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AI 이야기 밑에 나온 거 보다보니 미셸 플라티니가 한 말이 생각나네.

축구는 실수의 스포츠다. 모든 선수가 완벽하게 플레이를 한다면 스코어는 영원히 0:0이다.

결국, AI는 보정과 보정 끝에 그 실수를 최대한도로 없애는 방향으로 가서 거의 오차 없는 것을 구현한 데 반해, 인간이 하는 스포츠를 비롯한 정신적 신체적 활동은 결국 '실수'를 필연적으로 하게 되는 것.

그래서 축구에서는 상대의 실수를 유도할 수 있는 전술(전방 압박, 측면 공략, 하프스페이스 공략)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그에 대항하여 실수 없이 막아내기 위한 수비전술도 개발되곤 하지만, 인간의 체력과 정신력의 한계는 분명하게 있는지라 필연적으로 득점 혹은 실점이라는 것이 늘 생겨남.

미셸 플라티니는 유독 축구에만 두고 이렇게 이야기하지만, 인간이 직접 수행하는 모든 것에 해당하는 내용은 아닐까 싶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