는가에 대해서 갑론을박이 벌어지는데, 그런 미식축구보다도 자전거가 더 발생건수가 많았으니 자녀가 있는 펨붕이 여러분들은 모쪼록 조심하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