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센터백에서 오른쪽 수비, 왼쪽 공격까지' 재교체 천안시티 문건호를 위한 변명

중앙 수비 자원인 문건호는 올 시즌 오른쪽에서도 훈련을 자주했지만 이날은 왼쪽에 서게 되면서 경기에 빠르게 녹아들지 못했다. 문건호는 “오른쪽 윙 훈련을 했는데 오늘은 왼쪽에서 상대 윙을 잡아야 하는 역할이었다”면서 “경기에 나서면서 벤치 쪽을 살짝 보는데 교체 선수가 한 명 준비하고 있더라. 살짝 내가 다시 교체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아예 수비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나 스스로도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교체 사인을 받고 빠르게 뛰어 나왔다”고 전했다. 결국 문건호는 올 시즌 두 번째 출장에서 ‘재교체’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그러면서 그는 “K리그라는 게 축구선수들에게는 꿈의 무대다”라면서 “이제 기회 하나 하나를 더 잡기 위해 더 집중해서 노력할 것이다. 경기가 끝나고 형들도 나를 많이 위로해줬다. 수비수를 하다가 이제 공격수가 된지 얼마 안 됐는데 앞으로 더 해보면 공격에서도 익숙해질 것이라고 위로를 받았다. 학창시절에 재교체를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았는데 오늘 처음 경험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더 발전했으면 한다. 김태완 감독님께서 다음에도 기회를 주시면 그때는 꼭 기회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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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백에서 오른쪽 수비, 왼쪽 공격까지' 재교체 천안시티 문건호를 위한 변명 < 뉴스 < K리그2 < 기사본문 - 스포츠니어스 [스포츠니어스 | 수원=김현회 기자] 천안시티FC 문건호가 재교체의 아픔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천안시티FC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24 하나은행 K리그2 수원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천안시티는 이날 경기 주도권을 내줬지만 후반 모따가 집중력을 발휘하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천안시티FC는 8경기 연속 무승(4무 4패)에서 벗어났고 수원은 세 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을 이어가게 됐다. 천안시티는 이번 경기 승리로 2승 4무 4패 승점 10점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천안시 by 김현회 기자 from 스포츠니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