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벤투 기자회견 다 들은 후기[발롱도르~]

벤투의 영어는 쉬운 단어로 천천히 말해서 듣기 편하다.

근데 민감한 질문(저번에 몇몇 선수들 사이버 불링 당한 거) 나오니까 통역사가 바로 포어로 말하던데, 포어 가능자 두고 영어로 인터뷰하는 개뻘짓은 뭐지?

이 아저씨 선수 스타일에 대한 취향이 조온나 셈. 

제일 많이 쓴 말: features

그 다음으로 많이 쓴 말: characteristics

다다음으로 많이 쓴 말: technical, tactical

자기가 원하는 전술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과 스타일이 아니면 안뽑는다는 것임 (난 이건 감독재량이라고 봄.)

그리고 벤투가 말하는 걸 직접 들으니 훈련장에서의 움직임을 엄청 중요시함. 실제로 들으니까 내가 번역된 기사로 읽던 것보다 더 크게 다가옴.

스타일 안맞으면 아예 안뽑는 것도 이해가 감.몇몇 팟캐스트 패널들이 일단 리그에서 잘하면 데려가야 선수들이 동기부여 된다고 하지만, 자기 취향이 아닌 선수 데려왔다가 훈련세션의 질이 떨어지는 걸 경계하는 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봄.

결론: 벤투는 우리가 아는 벤투보다 더 벤투스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