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서울E 박민서 “도움 상황? 벤치에서 외치는 소리 들었어”

박민서는 “내가 좀 더 집중을 했으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박민서는 이날 실점에 연관된 장면 외에 팀의 선제골 당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민서는 전반 28분 왼쪽 측면에서 반대로 패스했고 이를 이동률이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올 시즌 박민서의 4호 도움이다. 박민서는 “(차)승현이가 잡고 내가 돌아나갈 때 나한테 공을 패스할 줄 몰랐다”면서 “그런데 공을 잡고 앞을 보니까 우리 선수들이 뛰는 공간이 보였다”고 말했다.

박민서는 “벤치에서 내가 공을 잡은 순간 ‘반대로 줘’라는 외침이 들렸다”면서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이 동시에 똑같은 소리를 했다. 반대 공간에 이코바와 (이)동률이 두 명의 공간이 보였다. 공만 잘 주면 우리 공격수들이 충분히 골을 넣을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벤치의 조언을 믿는 편인데 오늘은 벤치의 조언과 내 생각이 너무 같았다. 그게 잘 맞아 떨어진 플레이였다. 다 한 목소리로 ‘반대’를 외치는 그 상황이 선명하게 들렸다”고 웃었다. 

4호 도움을 기록한 박민서는 K리그2 도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박민서는 “도움 공동 1위인지는 몰랐다”면서 “선수로서는 당연히 도움왕이라는 타이틀이 욕심이 나지만 나는 그 전에 일단 수비수다. 도움도 중요하지만 자꾸 실점하는 상황을 만들면 안 된다. 우리 공격수들이 다 잘해주고 있어서 지금처럼만 내가 패스를 넣어준다면 누구든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도움에 집착하기보다는 패스를 잘해주고 수비도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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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E 박민서 “도움 상황? 벤치에서 외치는 소리 들었어” [스포츠니어스 | 목동=김현회 기자] 서울이랜드 박민서가 어시스트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서울이랜드와 부천FC는 21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24 하나은행 K리그2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서울이랜드는 전반 이동률이 선제골을 뽑아냈고 부천은 후반 바사니가 헤더로 응수했다. 이날 무승부로 서울이랜드는 지난 전남전 1-2 패배 분위기에서 벗어났고 부천은 최근 세 경기 연속 무패(1승 2무)를 이어가게 됐다. 서울이랜드는 5승 4무 4패 승점 19점으로 중위권을 유지하게 됐다. 경기 후 와 만난 박민서는 “홈에서 by 김현회 기자 from 스포츠니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