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서울대에는 오타니가 있다, 서울대학교 야구부 2편

이서준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 3학년)

출생 2003년 03월 28일 

신체조건 183cm 77kg 

출신학교 서울배명중 – 휘문고 – 글로벌선진 – 덕수고 – 서울대

포지션 내야수

투타 우투우타

Q: 투수와 타자를 같이 겸업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A: 중고등학교 때는 투수로 뛰지 않았어요. 서울대 야구부에 입학하면서 선수 출신이기도 하고 여건상 투수를 하게 되었죠. 처음 해보는 투수 역할이 정말 재밌었습니다. 특히 제구가 꽤 좋은 편이라 타자와의 승부에서 직구와 변화구를 섞어 던지는 것, 그리고 수싸움을 하는 게 정말 즐거워요. 카운트 싸움에서 이겼을 때의 그 느낌은 정말 재밌습니다.

그리고 타자로서의 경험이 투수로서 큰 도움이 되었어요. 타자가 어떤 공을 노릴지, 어떤 생각을 할지 예상할 수 있기 때문에, 반대로 상대가 기대하지 않는 공을 던지는 걸 좋아합니다. 이렇게 상대의 심리를 역으로 이용하는 것도 흥미로운 부분이죠.

Q: 서울대 오타니라는 별명, 어떻게 생각하세요?

A: 별명을 알게 되어 영광이지만, 사실 조금 과분하다고 느껴요. 오타니 선수처럼 메이저리그에서 투타를 모두 섭렵한 최고의 선수와 비교될 정도는 아니니까요. 그런데, 오타니는 투수를 안 할 때는 지명타자로 출전하잖아요? 저는 투수를 안 할 때도 유격수 수비를 해요. 진짜 체력적으로 너무 힘듭니다. 그래서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이 모든 것이 저에게는 큰 도전이지만, 계속해서 개선해 나가고 싶습니다.

Q: 야구 선수로서 그리고 학생으로서의 미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어떤 분야에서 경력을 쌓고 싶으신가요?

A: 졸업 후에는 우선 드래프트에 도전해 프로 야구 선수라는 도전을 다시 해볼 계획입니다. 그게 제 최우선 목표죠. 만약 프로로 지명받지 못한다면, 다른 경로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포츠 매니지먼트나 운동학습 분야에 관심이 있어요. 아직은 결정한 것은 없지만, 앞으로 좀 더 공부를 하면서 관련 전공을 선택할 계획입니다.

나중에는 한 구단의 단장이 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야구 경험도 있고, 다른 운동선수들에 비해 학문적으로도 더 많이 배웠기 때문에, 이 분야를 더 공부한다면 단장으로서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정말 멋지고 매력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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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에는 오타니가 있다, 서울대학교 야구부 2편 [BY KUSF대학스포츠] [KUSF=서울/글, 사진 최유라 기자] 이서준 선수는 서울대학교 야구부의 최근 경... from M.POST.NAVER.COM