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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사 잘 돌아가던 시스템 붕괴·실종…멕시코전 대참사, 감독만의 책임인가[SS비하인드][발롱도르~]

협회에서는 지난해까지 부회장과 기술위원장을 맡았던 김판곤 현 전력강화위원장을 중심으로 감독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대회가 있을 때마다 김 위원장은 현지에서 함께하며 선수 운영과 상대 분석 등에 함께했다. 김 위원장뿐 아니라 기술연구그룹(TSG)를 구성해 폴란드, 태국 현지에서 힘을 보탰다.

 

이 시스템은 성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 대회에 몰입하는 감독은 아무리 경험이 많아도 시야가 좁아지고 잘못된 판단을 내리기도 한다. 감독은 전지전능한 마법사가 아니다. 실제로 김 감독은 챔피언십 첫 경기서 원두재를 기용하지 않았지만 김 위원장을 비롯한 TSG의 조언을 받고 원두재를 중용한 사례도 있다. 당시 원두재는 대회 MVP에 올랐다. 집단지성의 토론과 김 감독의 유연한 수용이 만든 결과였다.

 

그런데 김 위원장이 구축한 이 시스템은 이번 대회부터 사라졌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으로 김 감독을 선임하고 지금까지 호흡을 맞춘 김 위원장은 일본에 가지 않았고, 올해 대회기술본부를 총괄하게 된 황보관 본부장이 단장으로 동행했다. ‘일본통’이라는 게 이유인데 올림픽대표팀 사정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단장 역할상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만한 큰 역할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스템이 자취를 감춘 상황에서 홀로 짐을 진 김 감독은 멕시코의 전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맞불 작전을 놓다 완패했다.

 

협회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협회는 이번 대회에서 그 시스템을 아예 포기한 것처럼 보였다. AD카드가 부족하면 단장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밖에서 도움을 줄 만한 사람을 보내는 게 맞다”라면서 “모든 책임을 김 감독에게 지우려는 게 아닌가 싶다”라고 지적했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68/0000781888

댓글 4

풀미히 2021.08.03. 11:47
ㅇㅇ 감독만의 책임임
TSG가 동행 안했다는게 분석원들 안갔다는거임??
무슨 단장이 상대팀 스카우팅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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