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자유 그거 아세요?

알다시피, 밴드 퀸을 다룬 영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라미 말렉이 프레디 머큐리를 연기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프레디 머큐리를 연기한 사람은 라미 말렉이 처음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이 퀸을 연기한다는 컨셉의 뮤비는 이미 있었기 때문입니다.

13번째 앨범 The Miracle의 동명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서는 아역 배우들이 대신 나오는데, 후반부에 실제 멤버들이 나와서 같이 연주를 하는 컨셉입니다.

여기서 프레디를 연기한 로스 맥콜이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데, 맥콜은 70년대 중반 장발에 쫄쫄이 레오타드를 입고 공연하던 시절부터 70년대 후반 가죽재킷에 선글라스, 85년 라이브 에이드에서의 나시티와 아디다스 레슬링화, 86년 웸블리 라이브에서의 노란 재킷까지 총 4가지의 의상을 다채로이 입으며 열연을 했습니다.

그리고 사실 저때 퀸을 연기한 네 명의 아이들 중에 성인이 되어서까지 배우가 된 것은 로스 맥콜 한명밖에 없기도 하고요.

나머지 셋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는데, 브라이언 메이 역할을 맡았던 당시 아역배우는 10년 전까지만 해도 영국 레고랜드에서 중견급 관리직원으로 근무하고 있었다는 얘기만 있을 뿐 이들의 근황에 대하여는 알려진 바 없습니다.

당시 아역배우들의 연기가 나름 밴드의 눈에 띄였는지, 드러머 로저 테일러에 의하면 프레디 머큐리의 건강문제로 인하여 일체의 투어활동을 중지한 상태에서 프레디는 농담삼아 '쟤네들을 무대 위에서 핸드싱크만 하라 그러고 우리들은 무대 뒤에서 연주만 하면서 투어 돌아보자'는 조크를 던졌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