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프로 데뷔골' 대구 박용희 "정재상-박재현 것보다 내 골이 더 의미 있어"

지난 전북전에서 동료인 정재상과 박재현은 프로 데뷔골을 신고했다. 그런 만큼 박용희도 간절했을 것이다. 이에 대해 박용희는 "사실 우리끼리 이야기가 있다"라면서 "(고)재현이 형이 밥을 사준 적이 있다. 재현이 형을 포함해 정재상, 박재현, 안창민, 그리고 나였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밥을 먹으면서 다 같이 이제 골 넣자고 결의를 했다"라면서 "정재상과 박재현이 먼저 넣어서 이제 내 차례라 생각했는데 딱 넣어서 기분이 좋다. 이제 다음에는 재현이 형 차례다. 그럼 안창민은 마지막이다. 뭐 다음 경기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누가 먼저 넣을지는 모른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대구는 정재상과 박재현, 그리고 박용희까지 프로 데뷔골을 신고했다. 서로 자신의 골을 자랑할 법 하다. 이에 대해 박용희는 "내 골이 제일 의미가 있을 것"이라면서 "일단 조현우 형 상대로 골을 넣었고 나는 두 사람과 달리 우리 홈인 '대팍'에서 넣었다. 승점도 승점이지만 홈에서 넣는 게 더 의미 있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박용희는 "자신감 있게 공격 포인트 10개 정도 한 번 해보고 싶다. 이번 경기를 계기로 자신감이 생겼다"라면서 "지금 축하 연락으로 스마트폰 터진다"라고 웃었다. 그 때 박용희의 뒤로 홍철이 지나갔다. "홍철이 어떤 이야기 했는가"라 묻자 박용희는 "못 이겨줘서 미안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취재진이 의외라는 표정을 짓자 박용희는 "그 형은 '츤데레'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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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골' 대구 박용희 "정재상-박재현 득점? 내 골이 더 의미 있어" < 뉴스 < K리그1 < 기사본문 - 스포츠니어스 [스포츠니어스 | 대구=조성룡 기자] 대구 박용희는 자신의 골에 자부심이 있었다.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대구FC와 울산HD의 경기에서 원정팀 울산이 대구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대구가 박용희의 프로 데뷔골로 앞서갔지만 울산이 강윤구의 동점골과 최강민의 프로 데뷔골로 승부를 뒤집었다.이날 대구 홈 팬들을 미치게 만든 사나이는 대구 박용희였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전반전 박용희는 환상적인 하프발리 슈팅으로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자신의 프로 데뷔골이자 팀의 선제 by 조성룡 기자 from 스포츠니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