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한양대] 최전방에서 구슬땀 흘린 양유준, “슈팅 할 수 있었는데…기회 많이 놓쳐"

한양대학교(이하 한양대)는 10일 경기대학교(이하 경기대) 수원 캠퍼스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축구 U리그 1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한양대는 첫 승을 또 한 번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으나, 경기 내내 최전방에서 골문을 두드린 양유준(177cm, FW)의 분투는 인상적이었다.

경기 종료 후 양유준은 “일주일 동안 준비를 많이 했다. 수비수와 미드필더 형들이 많이 띄워줘서 공격적인 찬스가 많았는데, 내가 중요한 기회를 많이 놓쳐서 진 것 같다. 너무 죄송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양유준의 말 대로 한양대는 전반부터 상대와의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고, 몇 차례의 결정적 찬스를 잡기도 했으나 모두 골대를 외면하며 쓴 맛을 봤다.

이 날 한양대는 사이죠 쇼타(190cm, FW) 등을 비롯해 여러 명이 부상으로 결장했다. 때문에 2학년 양유준 등 공격수들이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들어갈 수밖에 없었을 것. 그는 “이번 경기는 꼭 이겨야 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었는데 공격수들이 활약을 못 해서 지는 것 같아 마음이 안좋다”고 패배의 원인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기도 했다. 실제로 양유준은 전후반 모두에서 골로 이어질 수 있는 슈팅 기회를 얻었으나 아쉽게도 빗나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경기와는 다르게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0-0으로 전반을 마무리한 한양대였으나, 후반전에 상대가 몇 차례 강한 파워의 슈팅을 시도하며 화력을 끌어올렸고 결국 77분경 선제골을 내줬다. 지난 번 보다 준수했던 빌드업 과정에 비해 전방에서의 패스 결정력과 확신이 아쉬웠다. 양유준 역시 “슈팅 할 수 있었던 부분에서 확실히 차지 못했다”고 부족했던 점을 꼽았다. 또한 “무조건 남은 시간 많은 골을 넣어야 하기 때문에 경기 비중을 앞쪽으로 높였다”고 추격 당시의 상황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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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U리그] 최전방에서 구슬땀 흘린 양유준, “슈팅 할 수 있었는데…기회 많이 놓쳐" [BY 사자후] [사자후=수원/김혜진 기자] 공격수 양유준이 경기 패배에 관해 짙은 아쉬움을 내비치며 ... from M.POST.NAVER.COM

신평고 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