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고려대] 빛났던 선제골의 주인공, 주장 이지호 인터뷰

지난 목포과학대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이지호는 이날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었다. 이에 “지금 2연승을 가져온 만큼 다음 주 아주대와의 경기에서 꼭 승리해서 1위를 탈환하고 싶고, 좋은 기세를 이어가며 왕중왕전 진출까지 성공하고 싶다.”라며 경기 소감을 남겼다. 이번 승리는 1무 1패로 홈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이던 원정에서 거둔 첫 승리이다. 이지호는 이에 대해 “첫 원정승이라든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해 보지 않았다. 매 경기 이기려고 노력했던 게 이렇게 좋은 결과로 나와서 만족하고, 앞으로 더 많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23분, 강민준(체교22)이 찔러준 공을 받은 이지호가 이유호(체교23)와의 원투 패스를 통해 상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했고, 상대 수비에 의해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당시 상황에 대해 이지호는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드리블과 스피드를 살려서 열린 공간으로 침투한 게 좋은 페널티 찬스로 이어졌다. (강)민준이가 좋은 패스를 해줘서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겸손한 평가를 남겼다.

이후 전반 25분, 이지호는 직접 얻은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처리하며 고려대의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에 “페널티킥 연습은 항상 많이 하고 있다. 동료들이 장난으로 ‘너는 페널티킥을 실력이 아니라 스타성으로 찬다.’라고 놀려서 증명하고 싶었다. (웃음) 다행히 오늘 경기에서 조금이라도 증명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마음이 편하다.”라며 득점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 이지호는 김수현(체교20)에게 주장 완장을 물려받으며 팀을 이끌게 됐다. 주장직에 대해서는 “딱히 부담감을 느끼거나, 긴장을 하지 않는 성격이어서 아직 어렵다고 느낀 부분은 없다. 앞으로 어려움이 생기더라도 이지호답게 잘 헤쳐 나가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올해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팀적으로는 모든 대회에서 전관왕을 하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안 다치고 건강하게 한 시즌 잘 발전해서 프로에 진출하는 것이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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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빛났던 선제골의 주인공, 주장 이지호 인터뷰 [BY SPORTSKU] [SPORTS KU=옐로우시티스타디움보조구장/글 조영서 기자, 사진 최소은 기자] 고려대학교 ... from M.POST.NAVER.COM

울산 현대고 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