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구단 새 역사 쓴 대구, 11경기 연속 무패로 2위까지

그동안 대구는 10경기 연속 무패가 가장 긴 기록이었다. 대구는 2004년 7월 22일부터 8월 29일까지 1승 9무를 거두면서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하지만 이 때는 승강제가 도입되기 전이었다. 따라서 이 기간 동안 열린 컵대회와 정규리그를 합산해 10경기 무패 행진이라는 기록이 나왔다.

그 이후에도 대구는 한 번 더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2016년 3월 26일부터 5월 22일까지 대구는 5승 5무를 기록하면서 10경기 연속 무패라는 기록을 세웠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기록 기준 상 대구는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두 번 달성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세 번째가 아닌 새로운 무패 행진 기록이 나왔다.

특히 대구의 무패 기록은 승리의 빈도가 상당히 높다는 것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두 차례 10경기 무패 행진 당시 대구의 성적은 1승 9무와 5승 5무였다. 무승부의 빈도가 상당히 많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8승 3무다. 이 성적을 바탕으로 대구는 K리그1 2위까지 치고 올라가는데 성공했다.

대구는 AFC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출전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하는 등 악재를 만났지만 끈끈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11경기 연속 무패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제 다음 경기가 관건이다. 대구는 이후 울산현대와 전북현대를 연달아 만난다. 여기서 기록 연장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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