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자유 그거 아세요?

1. 쿠데타가 진짜로 일상생활이던 시절이 있었던 만큼, 태국의 군부는 그 시절부터 축적한 정치력으로 아직도 상당한 정치적 영향력을 자랑하며 태국 사회 곳곳에 영향력을 투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만큼 정말 상상이 가능한 거의 모든 종류의 사업에도 진출해있는데, 태국 무에타이의 양대 체육관 중 하나인 룸피니 체육관을 아예 태국 육군 산하의 연금복지재단에서 소유 및 운영하고 있으며, 또 하나의 투톱인 랏차담넌 체육관에서도 베팅장 카운터에 헌병을 보내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 합니다.

실제로 위키에 쳐보면 대표가 육군 준장인가 소장인가 하는 아저씨더라구요.

2. 코끼리의 상아는 상당히 귀한 재료로 아직도 상아 밀렵을 완전히 근절하지 못하고 있으며, 아직도 전설 속의 코끼리 무덤을 찾아헤메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그 가치는 높습니다.

물론 지금은 뛰어난 대체품인 플라스틱의 발명으로 인하여 상아를 굳이 써야 하는 필요성 자체가 많이 줄어들었죠.

그리고 플라스틱의 대중화에는 의외로 당구가 많은 공헌을 했습니다.

엥 갑자기 무슨 당구??

19세기만 하더라도 당구공은 상아로밖에 만들지 못했거든요.

그리고 이는 미국에서 가장 큰 당구장을 운영하던 어느 당구장 사장님에게는 큰 고민거리였습니다.

마이클 펠런은 미국에서 당구 좀 치는 사람이었으며, 그리고 19세기 당시 뉴욕에서 가장 큰 당구클럽의 사장님이었으며, 큐대와 다이까지 당구용품 관련 특허로 떼돈을 벌어들이던 사업가였습니다.

그는 미국에 당구를 보급하고자 하는 일념으로 번 돈으로 당구관련 서적을 여러 개 내고 인프라 확장에 힘을 썼는데, 문제는 하필이면 당구공의 원료가 그 값비싼 상아여서 보급에 차질이 생긴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그는 신문에 당구공의 원료로서 상아를 대체할 수 있는 신물질을 찾는 사람에게 1만 달러를 준다는 공고를 내걸었는데, 이는 현재 물가로 환산하면 30억원이 넘는 거금이었습니다.

이를 본 인쇄공 존 웨슬리 하야트는 공모전에 참가했습니다.

인쇄공이 도대체 신소재와 뭔 상관이 있는가 싶겠지만, 당시 인쇄공은 온갖 종류의 화학약품을 직접 다뤄야 했기에 나름대로 화공품에 빠삭했던 직종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발명품은 이 공모전을 통과하지 못하였지만 인류 역사의 엄청난 발전을 이끌게 됩니다.

바로 원시적 개념의 베이클라이트, 즉 플라스틱의 증조할아버지를 만든 거죠.

실제로 이 개념을 조금 더 정립하여 합성된 물질인 베이클라이트부터는 당구공으로 쓰기에도 적합해 상아 당구공을 대체하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