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애창곡이 호랑나비' FC안양 야고 "작년에 안드리고가 이 노래 알려줬어"

야고는 현재 팀 내 외국인 선수들 중 안양 생활을 가장 오래 했다. 그만큼 애창곡 역시 남다르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놰가 바로 김흥국의 '호랑나비'이기 때문이다. 야고는 안양의 다큐멘터리 콘텐츠에 호랑나비를 직접 부르는 모습을 선보였다. 가사가 정확하지는 않았지만 '호랑나비' 특유의 '뽕끼'를 제대로 살리는 모습이었다.

어떻게 이 노래를 알게 됐을까. 이 말에 야고는 "작년에 안드리고와 같이 있을 때 한국 노래 중 좋은 게 뭐가 있는지 찾아봤다"면서 "여러 노래를 듣다가 호랑나비 노래가 제일 좋았다. 그때부터 호랑나비를 듣게 됐다. 안드리고와는 그 노래를 듣자마자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자고 했다. 그런데 우연히 바로 안드리고의 도움으로 내가 골을 기록했다. 그때 이후로 계속 라커에서 호랑나비를 듣는다"라고 설명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국 선수가 알려줬나'라고 묻자 야고는 "전혀 아니다. 안드리고가 유튜브에서 이 노래를 들려줬다"라고 답했다. 이어 야고는 "지금도 내 휴대전화에 저장하고 있다. 가끔 라커에서도 호랑나비를 튼다. 한국 선수들도 이 노래를 틀면 정말 좋아한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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